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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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 패밀리맨
권상우는 이제 확실히 캐릭터를 영화에서는 잡은 듯하다. 예전에는 멋지고 매력적이면서 액션을 잘 하는 배우로 포지션을 잡았다. 분명히 그건 맞는데 뭔가 작품 운이 없는지 잘 안 되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그 이미지는 그대로 갖고 오면서 코믹을 가미한 순간부터 대중의 선택을 받게 되었다. 아마도 그 작품은 이 아닐까 한다. 이번 작품인 의 감독이 만든 작품이다. 덕분에 권상우는 이제 영화를 볼 때 나름 예측가능할 수 있는 배우가 되었다. 그것만으로도 훌륭하다. 한국에서 이런 배우가 드물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강점을 최대한 살려 연기하는 건 결코 부정적이지 않다. 오히려 칭찬할 일이다. 권상우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작품과 캐릭터가 있다. 특히나 권상우가 하는 역할은 대부분 소시민이지만 감춰진 비밀이 있다...
2023.01.05 -
젠틀맨 - 거대한 판
이 영화와 관련되어 주인공인 최성은의 인터뷰를 우연히 봤다. 영화 촬영은 작년에 했다고 한다. 보통 영화가 촬영 끝난 후에 관객에게 올 때까지 시간이 올래걸리긴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럴 후작업이 커보이진 않는다. 딱히 CG가 들어간 것도 거의 없는 듯하고. 그렇다는 이야기는 코로나와 함께 계속 상영날짜가 뒤로 밀리거나 타이밍을 본 것이 아닐까한다. 현재 극장에서는 오로지 하나의 영화만 있다. 다른 영화는 보고 싶어도 볼 수 있는 상영관이 없을 정도다. 그런 타이밍에 보게 되었다. 선택의 대안은 크지 않았고, 영화에 대한 큰 기대도 없었다. 어떤 영화인지에 대한 아주 작은 힌트도 없었다. 주지훈과 최성은이 나온다는 사실. 박성웅이 악역이 아닐까하는 점. 최성은이 검사 역할을 한다는 정도. 그렇게 볼 때 주지..
2022.12.29 -
십개월의 미래 - 미래는 온다
다소 무료해보이는 한 낮에 미래(최성은)가 누워있다. 햇빛을 맞으며 따스한 기운을 느끼며 늘어져있다. 잠시 바쁜 업무 중에 쉬고 있던 걸로 보였다. 약국에 가서 단순 피로라 생각했는데 뭔가 이상하다. 약사가 자기 딸 이야기를 하는데 뭔가 깨달음이 왔다. 아마도 미친듯이 검사를 하지 않았을까한다. 미래는 임신테스트 검사를 몇 십번이나 했다. 임신을 알게 된 순간에 어안이 벙벙하면서 어찌할 바를 모른다. 윤호(서영주)를 찾아간다. 윤호는 현재 딱히 이렇다 할 건 없는 생활이다. 미래는 프로그램 개발자로 회사에서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다. 실질적으로 프로젝트도 해 낸 덕분에 회사가 점프를 하게 되었다. 회사는 중국 기업에게 펌을 받아 그쪽으로 이전하려 하고 있었다. 윤호와 이야기한 후 낳기로 결정을..
2022.12.25 -
아바타 : 물의 길
계속 아바타 다음 편이 나온다고 한지가 어느 정도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다. 아바타가 워낙 대히트를 쳤을 뿐만 아니라 제임스 카메론감독이 다음 편까지 다 구상했다고 발표했다. 당연히 금방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2009년에 나왔던 1편이 무려 13년이나 지나 2편이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처음부터 2편이 아닌 연속적으로 함께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출연하는 배우들이 늙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마도 이를 위해 사전 준비가 오래 걸린 듯하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 드디어 개봉을 했다. 무엇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에 대한 믿음이 확실했다. 카메론 감독은 지금까지 영화사에 아주 중요한 기술과 흥행을 이끌어왔다. 로 인해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오가는 작품 세계를 대중화 시켰다. 단순히 작..
2022.12.15 -
그 남자, 좋은 간호사 - 실화
넷플릭스 영화인줄 모르고 극장에서 보려다 놓쳤다. 넷플릭스에서 하는 걸 알고 냉큼 봤는데 아마도 영화제 용 아닐까한다. 보통 넷플릭스에서 극장에서 영화를 걸 때는 대부분 영화제 제출용이 많다.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진중하고 무거운 내용이다. 영화 처음에 중환자 실에서 한 환자가 갑자기 코드블루가 나타난다. 환자에게 위기가 왔는데 의사와 간호사가 손 쓸틈없이 죽는다. 그곳에 있던 간호가인 찰스 컬런(에디 레드메인)이 그 후에 병원을 옮긴다. 에이미(제시카 차스테인)이 있던 병원이었는데 둘 다 중환자실에 근무한다. 에이미와 찰스는 서로 함께 근무를 하며 친해진다. 병원에서 근무는 녹초가 되어 쉴 틈도 없이 업무의 연속이다. 에이미는 건강이 좋지 못해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건강보험 적용을 받..
2022.12.11 -
압꾸정 - 욕망이 펼쳐지는 곳
마동석은 하나의 장르가 되어 버렸다. 본인이 장르가 되고자 한 것은 아니지만 제작진이나 주변에서 그런 식으로 마동석을 활용하는 듯하다. 마동석도 이를 굳이 거부하지 않고 스스로 즐기는 듯하다. 마동석이 나오는 영화는 최소한 재미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준다. 액션은 현재 한국에서 더이상 당할자가 없을 정도로 막강하다. 오히려 마동석이 영화에서 누군가에게 맞는 모습을 보기 힘들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한국에서는 지금까지 없던 캐릭터다. 그만큼 본인이 엄청난 노력을 했다. 단순히 몸만 만들었다고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여기에 또다른 측면은 코믹이다. 마동석이 나온 영화 중 마동석이 코믹하게 나온 영화가 제법 있다. 흥미롭게도 마동석의 이미지를 살짝 비튼다고 할 수 있다. 마동석도 코믹에 어느 정도..
2022.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