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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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레터를 보내주세요 - 다시 만나다
얼마전에 최수영의 작품이 끝났는데 곧장 새로운 작품이라 놀랐다. 알고보니 4부작이라 다소 짧은 드라마였다. 거기에 윤박같은 경우도 꽤 자주 나온다. 둘 다 이번 작품은 상대적으로 짧은 드라마였다. 이번 작품에서는 무엇보다 윤박이 더 눈에 들어왔다. 윤박이 꽤 작품을 많이 하는 편인데 스스로도 인정하는 걸 봤다. 연기자가 좋은 작품이 있으면 계속 하는 것이 엄청난 S급 배우가 아니라면야. 대체적으로 노멀한 캐릭터를 한 적은 없었다. 이번 작품은 살짝 지고지순하고 순정적이며 아이사랑이 지극한 방정석 역할이었다. 윤박은 분명히 로맨스에 꽤 잘 어울리는 상인데도 거의 없었다. 이번 는 심지어 고등학생까지 연기한다. 애 아빠에서 고등학생까지 동시에 연기하는 스펙트럼이다. 최수영은 차곡차곡 필모를 쌓아가는 연기자다..
2022.12.03 -
백수세끼 - 먹어야산다
하석진이 백수역할이라 어딘지 살짝 안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백수인데도 다소 멋있는 느낌. 백수가 꼭 꾀째째 해야 할 이유는 없겠지만 말이다. 제목에 세끼라는 표현처럼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김재호(하석진)는 현재 취업준비생으로 서울에 올라와 자취 중이다. 앞집 옥상에 여은호(고원희)가 이사왔는데 현재 퇴직한 상태다. 어떻게하든 취업을 하려고 노력중인 김재호. 다니던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 그만 둔 여은호. 김재호에게는 애인이 있는데 현재 대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다. 서수정(임현주)은 재호랑 만날 때 가끔은 좋은 곳도 가고 싶다. 백수인 상태라 데이트를 해도 대부분 집에서 해결한다. 맛있는 걸 만들어 주는 재호 마음과 달리 수정은 불만이 쌓인다. 갈수록 궁상 맞게 변해가는 듯한 재호에게 ..
2022.11.26 -
욘더 - 정체성
드라마가 단 6부작으로 상당히 짧다. 감독이 이준익이라 영화보다 좀 더 길게 만든 듯하다. 드라마가 상당히 철학적이고 정적이다. 이런 류의 드라마가 대부분 그렇다. 김재현(신하균)은 방송국 PD이자 저널이다. 차이후(한지민)은 시한부 생명으로 투병 중 사망한다. 이후가 사망하기 전 귀 옆에 어떤 패치 같은 걸 부착한다. 사망 판정을 받은 후 바이앤바이라는 곳에서 뭔가를 한 듯하다. 이후를 잃은 상실감에 집에서 칩거하던 재현에게 영상메일이 도착한다. AI는 이후의 영상메일이라며 알려줬지만 무시한다. 계속 된 연락에 영상메일을 열어보니 그곳에는 이후가 보낸 영상이었다. 자신은 현재 온더라는 곳에 있으니 자신에게 찾아오라는 것이었다. 이를 무시하려 했지만 궁금증에 바이앤바이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이..
2022.11.25 -
몸 값 - 극한 상황
처음 광고는 티빙판 이었다. 드라마가 원래 단편인데 이걸 장편 드라마로 업그레이드했다. 드라마가 완전히 OTT에서 볼 수 있는 장르와 내용이다. 시작하자마자 꽤 하드코어하게 시작을 한다. 노형수(진선규)와 박주영(전종서)가 어느 모텔 방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노형수는 회사원인듯 하고 박주영은 고등학생처럼 보인다. 둘은 서로 돈을 갖고 협상하면서 실랑이를 하고 있었다. 미성년 성관계를 하려던 둘이 가격 흥정을 끝마친 후 장소가 변한다. 많은 사람들이 한 팬티만 입고 있는 남자를 보며 경매를 하고 있다. 남자의 장기를 갖고 서로 경매로 높은 가격인 사람이 가져가는 것이었다. 알고보니 형수가 팬티만 입고 있던 사람으로 잡혀있었다. 주영은 사실 경매를 진행하며 미끼로 남자를 잡았다. 서로 흥정이 아닌 최고가를 ..
2022.11.23 -
디 엠파이어 : 법의 제국
언제나 법정 드라마는 재미있다는 입장이다. 은 아예 제목에 법이 들어간다. 내용은 법조가문에 대한 이야기일 뿐 법정 내용은 전혀 안 나온다. 출연진이 거의 대부분 변호사나 검사와 같은 법조인일 뿐이다. 함민헌(신구)는 로펌 함앤리 대표변호사로 대법원장까지 지낸 인물이다. 현재 가문을 일으켰고 한국에서도 명망있는 영향력을 발휘한다. 한혜률(김선아)는 손녀로 부장검사인데 나근우(안재욱)로스쿨 교수와 부부다. 둘은 TV에도 나올 정도로 유명한데 나근우는 언론에서도 주목받는 인물이다. 여기까지 보면 치밀한 사건을 근거로 법정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이 드라마의 부제를 보면 '가진 자들의 추락 스캔드'이다. 법정 드라마와 상관없이 함민헌 가문이 무너지는 과정을 그렸다. 함민헌 가문에서 제대로 된 인물이 없다..
2022.11.22 -
진검승부 - 단순무식
도경수가 꽤 괜찮은 연기자로 다양한 작품을 출연했었다. 군대를 갔다 온 후에 첫 출연작이 다. 드라마가 밑도 끝도 없이 직진인 드라마다. 보통 어느 정도 상하고저가 있기 마련인데 전혀 그렇지 않다. 첫회부터 마지막회까지 그냥 줄곧 달린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쉬지 않고 달릴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들었다. 역시나 회차가 12회로 상대적으로 짧다보니 계속 달릴 수 있던 듯하다. 내용 전개에 있어 멈추지 않고 진정(도경수)이 한 번을 쉬지 않는다. 계속 들이받고 좌충우돌하면서 눈 앞의 적은 전부 물리친다. 초반에 진정이 검사가 된 것도 다소 무대포로 지 맘대로 해 버린다. 위에서는 거의 꼴통으로 여기고 고삐를 잡으려 하지도 않는다. 드라마이긴 한데 실제 현실에서도 이런 검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했다 ..
2022.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