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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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왕가흔 - 찾기
대만 영화인줄 알고 봤는데 홍콩이 배경이란 걸 알게 되었다. 내용은 무척이나 단순하다. 천인(황우남)이 어느날 우연히 극장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표 파는 곳에 앉아 있는 왕가흔(성군)을 보고 한 눈에 반한다. 극장에서 잠을 자고 문을 닫히는줄도 모르고 있다 갇힌다. 왕가흔이 그 사실을 알고 천인을 나오게 할 때 기타를 치는 천인에게 호감을 갖는다. 둘은 버스까지 함께 가고 나서 헤어지게 된다. 천인은 그 이후에 왕가흔을 잊지 못하고 그에게 알려준 번호로 연락을 기다린다.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오지 않기에 사연을 라디오프로에 보낸다. 왕가흔이 있으면 연락하는 소식에 왕가흔이라는 사람이 만나자고 한다. 그곳에서 기다려도 오지 않자 다음 날에도 그곳에서 기다리며 기타를 친다. 왕가흔을 기다린다는 글을..
2021.05.16 -
야구 소녀 - 꿈을 꾸다
불가능한 것은 분명히 아닌 소재를 갖고 만든 영화다. 아직까지 여성이 프로야구 선수가 된 적은 없는걸로 안다. 예전에 야구를 잘 해 화제가 되었던 선수가 있었는데 프로야구는 못하고 일본 독립야구 비슷하게 진출한 걸로 안다. 그 이후로는 딱히 여자 야구선수가 화제가 된 적은 없다. 지금도 꽤 있는 걸로 아는데 희소성이 사라졌기에 화제가 안 되는게 아닐까한다. 그때와 무엇보다 다른 점은 여성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야구팀이 활동하는 걸로 안다. 그런 실제 사례를 근거로 만든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은 들었다. 여성이 갖고 있는 신체능력상 남자들의 프로야구에 뛰는 것은 불가능은 아니지만 쉽지 않다. 주수인(이주영)은 고등학교 3학년으로 지금까지 리틀야구부터 계속 해왔다. 어릴 때는 자신이 제일 잘했는데 당시에..
2021.05.12 -
청설 - 말이 없어도
여러 OTT에서 대만 로맨스영화로 항상 이 어김없이 노출이 되었다. 대만 로맨스 영화를 어느 정도 다 봤는데 이 영화는 보지 않았다. 꽤 사람들에게도 회자가 되는 듯해서 보게 되었다. 영화가 나온지도 2010년이니 오래되기도 했다. 제목에서 무슨 뜻인지 잘 다가오지는 않았다. 청..이 듣는다는 뜻을 이야기한다. 설까지 합쳐 나에게 말을 해줘라는 뜻이거나 들려줘라는 뜻이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양양(진의함)에게 일이 생겨 티엔커(펑위엔)이 도와준다. 양양은 말을 할 수 없는지 수화로 이야기를 한다. 티엔커는 말을 할 수 있지만 양양을 위해 수화로 모든 이야기를 한다. 처음에 양양은 이해되지만 말을 할 수 있는 티엔커는 수화를 어떻게 잘하는지 궁금증을 남기긴 하다. 양양의 언니(천예시)는 청각장애인으..
2021.05.09 -
찬실이는 복도 많지 - 웃어요
얼핏 예고편을 봤을 때 장국영으로 나온 김영민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어떤 영화인지는 몰라도 뭔가 느낌있고 재미있을 것 같은 분위기가 팍팍 풍겼다. 이 영화 자체가 나오지 못할 뻔 했는데 윤여정의 도움으로 제작된걸로 알고 있다. 영화를 보니 기본적으로 감독의 약간 자전적인 내용이 들어가 있는 듯하다. 이찬실(강말금)은 영화 PD로 늘 함께하던 지감독(서상원)이 갑작스럽게 심장병으로 사망한다. 그로 인해 평생 영화를 만들면서 살 것이라 생각했던 찬실은 뜻하지 않게 백수 비슷하게 되어버린다. 다른 감독과 작업해 본적이 없었고 오로지 평생 지감독과 함께 작업할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말이다. 그로 인해 모든 걸 포기하고 백수가 되어 아주 저렴한 산등성에 있는 주택으로 이사한다. 그곳에는 할머니(윤여정)이 살고 ..
2021.05.07 -
비와 당신의 이야기 - 기다림
제목에서 이미 서정적인 내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되는 영화다. 라는 제목이라 노래 제목도 떠올리고 로맨스라는 것도 느껴진다. 다소 발랄한 로맨스 드라마보다는 서정적인 로맨스가 이상하게 영화로 많이 나온다. 다른 동아시아는 풋풋하고 발랄한 로맨스가 많이 나오는데 한국은 서정적인 로맨스가 많이 나온다. 특히나 레트로라고 하여 과거를 회상하면서 그 당시의 느낌과 정서를 함께 전달하는 영화가 많이 개봉되는 느낌이다. 한국이 에전보다는 활력이 줄어들어 그런 것인지 레트로 유행이 있어 그런 것인지 모르겠다. 그도 아니면 감독이 자신의 정서에 따라 영화를 만들다보니 자연스럽게 지금보다는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닐까도 한다. 나이를 먹었으니 지금보다는 좀 더 감수성이 풍부했던 과거로 돌아가야 훨씬 다채로운 ..
2021.05.05 -
마크맨 - 액션
딱히 액션 배우나 연기파 배우라는 구분은 이상하지만 현실적으로 분명히 그런 배우가 있다. 과거에는 이런 구분이 좀 더 확실했다. 액션배우는 대체로 주인공이긴 하지만 연기력보다는 화끈한 액션을 얼마나 잘 보여주느냐에 달려있었다. 배우의 다리 높이 등을 볼 때 엄청나게 아무나 할 수 있는 영역은 또 아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액션배우라는 구분이 살짝 애매해지긴 했다. 여전히 액션배우가 따로 있긴 하더라도 말이다. 그만큼 액션을 보강하는 것이 많아졌다. 무엇보다 과거에는 액션이 다소 현실에 동 떨어진 경우가 많았다. 보기에는 시원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현실에서 그렇게 싸우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여기에 영화세부터 액션이 간결해졌다. 정확히 급소만 노리면서 화려한 액션보다는 좀 더 냉정하고 정확..
2021.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