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이 - 악령

2022. 10. 8. 09:29드라마

728x90
반응형

언제나 떡밥만큼은 최고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연상호 월드라고 하여 악령이나 좀비물 관련 작품을 많이 만들고 있다.

본인이 직접 감독을 하거나 각본을 쓰거나 제작을 한다.

전면에 나서서 연상호 월드를 알리며 사람들에게 기대감을 갖게 한다.



항상 인간의 가장 은밀하고 추악한 면을 보여주는 작품을 만든다.

그런 점이 인기를 끄는 요소이자 보고싶게 만들고 있다.

이번 작품 <괴이>도 뭔가 악령이 나오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걸로 보였다.



드라마를 보니 실제로 그런 진행은 맞았다.

그럼에도 도대체 이 드라마가 뭔가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굳이 좋게 표현하자면 인간의 아주 못된 자아식이 드러난다.

자신을 잃어버리면서 못된 의식만이 지배하며 남을 죽이려고 한다.



어느날 진양군에 괴불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전시하려고 한다.

알고보니 그 불상은 악령이 씌여있어 사람들의 어둠을 불러낸다.

이를 모르는 군수는 이를전시하려 세상에 선보였더니 난리가 난다.

사람들은 서서히 자아를 잃어버리고 아비규환이 된다.

이 사실을 알게된 정기훈(구교환)은 괴이한 사건을 쫓는 고고학자다.

그는 이수진(신현빈)과 딸이 있었는데 사고로 죽었다.

진양군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한석희(김지영)은 진양군 파출소장으로 아들인 한도경(남다름)은 말썽이다.



한도경과 곽용주(곽동연)은 마을을 돌아다니며 온갖 골치꺼리를 만든다.

권종수(박호산)군수는 이 사업을 추진했던 인물인데 뜻하지 않은 일을 만난다.

사람들이 서로 죽이면서 혼비백산하며 건물로 피신을 한다.

그 과정에서 대부분 사람들은 악령에 씌여 상대방을 알아보지 못한다.



각자 자신의 세계에 사로잡혀 자신이 했던 악행만 떠올린다.

또는 그로 인해 겪은 안 좋은 이로 인해 상대방을 미워한다.

악한 마음이 가득차며 그를 당장이라도 죽여버리려 한다.

이런 일이 벌어지면서 도대체 끝을 알 수없는 일이 진행된다.



내용 자체가 단순하기도 하지만 뭔가 이렇다할 것도 없다.

보통 이런 작품에는 괴불상의 사연이 나오면서 이를 풀어내야 한다.

풀어내는 과정에서도 엄청 힘들게 악령을 마주보게 된다.

<괴이>에는 그런 전개가 하나도 없고 다소 허무하게 끝을 맺는다.



출연한 배우들도 연기를 딱히 보여줄 틈도 없이 하나의 도구로만 쓰는 느낌이었다.

구교환과 신현빈 등은 그저 드라마 주인공이라는 인지도말고는 보여줄 것도 없었다.

장점으로 보면 주인공에 치중되지 않은 스토리인데 그럴 바에는 왜 캐스팅했나도 했다.

6부작에 러닝타임이 짧은편이라 금방 시청할 수 있었다.

728x90
반응형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아씨들 - 치밀한 전개가 돋보이는 드라마  (0) 2022.10.10
유미의 세포들 - 시즌 2  (0) 2022.10.08
오자크 - 시즌 2  (1) 2022.10.08
위기의 X -  (0) 2022.09.29
개미가 타고 있어요 - 주식 기초  (0) 2022.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