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16. 09:00ㆍ드라마
다소 밋밋하다는 생각도 했지만 끝끝내 시즌 1을 다 봤다.
얼마되지 않아 시즌 2가 나와 살짝 고민을 하다 보기로 결정했다.
아무래도 드라마가 살짝 B급 정서가 가득하다.
주인공도 내가 볼 때는 일반적인 이미지는 아니다.
그 외에 출연하는 대부분 배우들이 친숙하기보다는 낯설다.
드라마가 SF라서 쉽지 않은 장르인데도 그다지 큰 돈 들이지 않고 만든 듯하다.
어떻게 보면 순수하게 아이디어를 갖고 드라마를 만들었다.
우주선이 나오긴 해도 대부분 우주선 내부만 나온다.
가끔 새로운 행성이 나오긴 하지만 그 마저도 지구랑 다를 것이 없다.
이러니 내 생각에는 딱히 다를 것이 거의 없다.
SF적인 요소가 들어갈 뿐이지 세련된 느낌도 별로 없던 드라마였다.
한국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럼에도 한국에서는 같은 금액으로 이런 드라마를 만들지 못한다.
바로 그것이 미묘하지만 대체할 수 없는 무형의 저작권이라고 생각을 한다.
미국은 이렇게 B급 느낌이 나도 SF영화를 만들 수 있는 경험이 축적되어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만드니 이런 드라마도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이카이족이 갑자기 지구로 와서 이에 대해 의도를 알기 위해 움직였다.
그들은 적대적이라는 걸 알게 되고 이를 지구에 알리는 내용이 주된 전개다.
여기서 핵심은 아카이아족의 기술이 엄청나게 발전되었다는 점이다.
웜홀을 통해 몇 년이나 걸리는 거리를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다.
사실 이 정도의 기술을 갖고 있다면 지구를 무서워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된다.
이런 상황에서 아카이아족은 니코(캐티 색호프)를 두려워한다는 점이 이상하긴했다.
니코는 동료를 지구로 먼저 보내고 뒤에 남아 색다른 모험을 하게 된다.
그곳에서 아카이아족의 약점을 파악하긴 한다.
전체적인 흐름이 크게 내리티브가 강하진 않았다.
딱히 이렇다할 것이 없는데도 뭔가 꾸역꾸역 내용이 이어진다.
지구에서 벌어지는 사건도 이건 뭔가..하는 게 좀 강했다.
최신작이다보니 나도 모르게 좀 빠른 속도로 끝까지 봤다.
그래도 아주 깔끔하게 시즌이 끝나버린다.
보통 미드는 다음 시즌이 나올 것처럼 끝내는데 그런 것 없다.
아마도 다음 시즌은 확실히 없는 걸로 결론이 나왔기 때문이 아닐까한다.
<어나더 라이브 시즌 2>이렇게 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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