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X -

2022. 9. 29. 09:38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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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웨이브 자체 드라마가 제작되었다.

생각해보니 1년에 겨우 2편 정도밖에 제작되지 않는 듯하다.

꾸준히 나오는 드라마가 코믹 드라마라는 특징도 보인다.

이번에는 권상우를 전면에 내세워 작정하고 보여주는 코믹 드라마다.



권상우는 언제부터인지 코믹 전문 배우로 거듭났다.

본인도 그 점이 싫지 않고 계속 이 분야로 밀고 갈 생각인 듯하다.

함께 출연한 이이경에게 코믹 연기는 자신을 따라오려면 아직 멀었다고 농담도 했다.

초반에는 완전 코믹 연기의 향연이고 상황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윤대욱(권상우)는 대기업에 잘나가는 차장으로 자신을 사자로 생각한다.

승진이 곧 멀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승승장구 했던 자신을 믿었다.

자신이 명퇴 대상이 되어 짤린 후에 자각하면 좋은데 여전히 자신감에 차있다.

투자를 통해 돈을 벌겠다면서 취직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도서관에서 주식 관련 책을 읽고 따라하며 투자를 시작한다.

투자했던 기업이 오르자 희희낙락하며 좋아했지만 곧 낙담한다.

알고보니 자기가 봤던 책이 외국 책이라며 한국 상황에 맞지 않다며 자책한다.

국내 책을 읽으며 다시 하지만 결과는 그다지 변하지 않는다.

부인 강미진(임세미)과 둘이 다시 시작하자며 각오를 다지긴 한다.

자동차에 대해 진심이라 썼던 글로 운좋게 취직을 한다.

벤처기업에 들어가 조직을 제대로 다지는 역할로 부사장이 된다.

그 후로 다소 좌충우돌하면서 대기업의 체계를 잡아준다.



초반에는 권상우가 원맨쇼로 웃음을 계속 선사한다.

최근에 워낙 코믹연기를 많이해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한다.

여기에 강미진 역의 임세미와 캐미가 상당히 좋았다.

임세미는 생각보다 여러 작품에 출연하지 않아 아쉽긴하다.



무엇보다 이이경과 박진주가 나와 캐미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제작진이 그런 부분에 있어 좀 소홀했던 것이 아닐까한다.

생각보다 이이경과 박진주가 그다지 코믹하게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연기자를 데리고 그걸 못 보여주다니 말이다.



알고보니 이 드라마는 <아재니까 아프다>라는 에세이가 원작이었다.

원작이 있으면 웹툰일 듯한데 다소 다르긴 했지만 캐릭터 등이 중요한 드라마니.

성동일도 함께 나오는데 출연진이 전부 권상우와 연결이 되어 있던 점이 특징이다.

성동일이 정작 이 드라마의 무게감을 선사하는데 코믹연기도 일가견이 있는데 발휘하지 않는다.



초반에 윤대욱이 회사에서 짤리는 과정과 그 이후 다소 허세를 보이는 장면이 재미있었다.

6부작 중에 3부까지는 그런 과정을 보이면서 재미있는데 뒷 3부는 그게 안 보였다.

이이경과 박진주가 나왔는데 이이경은 비중 자체가 거의 없었다.

가볍게 부담없이 볼 수 있는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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