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20. 09:05ㆍ영화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 작품은 이제 너무 흔하다 할 정도다.
얼마나 이 소재를 갖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느냐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시간 여행 자체는 그다지 중요하지도 않고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느냐가 더 핵심이다.
시간 여행은 대부분 미래가 아닌 과거로 가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애덤 프로젝트>로 다시 한 번 시간 여행에 대한 영화가 나왔다.
넷플릭스로 나오는 미국 영화를 보면 대부분 A급을 가장한 B급 영화라는 느낌이 강하다.
미국에서도 괜찮은 영화는 일단 극장용으로 만들고 애매한 것이 넷플릭스로 가는 것이 아닐까한다.
지금까지 본 넷플릭스 전용 영화 중에서 재미있다고 생각되는 영화가 극히 드물다.
드라마는 그렇지 않은데 영화는 꽤 많은 자본을 갖고 만드는데 말이다.
누군가 이야기하기를 감독이 만들고 싶은대로 돈걱정없이 만들어 그렇다는 이야기도 한다.
이번 영화도 소재는 꽤 흥미로웠고 어떤 식으로 풀어낼지 관심이 갔다.
애덤(라이언 레이놀즈)는 2050년에서 시간 여행을 통해 22년으로 간다.
그곳에는 아직 초등학생의 자신이 있는데 도망을 친 것은 바로 잡기 위해서다.
시간 여행을 사적으로 이용해서 자신의 이익을 취하려는 자들을 피하는 것이었다.
그 과정에서 총상을 입고 어린 시절의 애덤 집으로 피신했다.
그곳에서 어린 시절의 자신이 애덤(워커 스코벨)을 만나 도움을 받는다.
어린 애덤은 말을 거칠게 하고 남을 화내게 만드는 아이였다.
싸움을 못해 학교에서 쥐어터져도 할 말은 끝까지 하면서 지내는 문제아.
여기서 자신의 부인인 로라(조 샐디나)를 다시 만난다.
또한 이 모든 것은 자신의 아버지인 루이스 리드(마크 러팔로)를 만나야 했다.
미래에서 애덤을 막기 위해 조직이 와 액션 장면이 있는데 누가 뭐래도 스타워즈같았다.
광선검이 나와 싸우는 것은 친숙하면서도 익숙한 장면처럼 보였다.
이런 SF에서 헐리우드 영화가 가진 최대의 장점은 어색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촌스러울수도 있는데도 세련되게 만들어 보는데 불편함이 없게 만든다.
오랜 경험을 통해 만든 것과 자본의 힘이라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애덤 프로젝트>는 살짝 어색한 부분이 있었다.
분명히 괜찮은 배우들이 다수 출연했는데도 내용전개는 그다지 집중되지 않았다.
너무 뻔한 내용으로 전개되니 흥미가 떨어졌다.
마지막 결말 부분도 너무 익숙하다보니 이걸 어쩌나..하면서 봤다.
시간여행을 위한 기구를 만들 정도로 뛰어난 과학기술을 갖고 있는데 영 ~~ 그랬다.
그것만 뛰어나고 나머지는 허접하면 뭔가 이상한게 당연하다.
내 착각인지 몰라도 연기자들도 뭔가 부담없이 연기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가볍게 넷플릭스로 볼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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