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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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사냥 - 쓸데없이 잔인
한국에서 이런 영화가 있었나. 이런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무엇보다 호불호가 엄청나게 쎈 영화다. 완전히 좋다고 할 사람도 있고, 이건 영화가 좀 쓰레기다. 이런 평가 뒤따를 영화다. 나도 극단적으로 평가하지만 호보다는 불에 가깝다. 영화가 하드하다면 완전 하드하다. 관람 나이가 19세 이하인 이유는 보면 안다. 피가 완전히 폭발한다. 선혈이 낭자하다는 표현이 딱 맞다. 다만 왜 그렇게까지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과유불급에 가까웠다. 특히나 피가 쏟구치는데 너무 과하게 뿜는다. 사람이 갖고 있는 피가 그런 식으로 마구 쏟아지는지 말도 안 된다는 생각만 들었다. 사람을 때리거나 총에 맞으면 피가 무슨 분수처럼 나온다. 모든 사람이 쓰러지면 피가 바닥에 흐른다는 표현이 아니고 넘쳐 흐른다. 꼭 10..
2022.09.22 -
테이큰 - 리암 니슨 전설의 시작
이전까지 리암 니슨은 다소 진지하고 정적인 연기자였다. 다소 재미없는 아저씨로 어떤 연기라도 무겁고 무게감있는 연기를 했었다. 어느 누구도 리암 니슨이 액션을 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다. 액션 배우라면 누구나 떠올리는 것은 20대 배우다. 20대부터 화려한 몸 동작과 입이 벌어지는 액션으로 인기를 얻게 되었다. 그런 연기자들이 나이를 먹어서도 어느 정도는 계속 액션 배우를 했다. 액션 배우는 게다가 연기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용서가 된다고 할까. 최근에 이런 기류는 완전히 달라지게 되었다. 액션이라는 것 자체는 여전하지만 훨씬 더 간결하고 급소만 찌르는 액션 덕분이다. 덕분에 꼭 젊은 배우가 아니더라도 나이를 먹은 연기자도 가능하게 되었다. 그 출발점이 된 것이 바로 리암 니슨의 이라고 할 수..
2022.09.18 -
육사오(645) - 로또
처음 이 영화를 얼핏 봤을 때 무척이나 유치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웃음 코드가 강하다는 소문은 있지만 딱히 끌리지 않아 보질 않았다. 추석을 맞이해서 영화를 보기로 결정하고 선택은 하나 밖에 없었다. 를 제외하면 내게 남은 선택이 없었다. 어지간한 것은 봤기에 보기로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대신에 재미있고 웃음이 넘친가는 소문 하나만 믿기로 했다. 대체적으로 이런 영화는 볼 때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열린 마음으로 무엇이라도 웃어주마. 이런 마음으로 영화를 보지 않는다면 재미 하나도 없이 보게 된다. 웃기겠다고 작정한 영화를 보면서 비평적으로 본다고 하면 잘못이다. 전적으로 열린 마음으로 영화에서 나오는 모든 상황에 대해 관대해야 한다. 말이 안 되어도 그러려니 해야 한다. 사실에 부합하지 않아도 터무니 ..
2022.09.13 -
보이스 - 피싱
영화가 다소 펄떡거린다는 느낌이 든다. 내용이 매끈하거나 잘 만들었다는 생각보다는 말이다. 보이스 피싱은 최근 상당히 큰 문제가 되는 사건이다. 남의 일이 아닌 누구에게도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아마 한 번 정도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지 않았을까. 걸리지 않았을 뿐이지 전화를 안 받은 사람은 없을 듯하다. 나도 검사라고 사칭하는 사람이 전화를 한 적이 있기도 하다. 눈치 챈 후에 일부러 시간 끌며 통화해서 상대방이 화내며 끊기는 했지만. 부모님에게도 한 번 전화가 온 적이 있다고 했다. 영화 를 보면 젊은 친구들도 당하는데 나이든 분들이 당하는건 쉬워 보인다. 무엇보다 더 무서운 것은 과거처럼 무작정 전화를 하는 것이 아니다. 일단 전화걸고 넘어가면 그만이라는 식이 아니라는 것이다. 시나리오까지 작성을..
2022.09.12 -
둠둠 - 둠치둠치
제목이 인데 소재도 클럽 DJ다. 자연스럽게 이모티콘 등에서 자주 나오는 둠치둠치가 떠오른다. 둠치둠치는 경쾌할 때 하는 의성어다. 영화 내용이 그렇다면 경쾌하고 발랄할 것같은데 포스터에서도 느껴지는게 그렇지 않다. 다소 음울한 분위기다. 사람이 태어나서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아가는게 어려운가? 그게 분명히 어렵지 않아야 할텐데 생활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 어렵다. 내가 하고 싶은게 돈이 된다면야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을 때 문제다. 이런 분야는 특히나 예술 계열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많은 사람들이 예술 분야에 대해 어릴 때 관심을 갖는다. 천성적으로 사람들은 노는 걸 좋아하기 때문이 아닐까한다. 음악, 체육, 미술 같은 분야는 어릴 때 한 번씩은 호기심을 갖고 해본다. 그 중에서는 호기심을 넘..
2022.09.11 -
공조 2: 인터내셔날 - 한미북 공조
흔히 이야기하는 전편보다 스케일이 커져 돌아왔다는 표현이 딱 맞는 영화다. 은 흥행을 한 작품이 다소 나온 경우다. 기억에는 아마도 명절에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이번에도 명절을 맞이하여 찾아왔다. 이번에는 경쟁작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이유는 모르지만 여름 흥행 대전에 일주일 간격으로 작품이 나오면서 빡세더니 이번에는 다들 나오지 않는다. 여름에 일주일미다 나왔던 작품이 이번에 나오면 흥행에 더 성공했을텐데 말이다. 전작에서도 액션과 코믹이 잘 섞였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전작에 어떤 식으로 웃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번에 보고서도 상당히 많이 웃었다. 보면서 저런 장면과 코믹한 부분은 어떤 식으로 연구하고 고민해서 만들었는지 신기했다. 분명히 관객이 웃을 것이라는 포인트를 정..
2022.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