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세끼 - 먹어야산다

2022. 11. 26. 09:24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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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진이 백수역할이라 어딘지 살짝 안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백수인데도 다소 멋있는 느낌.

백수가 꼭 꾀째째 해야 할 이유는 없겠지만 말이다.

제목에 세끼라는 표현처럼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김재호(하석진)는 현재 취업준비생으로 서울에 올라와 자취 중이다.

앞집 옥상에 여은호(고원희)가 이사왔는데 현재 퇴직한 상태다.

어떻게하든 취업을 하려고 노력중인 김재호.

다니던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 그만 둔 여은호.



김재호에게는 애인이 있는데 현재 대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다.

서수정(임현주)은 재호랑 만날 때 가끔은 좋은 곳도 가고 싶다.

백수인 상태라 데이트를 해도 대부분 집에서 해결한다.

맛있는 걸 만들어 주는 재호 마음과 달리 수정은 불만이 쌓인다.



갈수록 궁상 맞게 변해가는 듯한 재호에게 결별을 수정은 선언한다.

재호는 꽤 쿨하게 받아들이는데 자신의 처지 때문인 듯하다.

이런 상황에서 음식점을 하는 친구의 도움으로 일하는데 은호가 온다.

거기서 은호가 술 취해 고주망태가 된 바람에 집까지 데려다준다.

재호와 은호는 그렇게 서로 친해진다.

은호는 당당하고 자신있고 언제든지 뭐라도 할 수 있다고 여긴다.

지금은 회사와 문제가 생겨 그저 쉴 뿐이다.

취미로 이것저것하고 운동도 하며 알차게 시간을 보낸다.



재호는 그와 달리 취업 준비를 하는 점을 빼면 백수다운 행동을 한다.

이런 식으로 내용이 구성되면서 전 여친이었던 수정과 관계도 다시 살짝 만난다.

백수라는 소재를 제외하면 느낌이 <식샤를 합시다>와 비슷했다.

매 회차마다 음식 만들어 먹는 내용도 나온다.



백수라서 거창한 음식을 만들지는 못한다.

1인 가구가 먹을 수 있는 음식 위주로 소개되고 만든다.

지난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사람들의 라이프가 변경되었다고 할 듯.

이제는 1인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가장 비중이 크다.



특히나 취업을 위해 도시로 온 청춘은 대부분 1인 가구로 살아간다.

드라마에서는 그래도 꽤 괜찮은 환경에서 거주한다.

현재 젊은 청춘들의 취업부분에 대해서는 깊게 들어가진 않는다.

제목이 백수라서 다소 소프트하게 드라마가 진행된 듯하다.



매 회차마다 30분 정도로 가볍게 볼 수 있었다.

역시나 하석진이 백수라서 그런지 다소 감정이입이 덜 되었다.

배우에게 이미지는 역시나 쉽게 벗어날 수 없는 듯하다.

부담없이 소소한 일살 생활을 볼 수 있는 재미로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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