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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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 - 시즌 2
아주 색다른 드라마였던 이 시즌 2로 돌아왔다. 캐릭터들이 나와 각자의 감정과 생각 등을 알려주는 걸 보는 재미가 있었다. 아쉽게도 시즌 2는 tvN이 아닌 티빙에서 하다보니 늦게 보게 되었다. 참 재미있게 보던 드라마를 티빙으로 한다는 건 좀 치사하게 느껴졌다. 시즌 1이 끝나기 전에 이미 시즌 2가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유미(김고은)은 이제는 바비(박진영)랑 이어진다. 둘은 같은 회사에 다니는 동료였다. 오랜 시간동안 바비는 유미에 대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다. 유미에게 구웅(안보현)이 있으니 바비는 주변을 맴돌뿐이었다. 구웅과 헤어졌다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여전히 지켜보기만 했다. 더구나 유미는 바비에 대해 신경 쓸 틈도 없었다. 바비로 인해 새롭게 시작한 글쓰기 작업도 있었고. ..
2022.10.08 -
괴이 - 악령
언제나 떡밥만큼은 최고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연상호 월드라고 하여 악령이나 좀비물 관련 작품을 많이 만들고 있다. 본인이 직접 감독을 하거나 각본을 쓰거나 제작을 한다. 전면에 나서서 연상호 월드를 알리며 사람들에게 기대감을 갖게 한다. 항상 인간의 가장 은밀하고 추악한 면을 보여주는 작품을 만든다. 그런 점이 인기를 끄는 요소이자 보고싶게 만들고 있다. 이번 작품 도 뭔가 악령이 나오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걸로 보였다. 드라마를 보니 실제로 그런 진행은 맞았다. 그럼에도 도대체 이 드라마가 뭔가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굳이 좋게 표현하자면 인간의 아주 못된 자아식이 드러난다. 자신을 잃어버리면서 못된 의식만이 지배하며 남을 죽이려고 한다. 어느날 진양군에 괴불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전..
2022.10.08 -
오자크 - 시즌 2
오자크 시즌 2에 들어서도 여전히 암흑이다. 이 드라마를 보니 한 가지 확실한 것이 보인다. 나오는 모든 캐릭터가 엄청나게 주체적으로 모든 걸 결정한다. 수동적인 캐릭터가 한 명도 없이 각자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인다. 잠시 자신의 파트너 등과 함께 의논을 할 때도 있다. 이를 제외하면 전적으로 전부 자신이 모든 걸 판단하고 결정해서 움직인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파트너를 배신하는 것도 해낸다. 뭔가 추진하는데 있어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과감히 다른 모색을 한다. 그 모색과정에서 상대방의 의견을 구하지 않고 자체 판단 후 실행한 후 통보한다. 이토록 모든 캐릭터가 자체 발전하는 드라마는 본 적이 없는 듯하다. 심지어 마티 버드(제이슨 베이트먼)의 딸인 샬럿 버드(소피아 휴블리츠)와 아..
2022.10.08 -
위기의 X -
간만에 웨이브 자체 드라마가 제작되었다. 생각해보니 1년에 겨우 2편 정도밖에 제작되지 않는 듯하다. 꾸준히 나오는 드라마가 코믹 드라마라는 특징도 보인다. 이번에는 권상우를 전면에 내세워 작정하고 보여주는 코믹 드라마다. 권상우는 언제부터인지 코믹 전문 배우로 거듭났다. 본인도 그 점이 싫지 않고 계속 이 분야로 밀고 갈 생각인 듯하다. 함께 출연한 이이경에게 코믹 연기는 자신을 따라오려면 아직 멀었다고 농담도 했다. 초반에는 완전 코믹 연기의 향연이고 상황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윤대욱(권상우)는 대기업에 잘나가는 차장으로 자신을 사자로 생각한다. 승진이 곧 멀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승승장구 했던 자신을 믿었다. 자신이 명퇴 대상이 되어 짤린 후에 자각하면 좋은데 여전히 자신감에 차있다. 투자를 ..
2022.09.29 -
개미가 타고 있어요 - 주식 기초
꽤 소재가 흥미로운 드라마가 나왔다. 투자와 관련된 드라마는 다소 자극적인 경우가 많았다. 제대로 된 투자의 속성과 상관없이 도박과 비슷한 측면을 보여준다. 극적인 효과를 위해 그렇겠지만 오히려 올바른 투자 세계를 멀리 하게 만든다. 는 그런 점에서 볼 때 상당히 충실히 주식을 알려주는 드라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주식 투자에 대해 하나씩 알아간다. 이걸 드라마를 통해 보여주고 있어 정말로 아무것도 모른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꽤 도움이 될 드라마다. 유미서(한지은)는 생활고에 힘들며 주식투자를 시작하게 된다. 그다지 수익은 나지 못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혼란스럽다. 편의점에서 알바하는 최선우(홍종현)을 알게 되는데 하루가 힘들어 보인다. 우연히 주식 스터디를 한다는 걸 알게 되어 동참..
2022.09.27 -
모범형사 - 시즌 2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가 시즌 2로 나온다는 점은 시청자 입장에서 좋다. 한국은 대부분 단일 시즌으로 끝나고 더이상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 과거와 달리 시즌제로 하는 드라마들이 있어 그런 점은 오히려 좋다. 한국은 시즌제가 나와도 배우 등이 딱히 득이 되질 않아 잘 안나오는 듯하다. 여기서 말하는 배우는 주연배우고 그 이후 배우는 전부 큰 득이 된다. 여러 작품에 출연하는데 대부분 선택받아야 하는 입장에서 조연 배우들에게는 기회다. 이번 작품도 전작에 나왔던 모든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해서 무척이나 반가웠다. 기억에 시즌제로 된 작품 중에 전 출연진이 그대로 나온 건 처음이지 싶다. 특히나 인천서부경찰서 강력2팀이 전부 나오니 더 반가웠다. 시즌 1을 보고 난 후 다 잊고 있었는데 이번 시즌 2를 보..
2022.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