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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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이즈 본 - 재능
뭔가 어딘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브래들리 쿠퍼가 만든 음악영화. 조금은 마초이미지가 강한 배우인데 감수성이 많은 걸 같은 음악영화를 출연했다. 단순히 주연배우로 나온 것 뿐만 아니라 직접 이 영화 을 감독과 제작까지 했다. 브래들리 쿠퍼가 이 영화에 대해 모든 것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만들었다는 뜻이 된다. 여기에 여배우는 레이디가가라서 이 또한 놀랐다. 선입견이라는 것은 무시할 수 없어 늘 포퍼먼스로만 기억이 되는 가수였다. 노래를 잘 부른다는 것보다는 엄청난 개성을 갖고 활동하는 가수로 알고 있었다. 이 영화 예고편을 볼 때는 그런 느낌은 전혀 나지 않아 그것도 다소 어색한 느낌이 있었다. 연결이 되지 않고 조화가 안 될 것 같은 두 명이 함께 영화를 찍었다. 그것도 다른 영화도 아닌 음악 ..
2021.12.26 -
킹스맨 : 퍼스트 에이전트
그저 딱 하나 킹스맨이라는 것만 알고 영화를 봤다. 영화 제목이 다. 킹스맨이니 당연히 내가 알고 있는 바로 그 킹스맨이라고 생각을 하고 봤다.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고 이 영화 예매할 때도 그저 제목만 봤다. 분명히 포스터가 눈에 들어왔는데 누가 나오는지에 대한 부분은 전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제목만 보고 예매를 하고 봤다. 보다보니 생각이 났다. 킹스맨 스핀오프를 만든다는 뉴스를 접했는데 바로 그게 이 영화였다. 킹스맨의 기원을 다시 거슬러 올라가서 처음으로 돌아간 영화다. 우리가 지금까지 봤던 킹스맨이 어떻게 해서 세상에 태어났는지 알려주는 영화다. 그러다보니 시대 배경은 1910년대다. 1차 세계대전이 배경이다. 어떤 식으로 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었는지를 알려주고 이를 막으려는 킹스맨 ..
2021.12.25 -
매트릭스 - 리저렉션
온갖 상징과 의미와 철학이 가득했던 매트릭스. 매트릭스가 나왔을 때 전 세계적으로 참 난리였다. 이전과 완전히 달랐던 액션은 입을 딱 벌어지게 만들었다. 그 이후로 액션이 달라졌다고 할 정도였다. 여기에 더 대단했던 것은 영화에 나온 수많은 떡밥을 해석하는 사람들의 논란이었다. 별의별 해석을 다 갖다대면서 놀았다. 당시는 PC통신 시대라서 더욱더 글로 서로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서로가 자신의 지식을 자랑한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온갖 이야기가 다 나왔다. 아마도 매트릭스만큼 논쟁적이고 수많은 떡밥이 곳곳에 숨어 있던 영화는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었다. 영화 감독인 워쇼스키 형제는 이제 남매가 되었다. 둘은 그 이후 만든 작품도 계속해서 철학과 많은 상징이 존재했다. 여기에 성전환을 했을 정도로 ..
2021.12.24 -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스파이더맨은 참 재미있는 캐릭터다. 원래 마블의 캐릭터였지만 돈이 필요해서 소니에게 지적권을 넘겼다. 소니는 그동안 여러 영화를 만들어 인기도 좋았다. 다소 음울한 캐릭터로 심각한 성격을 가졌던 인물이었다. 그런 캐릭터가 마블이 인기를 끌면서 다시 살리면서 마블다운 캐릭터로 변경을 했다. 활발하고 유쾌하고 지금의 10대 청소년다운 모습으로 만들었다. 이전 세대도 사춘기는 그런 모습일텐데 다소 다운된 모습이었던 걸 완전히 반대 캐릭터로 만들었다. 그런 후에 소니라는 곳에 있는 캐릭터였지만 적극적으로 마블 로고를 끌어들이고 마블이 이를 콘트롤하면서 마블 유니버스 안에 들어왔다. 마블이 다시 회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협상은 실패한 걸로 안다. 이제 마블은 캐릭터가 나와도 기존 캐릭터는 함께 공존하고 서로의 영..
2021.12.16 -
맨 프럼 어스 - 존재
영화라기보다는 연극에 좀 더 가까운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연극과 영화의 가장 큰 차이라면 역시나 장소의 변경 유무일텐다. 연극은 무대에서 모든 것이 이뤄지니 장소가 변하지 않는 상태에서 모든 이야기가 진행된다. 반면에 영화는 끊임없이 배경이 변화되면서 내용에 맞는 장소가 보여진다. 이 영화 는 존(데이빗 리 스미스)가 이사가는 날 벌어진다. 그가 이사하기에 앞서 같은 대학교 교수들이 집에 와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이다. 집 밖이 나오긴 해도 거의 대부분 거실에서 옹기종기 모여 심각한 대화를 하는 것이 전부다. 얼마나 심각하냐면 바로 존재론적인 이야기를 서로 한다. 대학에서 종신제안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곳으로 간다고 하니 다들 의아해한다. 존은 10년마다 다른 곳으로 가며 살아왔다고 이..
2021.12.12 -
돈 룩 업 - 뭐가 중한디
아마도 오스카 시즌이 시작된 것이 아닐까한다. 이 맘때부터 오스카를 노리는 작품들이 나온다. 블럭버스터나 흥행을 노리기 보다는 작품성을 무기로 연기자도 출연한다. 이럴 때는 얼마나 연기를 잘 보여줄 수 있느냐를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하다. 그렇게 만든 작품이 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영화를 본 후에 넷플릭스에서 곧 나오게 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극장에서 봤는데 좀 더 기다렸다 TV로 볼까하는 생각도 괜히 들 정도였지만 그래도 극장에서 보길 잘했다. 똑같은 영화라도 극장에서 보면 확실히 다르다. 넓은 화면도 이유겠지만 사운드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닐까. 이 영화를 볼 때 마지막에 언청난 사운드가 폭발할 때 의자까지 진동이 느껴졌다. 바로 그런 차이로 인해 극장에서 볼 때 훨씬 더 재미있게 집..
2021.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