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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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침체의 교훈 - 대차대조표
아직까지도 명확하게 대공황의 원인에 대해서 명확한 이유를 모른다. 또한 대공황이 끝난 것도 확실하지 않다. 끝난 것만 확실 할 뿐 어떤 부분에서 큰 역할을 했는지 여부는 아직까지 합의가 없다. 그나마 통화로 이유를 설명하고 처방전을 제시한 후대의 경제학자들의 설명이 힘을 얻었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 어떻게 보면 살짝 다른 논거를 제시하는 책이 이다. 통화를 부정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처방이 완전히 잘 못 되었다는 것도 결코 아니다. 차이는 이거다. 원인과 결과에 대해 달리 보니 처방도 삐끗했다는 것이다. 대차대조표에는 자산과 자본과 부채가 있다. 여기서 자산이 늘어나면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이 부유해졌다고 생각한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부유해졌으니 좀 더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한다. 이에 따라 부채..
2021.11.11 -
원 더 우먼 - 이하늬
이하늬는 이전에는 다소 다소곳한 연기를 할 때 그다지 인기를 끌진 않았다. 최근 들어 다소 왈가닥한 연기를 할때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대략 부터 이런 연기로 확실히 각인되더니 부터 빵 터졌다. 이번 은 그 연장선이었는데 다른건 있다. 이전 작품은 여러 배우 중 한 명으로 극을 이끌어갔다. 이번에는 원탑으로 혼자서 극의 모든 걸 하드캐리한다. 이 작품에서 이하늬가 아니라면 이 정도로 인기를 끌 수 없었다. 여기에 과연 이하늬가 아닌 다른 배우였다면 이렇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하게된다. 절대로 다른 배우가 조연주라는 역할을 맡았을 때 해내지 못했을 듯하다. 다른 느낌의 조연주를 만들 수는 있었겠지만 이 정도의 느낌과 천연덕스러운 코믹은 보여주지 못했을 듯하다. 거의 이하늬를 위한 이하늬의 ..
2021.11.09 -
홈타운 - 사이비
가끔 tvN에서 사이비나 악령과 관련된 드라마를 한다. 거의 다른 채널에서는 볼 수 없는 tvN만의 독특한 문화라고 해도 될 정도다. 덕분에 풍부하고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드라마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에 좀 난해하고 쫓아가기 어려운 드라마를 볼 때도 있다. 은 후자인 쫓아가고 어려운 드라마로 나에겐 속한다. 내가 한국 드라마를 볼 때 집중해서 보지 않고 다른 걸 하면서 보긴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용을 중간에 놓친 부분도 있어 그럴 수도 있다. 악령과 사이비가 나오는 드라마라서 이런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재미도 없을 수 있다. 드라마가 시작할 때부터 뭔지를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시청했다. 단순히 형사물이고 범인을 추적하는 스릴러 장르라는 생각을 했었다. 드라마를 1회와 ..
2021.11.07 -
인간실격 - 아버지
전도연이 드라마를 출연했던 것이 기억에 가물할 정도다. 영원한 고전인 의 감독인 허진호. 여기에 류준열이 함께하는 드라마가 나온다니 안 볼 이유는 단 하나도 없었다. 은 그렇게 출연배우와 감독만 보고 선택한 작품이다. 대신에 제목에서 깊게 풍겨지는 뭔가 음울한 느낌에서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최근에 영화감독이 드라마 연출을 많이 하는데 매체의 다른 점이 분명히 있다. 이를 위해서 공동연출을 하거나 공중파가 아닌 OTT로 가서 드라마를 제작한다. 매체의 성질이 다르고 호흡이 다르니 이를 얼마나 잘 뛰어넘는냐도 중요하다. 제목에서 짙게 나오는 느낌처럼 드라마도 무척이나 음울한 내용이다. 이 드라마에서 희망이라는 단어나 행복이라는 단어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았다.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
2021.10.30 -
검은 태양 - 첩보원
정말로 얼마만에 MBC에서 하는 드라마를 본지 모르겠다. 드라마 왕국이라 스스로 부르던 MBC가 이제는 보지도 않는다. 사극 전문처럼 사극이 잘 되더니 그것만 죽어라도 하기에 그다음부터는 보지 않았다. 그러더니 어느 순간부터 드라마 자체를 거의 하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 농담삼아 MBC에서 다시 드라마를 사람들이 보게 만들려면 쉽지 않을 것이라 봤다. 다시 보게 만들려면 꽤 많은 물량 공세는 물론이고 특 S급 배우를 써야만 할 것이라고 했다. 사람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어 MBC에서도 이제는 드라마를 볼만하다는 인식을 줘야 한다. 어떻게 보면 그 첫 작품으로 이 했다고 할 수 있다. 남궁민이 주인공으로 원탑으로 모든 것을 이끌어가는 드라마다. 남궁민이 출연한 최근의 작품이 거의 다 성공했고 인..
2021.10.26 -
갯마을 차차차 - 바닷가 로망
아마도 내 생각에 이 드라마는 가볍게 쉬어가는 드라마가 아니었을까한다. tvN에서 약간 편하게 부담없이 편성한 드라마가 가끔 빵 터지는 경우가 있다. 가 그런 경우라고 나는 본다. 주연 배우가 신민아와 김선호라는 점을 볼 때 꼭 여타의 드라마에 밀리는 건 아니다. 포스터에도 신민아가 먼저 나올 정도로 먼저 신민아가 가장 내세울 수 있는 배우였다. 김선호는 여러 드라마와 1박 2일로 인기를 얻긴 했지만 아직까지 드라마로는 살짝 미지수였다. 이 드라마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신민아의 인생작이라는 표현을 한다. 김선호는 전작까지는 서브주연정도였는데 이번 작품으로 완전히 원탑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배우가 몇 명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 드라마는 얼굴은 친숙하지만 이름은 잘 모..
2021.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