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몬스터 - 결국에는 인간

2022. 3. 27. 09:3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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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시작되자마자 다소 알 수 없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어떤 회사가 갑자기 주가 폭락을 해서 8억 달러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다.

주식 알고리즘에 의해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회사에서는 강변을 한다.

자신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CEO가 말하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그 후에 이 영화의 제목인 <머니 몬스터>라는 TV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리(조지 클루니)가 나온다.

거의 정신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산만하고 여러 명과 짧게 대화를 한다.

전화 통화도 방송 1분 전에도 할 정도로 엄청나게 바삐 움직인다.

리는 주가가 폭락한 회사의 임원과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었다.

전체 총괄 PD인 패티(줄리아 로버츠)는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진행하도록 진행하고 있었다.

평소처럼 활발하고 유쾌하게 주식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리는 언제나처럼 신나게 진행한다.

갑자기 잘못 찾아온 것 같은 배달원이 스튜디오에 들어오면서 돌변한다.

총을 들고 위협하면서 리에게 폭탄이 든 조끼를 입게 한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모두 당황하고 난리가 난다.

알고보니 카일(잭 오코넬)이라는 인물인데 주가 폭락한 회사에 투자했다가 6만 달러를 잃었다.

자신의 돈도 아닌 예비 장모의 돈이라 그 회사의 주식을 사라고 했던 리에게 찾아왔다.

리가 은행 예금보다 안전하다고 해서 믿고 샀던 것인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

처음에 영화는 이런 인질극이 펼쳐지는 영화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월가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보여주는 금융 영화라고 생각을 했는데 다른 전개였다.

영화가 끝까지 가면 인질이 중요한 전개였지만 금융 영화가 맞기는 하다.

현재 벌어지는 금융과 관련된 월가에서 주가의 상승과 하락에 대한 이야기였다.

카일은 자신의 돈이 이렇게 된 것은 회사에서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을 한다.

프로그램에 따라 알고리즘이 매매를 했다고 하지만 이해가 안 된다.

현재 회사 CEO는 행방이 묘연해서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회사내에서도 모른다.

경찰은 인질이 된 리에게 있는 폭탄을 더 신경쓰고 터지지 않을 방법을 찾고 있다.

점점 시간이 갈수록 카일과 리는 서로 의견일치를 보면서 해결하려 한다.

밖에서 패티는 현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해결하려 벌어진 사건이 무엇인지 조사한다.

해당 회사에서 벌어진 일이 별 생각없이 넘어갔는데 뭔가 이상했다.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이라 할 수 있었는데 의심이 되어 조사까지 하게 된다.

이런 식으로 영화 내용이 전개되는데 상영이 2016년이다.

이때부터 이미 프로그램 매매가 되면서 주가를 조건에 따라 사고파는 것이 활성화 되고 있었다.

아무리 프로그램 매매라도 해도 이를 성정하거나 최종 중요한 결정은 인간이 한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

영화에서 이 알고리즘을 만든 인물 중 하나가 한국 사람이라 서울도 나오는데 다소 신기했다.

덕분에 한국어도 꽤 나오는데 굳이 한국에 있는 프로그래머로 설정했는지 그 이유는 모르겠다.

영화가 끝난 후에 배우인 조디 포스터가 감독이라는 사실도 꽤 흥미롭게 다가왔다.

다만 영화는 월스트리트의 금융 영화도 아니고, 인질을 벌이는 긴박한 영화도 아닌 애매한 포지션이었다.

러닝타임이 짧아 봤는데 딱 그 정도로로 보는 영화인 듯하다.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금융 영화를 풀어내는 건 역시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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