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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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고로 읽는 한국 정치사 - 투표
단순히 국뽕이 아니라 한국만큼 민주주의를 이룩한 국가는 전 세계에 그다지 많지 않다. 특히나 근대에서 현대를 넘어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된 국가는 거의 없다. 아시아에서도 민주주가 제대로 뿌리 내린 국가는 한국이 유일한 게 아닌가한다. 민주주의가 반드시 선은 아니라도 가장 민의를 반영하고 국민에게 공평한 제도가 아닐까한다. 오로지 선거에 위에 투표로 뽑힌 사람만 선출직으로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국가도 극히 드물다. 한국은 지난 몇 십년 동안 이를 해냈다. 정상적인 투표를 해도 금방 군부 구테타 등으로 선거로 뽑힌 사람들을 몰아내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한국이라고 예전에는 다를 것이 없었다. 농담이 아니고 피땀눈물로 이뤄낸 민주주의 국가다. 이렇게 되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과 희생이 깔려있다. 지금은 ..
2021.07.28 -
코로나 이후 생존도시 - 만능 백신은 없다
코로나라는 표현을 아직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아쉽다. 이제는 예전에 코로나였던 때는..이라고 말하고 싶다. 여전히 코로나는 우리 주변에 있다. 사라지지 않고 계속 머물고 있다. 사라질 듯하면 다시 또 극성을 부리면서 우리 주변에 부유하고 있다. 이를 피할려고 해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가 지금처럼 강력히 퍼진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도시다. 현대는 거의 대부분 국가가 도시로 구성되어 있다. 도시들이 모인 집합장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도시가 연결되어 있다. 과거에도 도시국가가 있었고 많이 거주했지만 지금과 비교할 수 없다. 현대에 선진국이라 불리는 대부분 국가의 도시화율은 90%가 넘는다. 현대는 더 많은 사람들이 과거에 살고 있지만 더 밀집되어 거주하고 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산업혁명과 각종..
2021.05.03 -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하라 - 생존
2020년 새해부터 뜻하지 질병이 뉴스를 뒤덮었다. 처음에는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다지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다. 중국 우한에서 발병되었지만 중국에서는 인정하지 않는 코로나 19라는 질병이 발병했다. 중국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와 상관없이 가장 먼저 뉴스에 나오고 최대 감염 인원이 나왔기에 우한 스스로 아니라고 해도 되돌리기는 힘들듯하다. 그렇게 시작한 코로나는 한국에도 미국에도 전 세계 어느 곳이나 빠지지 않고 전 세계를 전부 감염시켰다. 이로 인해 뜻하지 않게 전 세계가 하나되었다는 사실을 자각할 수 있었다. 좀비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지는 모습을 영화로 즐겁고 재미있게 볼 때는 몰랐는데 실제로 이렇게 빠른 속도로 질병이 퍼지는 걸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굳이 체험하고 싶지 않은 사건이지만 ..
2021.04.21 -
새로운 가난이 온다 - 가난은 가난
나는 경제적으로는 보수적이고 사회 문제에 대해서는 진보적인 듯하다. 이렇게 딱 구분하는 건 나와 어울리지 않지만 보수와 진보라는 양 극단으로 나눈다면 그렇다. 보수와 진보라는 설정도 어느 국가와 사회에 있느냐에 따라 다르다. 한국에서 다소 독특하다. 단순히 보수와 진보라는 개념보다는 여기에 빨갱이라는 색까지 들어가서 참 복잡하다. 한국에서 좌파라고 하면 일단 어릴 때 부터 받은 교육으로 인해 이미지가 부정적이다. 꼭 그런 것이 아님에도 그렇다. 한국과 달리 유럽같은 경우에 예전에 테스트를 해 보니 나는 중도보수로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경제는 보수라고 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한국이라는 상황에서 그럴 뿐이다. 한국은 제대로 된 자본주의가 성립되지 않았다. 특히나 경제와 자본이라는 것과 관련되어 제대로 파..
2021.02.09 -
법은 어떻게 부자의 무기가 되는가 - 재벌법
가볍게 먼저 우스개소리를 한다. 예전에 중고등학생 시절에 후배들이 나한테 재벌이라고 했다. 어릴 때는 다들 이름을 갖고 별명 등을 하다보니 내 이름을 빗대어 재벌형이라고 했었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재벌은 되지 못했다. 앞으로도 재벌은 되기 힘들 듯하다. 재벌은 한국에만 있는 독특한 기업 집단이다. 외국도 대기업은 있지만 한국과 같은 형태의 기업집단은 아니다. 재벌이라는 단어 자체가 전 세계에서 고유명사로 등록되었을 정도로 독특하다. 처음 제목을 봤을 때와 읽었을 때 다른 책이다. 법과 회계 등은 부자의 언어다. 우리가 살아가는 수많은 세상 살이에서 복잡한 일들이 워낙 많다. 이를 상식선에서 해결할 수 있다. 문제는 사람들이 많을 때는 이게 상식선에서 해결되기가 힘들다. 서로 이해관계가 다르니 이를 해결..
2020.10.28 -
라이프 프로젝트 - 코호트
동물과 달리 사람을 대상으로 어던 실험을 한다는 건 무척이나 어렵다. 동물에게도 과거와 달리 동물학대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사람에 비해서는 윤리적 문제가 크지 않다. 한 때는 사람에게도 제대로 된 지식과 인도적 문제가 대두되지 않았다. 인간을 직접적으로 의도치 않게 실험을 했을 정도였다. 이제 사람에게 함부로 실험을 하기는 힘들다. 이러니 특정상황을 만들어놓고 인간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로 대략적으로 유추했다. 그나마 최근에는 컴퓨터와 데이터기술의 발달로 좀 더 쉬워졌다. 인간에 대한 이런 실험을 오래도록 한 국가가 있었다. 예전에 다큐로 얼핏 본 적이 있었는데 에서 나온 내용이었다. '출생 코호트 연구'라는 프로젝트였다. 특정 년도에 태어난 아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설문을 한다. 다소 무작위이긴 해도 신분..
2020.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