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슬 - 농구 영화

2022. 9. 23. 23:52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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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스포츠 경기에서 허슬플레이라는 표현을 한다.

몸을 아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걸 말한다.

그만큼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할 때 이야기를 한다.

공이 나가려고 할 때에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쫓아가서 살릴 때 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다소 무모한 행동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우리 팀의 사기를 올려준다.

그런 허슬 플레이를 볼 때 같은 팀 선수들은 나도 그래야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보고있던 관객은 환호하고 열렬히 박수로 응원을 한다.

재능과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는 걸 허슬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 <허슬>은 농구 이야기다.

무엇보다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영화를 지금까지 만족한 적이 없다.

이번 영화는 액션이 아니고 다소 잔잔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영화다.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만족하면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스탠리(아담 샌들러)는 필라델피아 팀의 스카우트로 활동하고 있다.

코치가 꿈이지만 현재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팀에 도움이 될 선수를 찾고 있다.

수많은 선수를 만나 확인하고 테스트 했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선수는 없었다.

드디어 코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안타깝게도 다시 스카우트로 가게 된다.

절망스러운 마음으로 스페인에 갔을 때 길거리 농구에서 재능있는 선수를 발견한다.

보 크루즈(후안 헤르난고메즈)는 학생 때에 선수를 했지만 딸이 생기면서 포기했다.

길거리에서 재미삼아 농구 시합으로 가끔 돈을 버는 정도였다.

자신이 찾던 선수라며 필라델피아로 데려왔지만 팀에서 거절한다.



심지어 스카우트 자리까지 포기하면서 보에게 올인한다.

보는 스탠리를 통해 기초부터 하나씩 연습하며 스카웃 되기 위해 노력한다.

문제는 아직까지 심리적인 면에서 성숙하지 못해 상대방의 도발에 휘둘린다는 점이다.

스탠리는 그런 부분도 케어해주면서 연습을 시킨다.



영화는 한 선수의 성장과 함께 스탠리의 도전기도 함께 그리고 있다.

알고보니 보로 출연한 배우가 실제로 농구선수였다.

어쩐지 배우라고 하기에는 농구를 너무 잘한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출연한 배우들이 전부 진짜 농구를 하는 것인지 현장감이 넘쳤다.



실제로 농구를 보는 것과 같이 단순히 카메라 워크로 보여준 가상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진짜 농구시합보다는 테스트를 위한 농구시합이다.

그러다보니 관객의 환호는 없을 지라도 좀 더 농구에 집중하게 만들어준다.

특히나 테스트를 위한 농구시합이라 더욱 보에게 포커스를 맞추게 된다.



영화 마지막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보와 스탠리는 각자 노력을 하면서 생각대로 풀리진 않는다.

마지막에 그 모든 것이 어떤 식으로 해결되는지 보는 것도 포인트다.

잔잔하게 볼 수 있는 넷플릭스 전용 영화다.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재미있는 농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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