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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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피 - 최후 살아남은 자
무엇보다 는 주인공인 정우가 가장 눈에 들어오지만 영화 타이틀이 올라간 후에 내 눈에는 다른 이름이 띄웠다. 얼핏 알았는데 예상하지 못했다. 감독이 천명관이었다. 소설가이자 를 비롯한 다양한 소설로 한국에서 유명세와 작품성을 함께 인정받는 바로 그 천명관이었다. 원래 감독이 되려 했는데 잘 안 풀려 소설가가 되었던 걸로 안다. 작품이 영화로 개봉한 것이 많았는데 이번 작품은 본인이 아닌 다른 소설가의 원작을 갖고 만들었다는 점도 다채로웠다. 한국에서는 이후에 느와르 장르는 어딘지 부산 사투리가 나와야 친숙하고 제대로 된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영화는 배경이 구암이라는 곳이다. 처음에는 그곳이 어디인가 궁금했는데 부산에서 구석에 있다는 식으로 묘사를 한다. 바닥인 사람이 살아가는 곳으로 더이상 갈 곳이 ..
2022.04.03 -
모비우스 - 흡혈귀(쿠키는2개)
마블에서 새롭게 나온 영화다. 마블이니 당연히 디즈니라고 생각하겠지만 아니다. 이런 걸 보면 소니는 신의 한 수를 했던 것이 아닐까한다. 현재 마블은 대부분 디즈니에서 갖고 있다. 그중에서 스파이더맨은 소니가 갖고 있다. 마블이 힘들 때 이걸 판매하면서 살아남기 위한 궁여지책이었다. 판매를 했다는 건 그만큼 인기가 컸다는 뜻이다. 당시에는 스파이더맨으로 큰 인기를 끌고 흥행에도 성공했다. 이후로 마블이 유니버스를 만들어 스파이더맨까지 합류를 시켰다. 다른 회사지만 가능하게 되었다. 소니 입장에서는 스파이더맨을 지키고 싶고 디즈니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활용하고 싶은 니즈가 맞아 떨어진 이유다. 스파이더맨은 그렇게 디즈니와 협업도 했지만 자체적인 세계관도 만들었다. 동시에 마블에서 활동하는 캐릭터들을..
2022.03.31 -
머니 몬스터 - 결국에는 인간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다소 알 수 없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어떤 회사가 갑자기 주가 폭락을 해서 8억 달러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다. 주식 알고리즘에 의해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회사에서는 강변을 한다. 자신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CEO가 말하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그 후에 이 영화의 제목인 라는 TV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리(조지 클루니)가 나온다. 거의 정신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산만하고 여러 명과 짧게 대화를 한다. 전화 통화도 방송 1분 전에도 할 정도로 엄청나게 바삐 움직인다. 리는 주가가 폭락한 회사의 임원과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었다. 전체 총괄 PD인 패티(줄리아 로버츠)는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진행하도록 진행하고 있었다. 평소처럼 활발하고 유쾌하게 주식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리는 언제나처..
2022.03.27 -
애덤 프로젝트 - 바로 잡기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 작품은 이제 너무 흔하다 할 정도다. 얼마나 이 소재를 갖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느냐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시간 여행 자체는 그다지 중요하지도 않고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느냐가 더 핵심이다. 시간 여행은 대부분 미래가 아닌 과거로 가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로 다시 한 번 시간 여행에 대한 영화가 나왔다. 넷플릭스로 나오는 미국 영화를 보면 대부분 A급을 가장한 B급 영화라는 느낌이 강하다. 미국에서도 괜찮은 영화는 일단 극장용으로 만들고 애매한 것이 넷플릭스로 가는 것이 아닐까한다. 지금까지 본 넷플릭스 전용 영화 중에서 재미있다고 생각되는 영화가 극히 드물다. 드라마는 그렇지 않은데 영화는 꽤 많은 자본을 갖고 만드는데 말이다. 누군가 이야기하기를 감..
2022.03.20 -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 증명하라
최근 국내 영화가 개봉한 것이 거의 없어 그랬는지 는 꽤 많은 광고가 나왔다. 채널만 틀면 이 영화에 대한 예고편이 여러 영화 프로그램에서 나올 정도였다. 어떤 영화인지 대략 예측은 되는데 꼭 극장 가서 봐야 할 생각은 없었다. 극장에서 하는 영화 중에 볼 생각이 있으면 어지간하면 개봉주에 본다. 1주가 지나서 이 영화를 보게 된 것은 극장에서 영화를 볼까하고 찾아보니 딱히 끌리는 게 없었다. 그래도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싶었다. 선택할 수 있는 대안 중 가장 끌리는 영화가 되었다. 그렇게 선택하고 보게 되었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핵심은 최민식이다. 최민식을 제외하면 이 영화의 마케팅 포인트도 없지 않았을까. 전면에 최민식이 나온다. 최민식은 개성이 무척이나 강한 배우다. 여러 배우가 함께 있어도 자신..
2022.03.18 -
동감 - 공감
꽤 화제가 되었던 영화였다. 이 영화 이 개봉할 당시에 비슷한 영화가 많이 나왔다. 현재와 과거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우연히 무전기로 연결이 된다. 서로 상대방을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이런 설정은 현대라고 딱히 다를 것은 전혀 없다. 지금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자신을 보이는 사람도 많지만 아닌 사람은 더 많다. 이런 사람들이 서로 톡 등으로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의 생김새는 전혀 모른다. 상대방이 하는 말만 듣고 그를 믿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지금과 달리 이 나왔던 시절에도 PC통신 등이 유행했었다. 상대방을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니 오히려 편견이 없다. 소은(김하늘)과 지인(유지태)는 서로 무전기로 연결이 되었다. 호기심에 무전기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2022.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