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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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 기억하자
영화 제목인 는 기억이라는 단어다. 영화는 외국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영화를 봤을 때 워낙 한국 상황에 충실해서 리메이크라는 걸 전혀 못 느낄 정도였다. 리메이크라고 하여 찾아보니 원작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나치가 나온다. 그걸 보니 '아하'하고 이해가 되었다. 영화는 한국 상황에 맞게 일제시대 청산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사회에서 일제 시대에 대한 이야기는 논쟁이다. 여전히 논란이 된다는 점이 참 신기하지만 그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워낙 근대사라 오히려 더 확실한 사료가 있을텐데도 그렇다. 물론 대부분 일제시대에 동의는 한다. 그 이후에 펼쳐진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씩 결이 다르다. 최근 들어서는 일제시대에 대한 평가도 다르게 말한다. 식민사관이라 하는데 이에 동조하는 사람도 꽤 있다. 오히려..
2022.11.02 -
자백 - 자발적 고백
알고보니 은 원작 영화가 따로 있었다. 스페인 감독인 오리올 파올로의 다. 어딘지 원작 영화가 띠로 있다는 건 어느 정도 검증도 된다는 뜻이다. 최근에는 이런 식으로 리메이크를 한 작품은 OTT용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단 며칠 극장에 걸리고 곧장 OTT로 직행하는 경우가 넷플릭스가 있다. 그것과 상관없이 영화를 보니 OTT 전용 영화는 아닌 듯하다. 무엇보다 밀도가 아주 높은 영화라서 집중하며 보게 된다. 무척이나 정적인 영화인데도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유민호(소지섭)가 법정에서 구속되지 않고 풀리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살인사건으로 잡혔는데 일단 증거 불충분으로 풀린 듯했다. 유민호가 어느 별장으로 가는데 꽤 신기했다. 배경 자체가 한 겨울이다. 한 겨울에 눈이 좀 내리고 산도 눈발이 휘날..
2022.10.30 -
블랙 아웃 - 사라진 기억
아무런 기대도 없이 이 영화 을 택했다. 기대보다는 딱 하나의 이유때문에 선택했다. 그건 바로 러닝타임이 겨우 1시간 20분이라는 사실이었다. 이상하게도 최근에 러닝타임이 무척이나 길다. 가볍게 영화를 보고 싶어도 상영 시간때문에 부담스럽다. 이 영화는 얼핏보니 액션영화로 보이는데 러닝타임도 짧다. 액션 영화가 길어야 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 얼마나 액션을 즐겁게 재미있게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 아주 충실한 작품이다. 액션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내용이 흘러가지도 않는다. 아니 내용을 하나도 몰라도 전혀 지장없다. 그저 액션만 봐도 충분한 영화라 아무 생각없이 보면 된다. 그래도 영화 내용이 없다는 건 말도 안 되니. 케인(조쉬 더하멜)은 뭔가 임무를 끝낸 후 가는 길에 교통사고..
2022.10.23 -
블랙 아담 - 드웨인 존슨
DC코믹스에서 새로운 히어로 물을 내놨다. 계속해서 히어로 물을 내놓고 있는데 대체적으로 혹평과 함께 흥행도 그다지 좋지는 않다. 어쩔 수 없이 마블과 비교가 되니 더욱 초라하게 느껴진다. 마블은 기존 팬과 새로운 팬이 계속 유입되면서 나름 승승장구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서는 갈수록 호불호가 더 커지긴 해도 DC 코믹스에 비하면 괜찮다. DC 코믹스는 약간 마이너한 느낌이 있다. 실제로 지금까지 나온 히어로들을 보더라도 약간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든다. 심지어 히어로가 아닌 빌런을 모아놓고 영화도 만들었다. 이번엔 인데 드웨인 존슨이 주인공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히어로 물에 드웨인 존슨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신기했다. 이미 예전에 블랙아담으로 선정되어 고사했던 것이 아닐까한다. 어떻게 보면 드웨인 존..
2022.10.20 -
세얼간이 - 알이스웰
인도 영화라서 딱히 끌리지 않아 보진 않았다. 그 후로 SNS에서 괜찮다고 한 사람들이 많아 눈여겨 봤다. 꽤 감명깊게 봤다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그랬다. 보려고 했는데 이상하게도 보지 않게 되었다. 이번에 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러닝타임이 꽤 길었다. 내용은 다소 뻔하다고하면 뻔한 내용이었다. 한국과 그렇게 다를바는 없다는 정도가 좀 신기했다. 다른 점은 인도는 공학계역에 대해 엄청나게 대접이 다른다는 정도다. 인도에서 영화 속에서는 성공하려면 남자는 공학을 전공해야한다. 여자는 의사를 해야 성공할 수 있다. 인도가 워낙 IT계열로도 유명한 걸로 아는데 그래서 그런것이 아닐까한다. 뭔가 인도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보니 신기하긴 했다. 학생을 가르치는 것은 한국과 별 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다..
2022.10.19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엣 원스 - 다중 우주
상당히 정신 없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알고보면 별 거 아닐 수도 있지만 워낙 혼란스러운 세계관이 계속 펼쳐진다. 언제부터 다중 우주를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대부분 영화를 통해 친숙해졌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 다른 차원도 있다는 개념이다. 워낙 수많은 우주가 있다. 그곳에도 내가 존재하고 살아간다. 나는 똑같지만 다른 세상에서 내가 다른 직업이나 성격으로 살아간다. 이런 개념이 다중우주다. 사실 말도 안 되는 걸 그럴싸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나와 똑같은 존재가 다른 세계에 있다는 점이 너무 말도 안 된다. 나와 똑같은 DNA를 갖고 있는데 살아간다. 내가 죽을 때 그도 죽는다는 개념이 되어 버린다. 다른 차원에 내가 있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있을 확률보다는 없을 확률이 훨씬 많..
2022.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