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값 - 극한 상황

처음 <몸값> 광고는 티빙판 <오징어 게임>이었다.

드라마가 원래 단편인데 이걸 장편 드라마로 업그레이드했다.

드라마가 완전히 OTT에서 볼 수 있는 장르와 내용이다.

시작하자마자 꽤 하드코어하게 시작을 한다.


노형수(진선규)와 박주영(전종서)가 어느 모텔 방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노형수는 회사원인듯 하고 박주영은 고등학생처럼 보인다.

둘은 서로 돈을 갖고 협상하면서 실랑이를 하고 있었다.

미성년 성관계를 하려던 둘이 가격 흥정을 끝마친 후 장소가 변한다.


많은 사람들이 한 팬티만 입고 있는 남자를 보며 경매를 하고 있다.

남자의 장기를 갖고 서로 경매로 높은 가격인 사람이 가져가는 것이었다.

알고보니 형수가 팬티만 입고 있던 사람으로 잡혀있었다.

주영은 사실 경매를 진행하며 미끼로 남자를 잡았다.


서로 흥정이 아닌 최고가를 외치면서 자신이 장기를 갖겠다고 한다.

이 중에서 고극렬(장률)이 형수의 장기를 막 산 상태였다.

그 순간에 갑자기 건물이 흔들리며 난리가 난다.

지진으로 인해 건물 외곽은 존재하고 내부가 무너졌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인간들의 생존 싸움이 시작된다.

소재자체도 꽤 충격적인데 내용 전개도 상당히 하드코어했다.

약간 날 것을 될 수 있는 한 죽이지않고 살리는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억지로 그걸 보여주려 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드라마 반 정도를 진선규가 팬티만 입고 있는데 민망했겠다.

갑자기 생긴 지진으로 인해 죽는 사람이 생기고 갇혀버린다.

이 곳을 탈출하려면 조직을 물리쳐야만 하는 상황이다.

주영은 억지로 이곳에 끌려와 탈출 못하게 감금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형수와 주영은 서로 상대방을 죽일 듯이 노려보면 못죽여 난리다.

주영에게 속은 형수도 그렇지만 주영 역시나 탈출을 위해 이용한다.

탈출을 위해 서로 협력할 수밖에 없지만 사실은 반전이 또 숨어있다.

이 곳에는 엄청난 현금이 숨겨져 있어 이를 갖고 나가면 된다.


드라마가 초반에 강렬한 인상과 함께 폐쇄된 공간을 보여준다.

조명 자체를 최대한 형광등같은 걸로 하다보니 강렬했다.

더구나 밖은 전혀 나가지 않고 내부에서만 이뤄지니 더욱 밀실공포가 있었다.

내부에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빼놓지 않고 나쁜 놈이다.


서로가 욕은 기본적으로 달고 사는 인간들만 그곳에서 탈출하려 한다.

전동서는 약간 이런 역할을 자주 하는데 아주 잘 어울리는게 더 문제다.(???)

진선규는 색다른 역할인데 다른 배우가 하면 재미없었을 듯하다.

진짜로 밑바닥부터 탈출하는 드라마인데 괘 강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