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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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선언 - 살아라
영화 의 출연진을 보면 꼭 봐야 할 것 같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에 추가로 박해준과 김소진까지. 어지간한 작품에는 출연진 가운데 한 2~3명만 나올 수 있다. 공개 된 정보는 비행기 납치 사건이었다. 그 정보를 제외하면 아는 것은 없는 상태에서 보게 되었다. 예고편을 볼 때도 인상적이었던 것은 임시완이 '다 죽었으면 좋겠다.' 대략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이었다. 영화가 시작된 후에는 이렇다하게 임팩트있는 내용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진석(임시완)이 공항에서 뜬금없이 비행기를 타려 하는데 제일 많은 노선이 무엇인지 묻는다. 제대로 답변하지 않는 직원에게 욕을 하면서 화를 내고 물러선다. 그 후에 뭔가 알 수 없는 칩 같은 걸 몸 속에 넣는데 그 모습을 우연히 재혁(이병헌)의 딸이 ..
2022.08.04 -
한신: 용의 출현 - 압도적
영화를 보기 전 국뽕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국뽕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일부러 안 본 적도 있다. 막상 보면 재미있게 보긴 해도 피했다. 이 영화를 국뽕에서 피하긴 힘들다. 전작인 같은 경우도 엄청난 화제로 한국 최고의 관람객을 모았다. 최소한 1,000만 명이 넘으려면 여러 번 보는 사람도 있어야 하지만 그보다는 초등학생까지도 관람을 해야 한다. 그래야만 그 정도 인구가 보게 된다. 전 국민의 20% 이상은 봐야하니 볼 사람은 다 볼 정도다. 기억엔 당시에도 가족단위로 영화를 봤다. 가 아이들 물리교육을 위해 학생들까지 데리고 본 덕분에 전 세계에서 한국이 제일 많이 관람했다고 할 정도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여름이면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가 한 편정도는 개봉했다. 그런 분위..
2022.07.28 -
그레이 맨 - 액션
에서 가장 관심이 갔던 것은 배우가 아닌 감독이었다. 조 루소와 앤소니 루소감독인데 부터 마블을 책임졌던 감독들이다. 형제인데 무엇보다 에서 보여준 액션에서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액션의 합을 짠 것이며 저렇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탄을 했었다. 그런 감독들이 만든 영화니 액션에 대한 기대를 꽤 크게 갖고 봤다. 극장에서도 했는데 그럴 생각은 하지 않았고 넷플릭스에서 한다고 해서 보게 되었다. 사실 넷플릭스에서 만든 영화는 이상하게도 별로 재미가 없다. 드라마에 비해서 영화는 제작비를 많이주고 터치를 안 한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이번 영화도 그렇게 볼 때 생각보다 그다지 액션이 썩 나왔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뭔가 긴장감 넘치면서 긴박하게 치뤄지는 진지한 액션은 ..
2022.07.24 -
외계 +인 1부 - 시공초월
최동훈 감독이 간만에 새로운 작품을 들고 우리 곁으로 찾아왔다. 지금까지 만든 작품이 전부 흥행에 성공한 감독이다. 흥행만 성공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평가도 좋다. 평론가들의 평도 좋은 편인 감독이다. 여러 감독이 부러워한다는 인터뷰도 본 듯하다. 감독에게 흥행은 중요하다. 다음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힘을 준다. 작품성 있는 영화를 만드는 감독도 흥행하지 못하면 다음 작품을 만드는 것은 엄청난 부담이다. 영화제의 수상이 그나마 이를 상쇄한다고 할까. 이번에는 다소 특이한 소재와 내용으로 찾아왔다. 처음에 이 영화 예고편을 봤을 때 영화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뭔가 무척이나 촌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감독이 최동훈이라는 걸 알고 갑자기 달리 보였다고 할까. 역시나 후광효과는 무시할 수 없는 듯하다...
2022.07.21 -
콰이어트 플레이스 - 침묵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조용하다. 누구도 말을 하지 않고 침묵 그 자체다. 말을 할 수 없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것이다. 초반 5분 정도까지 아무런 대화도 서로 하지 않는다. 내가 제대로 영화를 보고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곧 무엇때문이지 알게 되었다. 막내가 소리가 나는 장난감을 작동시키자 사단이 난다. 알 수 없는 괴물이 순식간에 등장해서 막내를 덮친다. 에벌린 애벗(에밀리 블란트)과 리 애벗(존 크래신스킨)은 망연자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막내를 그렇게 떠나 보낸다. 시간이 지난 후 어느 집에서 정착하고 살아가고 있다. 리건 애벗(밀리센트 시몬스)과 마커스 애벗(노아 주프)와 함께. 그들은 언제나 항상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혹시나 잘못해서 소음이라도 내면 안 되기에 늘..
2022.07.17 -
엘비스 - 영원한 락의 황제
영원한 록의 황제라는 표현을 해도 전혀 지장이 없다. 이제 락은 어느 정도 옛 장르가 되었기 때문이다. 밴드 문화가 발달해 있던 때와 달리 이제 락은 과거와 같은 명성은 없다.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는 정도다. 영화 는 제목에서 이미 누구를 이야기하고 있는지 알려준다. 아마도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를 1번도 안 들어본 사람은 드물 듯하다. 노래를 부른 원가수가 엘비스인걸 모를 뿐이지. 그만큼 엘비스는 팝의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단순히 노래가 유명하고 차트에서 1위를 했다는 점 때문이 아니다. 팝의 역사를 새롭게 만든 장본인이다. 비틀즈가 지금은 더 유명할지 몰라도 그 전에 엘비스가 있었다. 둘 다 팝의 역사라고 할 만큼 장르에 있어서 팝의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엘비스가 활동..
2022.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