영화(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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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스프링스 - 무한 루프
특정 공간과 시간대에 갇혀 살게 되는 이야기. 의외로 이 주제로 반복되는 영화가 꽤 있다. 대부분 한 명이 우연히 특정 장소에 갔더니 반복된다. 보통은 자고 일어나면 다음 날이 되어야 한다. 분명히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도 여전히 같은 날이다. 처음에는 아마도 전혀 적응을 못하고 무슨 일인가하고 어리둥절할테다. 뭔가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며 잠을 잤는데 일어났더니 똑같다. 이런 일이 매일같이 반복되면 지겹게 될 것 같다. 나는 매일이 똑같은 날이 아니라 새로운 날이 된다. 나를 제외한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하루가 다르다고 생각하고 보낸다. 그들이 하는 반복되는 행동을 나는 알게 되고 대처할 수도 있다. 다만 영화에서는 반복되지만 현실에도 똑같이 될지는 전혀 알 수 없다. 조건이 하나면 변경이 되어..
2022.07.14 -
토르 : 러브 앤 썬더 (쿠키는 2개)
아마도 마블 시리즈 중에서 가장 유치한 영화를 꼽는다면 '토르'시리즈 아닐까 한다. 뭔가 다른 히어로와 달리 유아티한 것이 그런 느낌이 강하다. 다른 히어로는 현대에 만들어졌지만 토르는 과거부터 있었던 점이 오히려 그런 느낌을 갖게 한다. 실사영화에서 신이 나온다는 점이 괜히 아이들 용이 아닐까하는 선입겹 말이다. 실제로 그런 이유때문에 초반에는 보질 않았다. 뒤늦게 마블 영화를 보다보니 1편부터 보게 되었다. 이제 토르는 받아들이는 존재가 되었다. 이번 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것은 역시나 나탈리 포트만이었다. 무척이나 유치하다고 생각했던 영화에 나탈리 포트만이라니. 뭔가 이질적인 느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대신에 영화에서는 무척이나 지적인 이미지였다. 나탈리 포트만이 출연한 영화는 대부분 약간 지..
2022.07.07 -
헤어질 결심 - 감정
워낙 유명 감독인데 너무 오랫만에 영화를 보게 되었다. 박찬욱 감동은 현재 전 세계에서도 유명하다. 지금까지 만든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까지 있는데 마지막으로 극장에서 본 것은 다. 그 이후로 정도를 봤던 듯하다. 그 후로도 여러 작품을 세상에 선 보였지만 이상하게 보지 않았다.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하다보니 보지 않다 이번에 다시 보게 되었다. 그렇다고 이번에 칸느에서 감독상을 받았기 때문에 보기로 한 것은 아니다. 차라리 탕웨이가 나와서 봤다고 하면 그건 인정하겠다. 제목이 이다. 영화를 다보면 제목이 역설이다. 절대로 헤어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송서래(탕웨이)는 한국에 살고 있는 중국인이다. 어느날 송서래의 남편이 암벽 타기 하다 사망한 사건이 일어난다. 목격자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일단은..
2022.06.30 -
탑건 : 매버릭 - 역시 톰 크루즈
영화 을 언제 봤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한 30년은 된 듯하다. 당시에도 극장에서 봤던 것도 같고, 아닌 듯도 하고. 예전에 봤을 때는 그저 비행 액션과 톰 크루즈가 멋졌다는 것만 알았다. 나중에 생각하면 영화가 나왔을 때는 한참 팍스아메리카가 가장 최절정에 있던 때였던 듯하다. 당시에는 군과 관련된 영화가 많이 나와 미국이 최고라는 이미지가 헐리우드 영화를 통해 많이 나왔다. 미국 군에서 전면적인 협조를 통해 최신 무기도 많이 소개되었다. 영화를 보면서 확실히 미국은 엄청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듯하다. 그로부터 엄청나게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군비를 쓰고 있다. 무려 천조나 되는 돈을 군비로 투입하는데 한국의 GDP가 1.8조 정도되니 천조국이라는 표현이 딱..
2022.06.24 -
마녀 2 - 자매
처음 를 봤을 때 상당히 놀라웠다. 한국에서 이런 장르는 지금까지 만들어지지 않았다. 한국은 어느 정도 좀 심각하고 진지한 분위기를 영화에 녹여내는 편이다. 장르 영화를 만들어도 그건 변하지 않는다. 마블 같은 영화를 만드는 건 기술도 부족하지만 그런 종류를 정작 만들었을 때 한국에서 잘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그런 순간에 나온 마녀는 상당히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사람들이 아주 좋아했다. 전혀 유치하지도 않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영화도 다음 편을 만들 것처럼 part1으로 시작했다. 당연히 2편이 곧장 만들어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안 만들어질 수도 있다는 뉘앙스도 어느 정도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1편의 주인공인 김다미가 나오지 않는다는 뉴스가 나왔다. 아니 이 영화에서 핵심은 누가 ..
2022.06.16 -
브로커 - 아이
영화 의 감독인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는 이번이 세번째다. 상당히 많은 영화를 만들었는데 흥미가 가는 작품이 꽤 있었다. 구분은 무의미하지만 작품성 있는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다. 소재가 늘 호기심이 일었다.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다. 그럴 때마다 보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는 일본 영화였기 때문이 아닐까한다. 한국영화나 헐리우드 영화 위주로 보고 관심도 더 많이 가니 말이다. 이번에는 감독을 제외하면 전부 한국제작진과 배우가 만든 영화다. 보통 영화는 감독의 작품이라고 한다. 감독이 아주 많은 부분에 참여할 수 있다. 우리는 주로 배우를 위주로 보지만 그 모든 것을 컨트롤하는 것은 감독이다. 감독이 최종 결정을 내려 작품이 만들어진다. 그렇게 볼 때 이 영화는 일본인의 시선이 어느 정도 들어갔다고 본다. ..
2022.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