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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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니 - 라스트 댄스
대만 영화를 주로 보다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누구나 한결같이 추천한 드라마가 였다. 더구나 여러 OTT에 대만 관련 드라마로는 전부 있을 정도였다. 대만 작품이 워낙 한국 정서와 잘 맞고 내용도 괜찮다고 생각해서 보게 된 드라마였다. 워낙 메가히트를 한 드라마라서 아시아에서는 열풍이 불 정도였다.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타국가에 비해 인기는 적었다. 그럼에도 한국에서 주연 배우인 허광한이 내한할 정도였고 2022년 여름에 극장 개봉도 했다. 드라마를 엑기스로 만들어 극장에서 개봉할 정도로 열혈 팬이 한국에도 많다. 드라마를 본 후 노래가 귀에 익숙해져서 찾았는데 아쉽게도 없었다. 공식적으로 들어온 게 없었던 듯했다. 유튜브를 통해 노래를 들을 수 있어 좀 듣기도 했다. 그 외에도 와 관련된 다양한 영상까..
2023.01.26 -
정이 - 휴먼 AI
흔히 이야기하는 연상호 월드 중 하나다. 무척이나 짧은 시간 내에 엄청난 작품을 쏟아낸 감독이다. 자신이 직접 연출이나 감독을 하거나 기획한 작품이 많이 나왔다. 워낙 세계관이 다채롭고 넓어 흥미가 가고 관심가게 만든다. 대신에 막상 작품을 봤을 때 뭔가 강하게 끌리는 건 갈수록 좀 작아지는 느낌이다. 예고 편 등을 볼 때는 한국에서 드문 SF 장르물이 아닌가 했다. 당연히 드라마인줄 알고 봤는데 러닝타임이 짧아 영화라는 걸 알게 되었다. 가볍게 보려다 다소 각잡고 좀 더 집중해서 보게 되었다. 지구에 전쟁으로 인해 인류 멸망이 올 정도였고 이를 끝내려 전투 AI를 개발한다. 전쟁 영웅이었던 정이를 모토로 AI전투로봇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실험을 한다. 가상 공간인데 지금으로 보자면 메타버스 내에서 다양한..
2023.01.21 -
교섭 - 구출하라!
영화 이 시작되자마자 영화의 소재와 배경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사막에 버스가 길을 따라 가고 있다. 한 무리가 버스에 타서 기도를 하고 있다. 그 이후 어느 무장단체가 이들을 사로잡는다. 이걸 보고선 예전 사건이 떠올랐다. 어느 교회에서 선교를 하러 아랍쪽으로 갔다 피랍되었다는 사실이 기억났다. 꽤 오래전이라 기억도 나지 않는다. 생각해보면 당시에 언론에서 크게 대서특필은 안 한 듯하다. 지금같으면 난리가 났을텐데 지금에 비해서는 조용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이들의 여행 목적이었다. 자원봉사라고 했지만 실질 목적이 선교였다. 아랍민족에서 선교를 하러 간다는 점이었다. 선교 자체는 뭐라 할 것이 못 되지만 굳이 이슬람교 국가에 가서 대놓고 선교를 한다는 점이 문제긴 했다. 생각해보면 이때부터 기독교가 일..
2023.01.20 -
유령 - 날 찾아!
영화 은 이해영 감독의 작품이다. 전작이 이었다. 전작이 워낙 질식할 것 같은 분위기와 느낌을 잘 살렸다. 배우들의 연기 덕분이기도 했겠지만 그런 분위기를 조성하고 만드는 건 전부 감독의 역할이다. 영화에서 제일 중요한 건 누가 뭐래도 감독이다. 감독의 예술이라고 표현하는 이유가 있다. 아무리 어쩌구 저쩌구 해도 감독이 만들어놓은 판 위에서 모든 것이 이뤄진다. 감독이 판을 잘 짜지 못하면 죽었다 깨워나도 좋은 작품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번에는 일제 시대로 돌아간다는 점에서 다소 의아하기도 했다. 뭔가 철지난 이야기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10년 전만해도 여전히 일제 시대와 관련된 작품이 인기를 얻었다. 잊으면 안 되겠지만 이제는 일제 시대에 대한 이야기는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는다. 더이상 애국심에 호..
2023.01.19 -
나이브스 아웃 - 글래스 어니언
갑자기 나타나 큰 화제가 되었던 후속작이 나온다는 건 알았는데 넷플릭스 전용인지는 몰랐다. 전작에는 연기로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해서 탄탄한 시나리오를 보여줬다. 보통 후속작은 더 화려하고 스케일이 크기 마련이다. 그건 아마도 감독이나 제작진이 욕심이 생겨 그런 것이 아닐까한다. 그렇게 가 판이 더 커져 돌아왔다. 배경은 그리스에 있는 어느 섬같은데 세트가 어마어마했다. 이전 작품이 작은 주택이었다면 이번에는 억만장자의 별장이다. 영화가 시작되면서 알 수 없는 박스가 배달이 된다. 박스에 있는 퀴즈를 풀어야만 열리는 구조로 초대장이 들어있었다. 억만장자인 마일즈(에드워드 노튼)이 친구들에게 보낸 초대장이었다. 클레어(캐서린 한), 라이오넬(레슬리 오덤 주니어), 듀크(데이브 바티스타). 버디(케이트..
2023.01.15 -
더 퍼스트 슬램덩크 - 송태섭
슬램덩크가 극장판으로 나온다고 했다. 처음에는 만화 책 이후의 이야기가 나오나 했다. 일부러 관련 정보를 찾지는 않았지만 얼핏 보니 송태섭이 좀 더 나온다는 작가인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인터뷰를 봤다. 슬램덩크는 내가 유일하게 몇 달에 한 번씩 나오자마자 즉시 서점으로 달려가 샀던 만화 책이다. 다른 책들은 대부분 완결이 되었거나 그랬지만 달랐다. 우연히 보게 된 만화였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인생의 모든 것이 담겨있었다. 너무 주옥같은 대사도 많았다. 워낙 많지만 내가 제일 좋았던 건 "영감님의 전성기는 언제였습니까? 전 지금입니다." 극장에서 보니 전성기를 영광이라고 변경했는데 좀 아쉬웠다. 그 외에도 소현의 시선같은 경우는 참 많이 웃었다. 아마도 한국에서 황금의 90년대에 슬램덩크도 함께 전성기였다...
2023.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