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 내가 지킨다

2022. 12. 6. 09:07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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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이 드라마 <슈룹>은 김혜수의 작품이다.

김혜수가 원탑으로 모든 극을 이끌어가는 역할이다.

여기에 최대 정적이자 절대권력을 지닌 인물로 대비 역할로 김해숙이 나온다.

중전인 임화령(김혜수)가 워낙 출중한 연기를 선보인다.



이를 누르려면 그만큼의 연기를 선 보이면서 기가 눌리지 않아야 한다.

그렇게 볼 때 이 드라마는 김혜수와 김해숙의 투탑 드라마다.

둘 중에 한 명이라도 힘이 떨어지면 급격히 드라마 무게가 옮겨진다.

팽팽하게 끝까지 둘의 역할이 이어지면서 드라마가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조선시대 엄마의 역할이 어떠한지 알려주는 드라마처럼 보였다.

대치동 이야기가 나오기에 무슨 드라마인가했다.

드라마를 보니 중전이 자신의 아들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내용이었다.

당연히 시대 배경이 조선이라고 생각했는데 펼쳐지는 내용이 이상했다.



내가 비록 역사를 잘 알지 못해도 지금까지 보고 들은 바가 있다.

조선시대에 세자가 있는데 저렇게 행동을 한다고?

다소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이 부분이 꽤 논란이 되었던 듯하다.

역시나 배경이 픽션이라는 말로 우회하는 전략이었다.

처음에는 김혜수가 그다지 힘이 없는 인물로 그려진다.

그래도 중전인데 이렇게 힘이 없을 수 있는가라는 의아함이 있었다.

그 외에도 많은 후궁이 중전에게 꽤 도발적이라 그 부분도 의아했다.

가장 큰 이유는 현재의 왕가를 대비가 거의 짠 구조였다.



왕도 자신이 직접 정적을 죽여 앉혔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인물을 죽이거나 등용해서 자신의 나라로 만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중전의 꼴이 보기 싫어 내치려고 하면서 갈등이 시작된다.

첫번째로 중전의 아들이 아닌 후궁의 아들을 세자로 앉히려 음모를 꾸민다.



여기서 이 드라마가 예고편에서 나온 바로 세자로 책봉하기 위한 노력이 나온다.

여러 아들을 시험 등으로 시합하게 만들어 세자로 최종 선택을 한다.

이 부분은 한국에서는 없던 것이고 중국에 있던 것이라며 말이 꽤 있었다.

드라마 자체가 딱히 역사적인 부분은 없어 그나마 덜 논란이었던 듯하다.



위기의 순간마다 중전이 인으로 보담을 것은 보담는다.

자신이 세운 전략대로 상황을 만들어 유리한 판으로 만든다.

그 과정에서 중전과 대비의 싸움이 벌어지고 이호 임금이 중간자 역할을 한다.

후반에 가서는 생각지도 못한 적통이 나타나며 약간 추리형식으로 변한다.



중전이 상당히 자유롭게 궁궐 안밖을 돌아다닌다는 점이 흥미롭긴 했다.

김혜수가 어떻게 저런 피부를 지니고 있는지 보면서 신기했다.

끝으로 갈수록 너무 심각해지는 내용으로 갔는데 조금만 초반같았으면 좋았겠다.

살짝 웃음코드가 있는 걸로 마무리까지 갔다면 좀 더 재미있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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