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타운 - 사이비

2021. 11. 7. 22:20드라마

728x90
반응형

가끔 tvN에서 사이비나 악령과 관련된 드라마를 한다.

거의 다른 채널에서는 볼 수 없는 tvN만의 독특한 문화라고 해도 될 정도다.

덕분에 풍부하고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드라마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에 좀 난해하고 쫓아가기 어려운 드라마를 볼 때도 있다.

<홈타운>은 후자인 쫓아가고 어려운 드라마로 나에겐 속한다.

내가 한국 드라마를 볼 때 집중해서 보지 않고 다른 걸 하면서 보긴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용을 중간에 놓친 부분도 있어 그럴 수도 있다.

악령과 사이비가 나오는 드라마라서 이런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재미도 없을 수 있다.

드라마가 시작할 때부터 뭔지를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시청했다.

단순히 형사물이고 범인을 추적하는 스릴러 장르라는 생각을 했었다.

드라마를 1회와 2회를 봤는데 어떤 드라마인지 전혀 정체를 알 수 없다.

사람이 살해되고 형사가 나오니 형사물같은데 그와 전혀 상관없이 내용이 흘러갔다.

여기에 과거와 현재가 다소 왔다 갔다 하다보니 더 혼동이 되었다.

내가 보고 있는 2021년이 아닌 1999년이 현재고 1980년대도 함께 나온다.

최형인(유재명)이 형사고 어떤 사건을 쫓고 있는데 미스터리하고 누가 범인인지 잘 모른다.

사람들이 죽어나가는데 이에 대한 범인이 연쇄살인도 아니고 그때마다 다르다.

그 이유는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데 자신이 누군가 죽이고 자신도 죽는다.

여기서 누군가 죽이는데 그는 대부분 자신의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을 본인이 죽인 후에 자신도 자살을 하면서 생긴 알 수 없는 사건이 연속적으로 벌어진다.

이와 관련된 인물이 조정현(한예리)인데 조카인 조재영(이레)가 납치를 당한다.

그 배후에는 영진교라는 종교집단이 있는데 딱히 믿는 절대자가 기존 종교에서 파생되지 않았다.

보통 이런 신흥 종교는 기존 종교에서 파생되는데 전혀 상관없는 조경호(엄태구)가 교주다.

조경호는 실질적으로 종교를 지배하지만 현재는 교도소에서 복역중이다.

최형인도 자신의 아내가 이유을 알 수 없이 죽는다.

대체적으로 이런 내용인데 신비한 체험을 하거나 능력을 보여주는게 조경호다.

그를 믿는 사람들은 절대적으로 따르고 그날을 기다리면서 집단 합숙을 한다.

여기에 알 수 없는 비디오 테이프를 보는 사람은 자신의 의지를 상실한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죽인다.

어떤 최면 효과가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지만 그저 놀랍다고 생각할 따름이다.

내용전개가 대략 이렇게 흘러가는데 딱히 왜...인지에 대한 이유를 잘 모르겠다.

이 모든 사건의 배후와 이유는 모두 조경호가 짠 판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다.

자신이 어릴 때 당한 것 때문에 시작되었다는 정도만 난 알 뿐이었다.

드라마에서 연기를 하는 배우가 그런 의미로 볼 때 더 대단하게 보인다.

정확하게 내러티브를 쫓아가기 힘드 상황인데 그걸 연기한다는 것이 말이다.

그래도 엄태구는 늘 다소 진지한 역할이었는데 이번 극에서는 아주 잘 맞는 역할이었던 듯하다.

아쉬운건 한예리인데 <미나리> 이후 첫 작품인데 다소 이렇다할 역할은 없었다.

이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래도 재미있게 보지 않을까 하는 정도다.

 

728x90
반응형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침체의 교훈 - 대차대조표  (0) 2021.11.11
원 더 우먼 - 이하늬  (0) 2021.11.09
인간실격 - 아버지  (0) 2021.10.30
검은 태양 - 첩보원  (0) 2021.10.26
갯마을 차차차 - 바닷가 로망  (0) 2021.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