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큰 - 리암 니슨 전설의 시작

2022. 9. 18. 09:30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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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 리암 니슨은 다소 진지하고 정적인 연기자였다.

다소 재미없는 아저씨로 어떤 연기라도 무겁고 무게감있는 연기를 했었다.

어느 누구도 리암 니슨이 액션을 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다.

액션 배우라면 누구나 떠올리는 것은 20대 배우다.



20대부터 화려한 몸 동작과 입이 벌어지는 액션으로 인기를 얻게 되었다.

그런 연기자들이 나이를 먹어서도 어느 정도는 계속 액션 배우를 했다.

액션 배우는 게다가 연기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용서가 된다고 할까.

최근에 이런 기류는 완전히 달라지게 되었다.



액션이라는 것 자체는 여전하지만 훨씬 더 간결하고 급소만 찌르는 액션 덕분이다.

덕분에 꼭 젊은 배우가 아니더라도 나이를 먹은 연기자도 가능하게 되었다.

그 출발점이 된 것이 바로 리암 니슨의 <테이큰>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생각할 수 없는 배우들이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액션 연기를 하게 되었다.



리암 니슨은 한 물 갔다고 표현하기는 힘들어도 그렇게 조연 이미지가 강했다.

현대극보다 전통극이 더 어울리는 딕션과 발음까지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테이큰>은 리암니슨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배우로 탈바꿈시켰다.

주인공으로 당당히 발돋움했을 뿐만 아니라 이후로 많은 액션 영화를 찍었다.

나이가 있어 그런지 대부분 영화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한 역할을 많이 한다.

본인의 가족을 지키는 것은 이 영화가 첫번째다.

워낙 인기를 끌고 히트를 쳐서 시리즈물이 연속으로 계속 나올 정도였다.

거의 60을 바라보는 나이에 이 영화를 찍었으니 놀라운 일이었다.



액션 자체만 놓고본다면 약간의 카메라 트릭과 단순한 행동이다.

거창하게 나오는 액션은 거의 없다.

다리가 무릎 위로 올라가는 것도 거의 본 기억이 없을 정도다.

대부분 양 손으로 간결하지만 급소만 찌르는 담백한 액션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과 사운드로 타격감을 제공한다.

덕분에 액션을 제대로 한다는 점이 느껴지고 보는데 아무런 지장도 없다.

여기에 꼭 한가지 덧붙일 수 있는 것은 주인공의 과거 약력이다.

브라이언(리암 니슨)은 국가 전직 특수요원으로 활동하다 은퇴했다.



여전히 능력은 잃지 않고 감추고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아주 심플하게 적을 제압하는 모습을 초반에 보여준다.

딸이 프랑스에 여행을 갔다 인신매매단에게 납치를 당해 이를 구하려 간다.

여행 온 여성만 골라 마약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후에 창녀촌으로 넘긴다.



이런 사실이 진짜로 프랑스에서 있을까라는 의문도 들지만 없는 걸 만들지는 않았을 듯하다.

이를 추적하며 브라이언은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서 하나씩 진입한다.

러닝타임도 짧아서 액션 영화답게 가볍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확실히 시리즈가 시작된 영화를 보니 성공한 이유를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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