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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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의 계보
제목이 에서부터 재미있을 것이라는 느낌이 물씬 나는 책이다. 우연히 라디오 방송에서 이 책 저자가 출연해서 책에 쓴 내용을 들은 적이 있었다. 들으면서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읽게 되었다. 일반인들에게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다. 어딘가 마약이나 뽕이라고 하면 한국과는 먼 이야기처럼 알았다. 미국 드라마에서나 자주 봤다. 워낙 미국은 전쟁이라는 표현을 할 정도라 관련된 드라마 등도 많다. 실제로 벌어진 일을 드라마로 봐도 재미있었다.이런 일이 한국에서 벌어질 일은 없다고 생각했다. 한국에서도 가끔 영화에서 관련 내용이 나오긴 해도 일상화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최근 뉴스를 보면 그게 꼭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온다. 갈수록 이런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다. 과거에..
2024.10.21 -
최소한의 시민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간다는 나혼자 살 수 없다는 뜻이다. 인간은 누구도 혼자 살 수 없다. 아무리 자신이 잘 났어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을 받는다. 직접적으로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느낄 뿐이다. 국가 차원에서 사회가 돌아가기 위해서도 시스템과 여러 제도가 필요하다.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이 필요하다. 사회 구성원으로 우리는 그다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외면해도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부분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사회에 대한 거대 담론이나 다양한 의견은 분명히 도움이 된다. 나와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고 무시하거나 외면하는 건 올바르지 못하다. 사회가 발전하고 발달하면서 좌와 우, 상하가 서로 적절한 지점에서 만나 적당한 선에서 합의를 해야 한다. 완벽하지 않을지라도 서로가 다..
2024.07.09 -
번영하는 도시, 몰락하는 도시
도시는 이제 많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장소다. 과거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 산다. 도시에 산다는 건 여러모로 장점이 단점보다 훨씬 많다. 대도시가 싫다고 하는 사람도 이동한 곳이 결국에는 다른 도시다. 대도시가 아닐뿐이지 도시로 이사한다. 도시가 그만큼 편리하다. 더구나 수많은 사람이 모여 살면서 다양성도 엄청나다. 사람들이 사는데 지장이 없으니 가장 효율적으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같은 면적으로 도시보다 더 구조를 잘 짠 지역은 없다. 처음부터 도시에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살았던 건 아니다. 어떻게 보면 공장이 대도시에 있지 않다. 도시에 공장이 없는데도 사람들은 도시로 온다. 그런 이유 중 하나가 고소득자가 살고 있다는 점도 한 몫한다. 처음부터 도시에 고소득자가 살던 건 아니다. 한..
2024.01.28 -
멘탈의 거장들 - 다양성
워낙 인터뷰 형식의 글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책 은 인터뷰 대상자 명단을 보니 꽤 유명한 사람이 많았다. 아마도 출판사 쪽에서 의도적으로 팀 페이스나 알랭 드 보통 등을 전면에 내세웠으리라 본다. 그러다보니 책 제목과 함께 내가 약간 착각을 했다. 자기 계발이나 동기 부여 관련 내용이라 생각했다. 그렇지 않았다. 책에 나온 사람들은 훨씬 더 깊고 폭넓은 사고를 갖고 있는 인물들이었다. 단순히 동기부여와 같은 내용이 아니었다. 내가 착각을 했다고 생각할 때 제일 좋은 건 번역작품일 때는 원제목을 찾는다. 'Why design matters'이다. 영어가 짧아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디자인이 중요한 이유'로 해석되었다. 설계라는 뜻도 포함하고 있으니 대략적으로 세상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대..
2023.01.09 -
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 - 안전한 곳
독특하다면 독특한 책이다. 보통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부동산 관련 종사자가 쓴다. 부동산 투자자가 쓰거나 부동산 전문가 쓰는 경우가 가장 많고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건축가가 쓰기도 하고 대학교수나 지리관련 종사자가 쓰기도 한다. 부동산은 우리 사회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분야라서 사회학자가 쓰기도 한다. 는 인문학자가 쓴 책이다. 라고 알고 있었는데 책 날개를 보니 도시 문헌학자라는 표현을 하고 있다. 도시와 관련된 다양한 문헌를 연구하고 발표하는 학자라는 개념이 아닐까한다. 문헌만 연구하지 않고 직접 발품을 팔며 전국을 돌아다니며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현장 경험자이기도 하다. 책을 읽어보면 지금도 여전히 일주일에 날을 정해놓고 지역을 돌아다닌다고 한다. 그동안 별 생각없이 단순히 지역을 돌아다녔..
2022.12.28 -
그냥 하지 말라 - 누군가 찾아 준다
판교 신혼 부부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전적으로 의 저자가 화두를 꺼낸 덕분이었다. 여러 강연에 나가 이 주제를 갖고 이야기를 했다. 판교는 현재 IT기업이 집합된 곳이다. 학력은 몰라도 능력이라는 측면에서는 순수하게 자신의 프로그래밍을 비롯해 알고리즘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순수하게 실력으로 승부를 본다고 할 수 있다. 이곳에 근무를 하면서 판교에서 거주를 한다. 전세든, 자가든 쉽지 않은 일이다. 현실적으로 신혼이 판교에서 출발하는 건. 그런 상황에서 이들이 남들보다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고 해도 어려운데 양가 부모의 도움을 받아 거주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현재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일화였다. 과거와 달리 지금은 데이터가 중요해졌다. 데이터 자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수많은 데이터가 지..
2022.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