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4. 09:00ㆍ영화
<그레이맨>에서 가장 관심이 갔던 것은 배우가 아닌 감독이었다.
조 루소와 앤소니 루소감독인데 <윈터솔져>부터 마블을 책임졌던 감독들이다.
형제인데 무엇보다 <윈터솔져>에서 보여준 액션에서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액션의 합을 짠 것이며 저렇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탄을 했었다.
그런 감독들이 만든 영화니 액션에 대한 기대를 꽤 크게 갖고 봤다.
극장에서도 했는데 그럴 생각은 하지 않았고 넷플릭스에서 한다고 해서 보게 되었다.
사실 넷플릭스에서 만든 영화는 이상하게도 별로 재미가 없다.
드라마에 비해서 영화는 제작비를 많이주고 터치를 안 한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이번 영화도 그렇게 볼 때 생각보다 그다지 액션이 썩 나왔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뭔가 긴장감 넘치면서 긴박하게 치뤄지는 진지한 액션은 아니었다.
그렇게 볼 때 단순히 감독의 능력보다는 액션을 만드는 액션 감독의 역할이 중요한 것이라 본다.
실제로 액션에 관해서는 따로 액션 감독이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식으로 상황과 시나리오 내에서 액션 합을 짜야하는지는 좀 다르다.
큰 틀에서는 감독이 보겠지만 미리 콘티를 따로 짜서 만든다.
<그레이 맨>은 라이언 고슬링과 크리스 에반스가 나온다.
둘 다 액션 영화에 제법 출연한 적이 있는 배우들이다.
무엇보다 크리스 에반스는 워낙 아메리카맨의 역할이 강렬해 그런지 탈피하려는 듯하다.
출연하는 영화들이 전부 바른 사람보다는 다소 삐딱하거나 악인에 가깝다.
스스로 그렇게 이미지를 변화시키려 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번 영화에서도 악역에 사이코패스 역할인데 그다지 똘아이처럼 보이진 않았다.
역할 자체가 그다지 보여줄 것은 없는 다소 스테레오타입처럼 보였다.
그에 반해 라이언 고슬링은 이 영화에서 액션을 전부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칼이 손을 꿰뚫었는데도 액션을 계속 한다는 다소 무모한 전개는 있지만.
<그레이맨>으로 일당백의 능력을 갖고 전부 처지하는 놀라운 자이다.
<007 노 타임 노 다이>에서 너무 짧은 액션 씬이라 아쉬웠던 아나 더 아르마스.
이 영화에서는 액션을 마음것 보여주는데 좀 아쉬웠다.
007에서는 섹시미를 보여주면서 액션이 나와 뭔가 아쉬웠다.
섹시미는 나오지 않고 액션을 제대로 보여주는 역할이었다.
영화 자체는 딱히 이렇다할 내용이 그다지 중요하진 않았다.
회색인간이라 할 수 있는 코트(라이언 고슬링)가 임무를 수행한다.
원래 범죄자였으나 정부에 협조하면 감형해준다는 조건으로 활동 중이다.
알고보니 자신을 제거하려는 목표였다는 걸 알게 되면서 도망다닌다.
이를 함께 수행했던 대니(아나 더 아르마스)가 함께 누명을 쓸 듯해서 도와주기로 한다.
코트를 잡기 위해 로이스(크리스 에반스)가 투입되어 쫓고 쫓기는 일을 한다.
영화는 다음편을 노린 것인지 제일 악당이라 할 수 있는 인물은 처벌받지 않는다.
똘아이만 제거되고 끝나는 다소 이상한 끝맺음을 해서 '뭐지?'하게 된다.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액션을 보는 재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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