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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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 검은태양
어떻게 보면 국내에서는 기억나지 않는 방식이다. 한국에서는 거의 처음으로 시도한 방식이 아닐까한다. 보통 국내에서 드라마가 방영되면 그거로 거의 끝이다. 시즌제도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고 할 정도다. 심지어 국내에선 다음 시즌이 되어도 다른 배우로 대체되기도 한다. 가장 큰 이유는 내가 볼 때 게런티 문제가 아닐까한다. 외국은 배우들이 시즌를 거듭하면서 게런티가 올라가니 자연스럽게 그 작품에 올인한다. 국내는 딱히 그런 것이 없으니 굳이 하기보다는 다른 작품을 먼저 선택한다. 더구나 시즌제로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기다릴 수도 없으니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은 신기하게도 본작품이 끝나자마자 스핀오프를 했다. 처음부터 이런 식으로 제작을 했다는 부분이 다소 낯설었다. 검은태양이 끝나자마자 곧장 ..
2021.11.24 -
팔콘과 윈터솔져 - 새로운 시대
이후 세계를 다루는 첫 작품이다. 아직까지 영화로는 그 이후의 세계를 제대로 다루진 않았다. 는 정확히 그 이후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문제는 5년이라는 기간동안 생존했던 사람과 새롭게 다시 돌아온 사람들의 갈등이다. 세상의 절반 사람들은 5년이라는 시간을 살아가며 적응을 했다. 갑자기 어느 순간 사람들이 돌아왔는데 그들은 5년이라는 공백이 있다. 돌아온 사람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아는 사람들이 전부 나이를 먹었다. 그들에게 똑같이 대하는 것도 웃긴다는 생각을 하긴 했었다. 그렇게 돌아온 사람들은 자신의 집에 돌아가고 싶어도 이미 다른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다.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이런 일이 생겨 버렸으니 이에 따른 갈등이 생겼다. 이들을 따로 난민촌을 만들어 그곳에 정착시키려 하지만 반목이..
2021.11.24 -
지옥 - 여기는 어디
가장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는 감독이 바로 연상호다. 작년부터 따지면 무려 3편이나 되는 작품을 만들었다. 을 드라마로 만들고 이걸 또 다시 올 여름에 영화로 만들었다. 그런 후에 이번에는 넷플릭스를 통해 을 연출했다. 더구나 지옥은 웹툰을 공동이긴 해도 직접 했으니 열일이라는 표현이 딱이다. 여러 작품을 만들었지만 일관되게 만드는 것이 악령이나 좀비같은 종류다. 최근 작품은 전부 오컬트에 해당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은 웹툰은 보지 않고 드라마로만 보게 되었다. 최근에 주로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다. 특히나 넷플릭스와 같은 OTT는 전편을 한꺼번에 찍기에 영화보다 호흡이 길 뿐 비슷하다. 여기에 회차도 대략 6~8회 정도되다보니 영화같은 시스템이라 참여하는 듯하다. 에..
2021.11.22 -
어둠 속으로 - 태양을 피해라
넷플릭스에서 본 드라마인데 벨기에에서 만들었다. 드라마가 시작하자마자 아주 평온한 저녁에 공항이 배경으로 나온다. 여러 고객이 비행기를 타기 위해 준비를 하는데 갑자기 일이 생긴다. 군인 같은 사람이 비행기를 타면서 어서 빨리 이륙을 하라고 총을 들고 강압한다. 다들 놀라면서 비행기 문을 닫고 이륙을 한다. 군인이 이야기 하기를 현재 해가 뜨면 다들 죽는다는 것이다. 진짜로 해가 뜨자마자 지상에 있는 모든 생명체가 불에 타 죽는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 비행기는 원래 목적지가 아닌 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간다. 제목 처럼 끊임없이 살아남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밤인 지역으로 찾아간다. 문제는 어둠을 찾아 비행기를 띄우고 날아갔지만 계속 하늘에 떠 있을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어둠이 깔린 공항을 가야 한다. ..
2021.11.20 -
어나더 라이프 시즌 2 - 웜홀
다소 밋밋하다는 생각도 했지만 끝끝내 시즌 1을 다 봤다. 얼마되지 않아 시즌 2가 나와 살짝 고민을 하다 보기로 결정했다. 아무래도 드라마가 살짝 B급 정서가 가득하다. 주인공도 내가 볼 때는 일반적인 이미지는 아니다. 그 외에 출연하는 대부분 배우들이 친숙하기보다는 낯설다. 드라마가 SF라서 쉽지 않은 장르인데도 그다지 큰 돈 들이지 않고 만든 듯하다. 어떻게 보면 순수하게 아이디어를 갖고 드라마를 만들었다. 우주선이 나오긴 해도 대부분 우주선 내부만 나온다. 가끔 새로운 행성이 나오긴 하지만 그 마저도 지구랑 다를 것이 없다. 이러니 내 생각에는 딱히 다를 것이 거의 없다. SF적인 요소가 들어갈 뿐이지 세련된 느낌도 별로 없던 드라마였다. 한국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
2021.11.16 -
굿플레이스 - 여기는 어디?
독특한 소재로 흥미를 끄는 드라마다. 러닝타임도 30분이 채 안 되니 부담없이 팍팍 볼 수도 있다. 드라마가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장면이 꽤 인상적이다. everything is fine 모든 것이 괜찮다는 뜻이다. 엘리너(크리스틴 벨)은 눈을 뜨는 저 문구가 보이는 곳에 앉아 있다. 마이클(데드 댄슨)이 엘리너에게 자신의 방으로 들어오라고 한다. 그곳이 어디인지 궁금해하는 엘리너에게 마이클이 설명을 한다. 이곳은 천국도 지옥도 아니라고 말한다. 굳이 말하자면 굿플레이스라면서 천국과 지옥의 중간이라고 한다. 선행을 많이 쌓은 사람이 오는 곳이라는 설명과 함께. 이곳에서는 또 하나 소올메이트를 만나 함께 여러가지를 나눈다고 이야기한다. 300명 씩 마을이 있다는 설명을 하는데 그러려니 한다. 이곳..
2021.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