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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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우정
한동안 KBS에서 월화드라마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다시 한다고 하여 관심있게 봤다. 초반에 워낙 빠른 리듬으로 진행되고 전개되어 월화드라마가 맞나라는 생각을 했다. 1부가 끝나고 화요일에 2부를 본 후에 이 드라마 은 단막극이라는 걸 알았다. 총 4회에 걸친 단막극이라 내용이 늘어지지 않고 빠른 속도로 전개될 수 있었다. 여기에 4회를 다 본후에 포스터 검색하다 웹툰이 원작이라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최근에 어느 정도 흥미롭게 보이는 드라마는 거의 대다수가 웹툰이 원작이다. 한국에서 웹툰은 이제 모든 작품에게 영감을 주는 원천이 된 것이 아닐까싶다. 고등학교가 배경이고 고등학생이 또 다시 주인공인 드라마인데 사실 뭐 이리 폭력적인가. 한국에서 고등학교가 배경이면 거의 폭력이 어김없이 나온다는..
2020.05.01 -
날씨가 좋은 찾아가겠어요 -
남녀주인공이 서강준과 박민영이다. 이런 사실만으로 해당 드라마는 달달한 로맨스 드라마라 느껴졌다. 예고편을 볼 때도 로코 분위기보다는 다소 잔잔하게 뭔가 사연있는 느낌이었다. 드라마가 방영된 시점이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계절이라 더욱 잘 맞는 듯한 느낌이었다. 실제로 드라마는 로맨틱한 장면은 있어도 코믹한 부분은 전혀 나오질 않았다. 다른 드라마와 달리 화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볼 만했다. 목혜원은 서울에서 음악학원 선생님을 하다 잠시 시골로 돌아왔다. 그곳에는 여전히 살고 있는 동창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임은섭(서강준)은 서점을 운영하며 있다. 둘은 고등학교 때 동창으로 혜원이 전학와 알게 되었는데 사건이 있었다. 혜원의 아빠가 엄마에게 사건으로 죽게되어 혜원은 제대로 지내기가 어..
2020.05.01 -
반의반 - 로맨스
독특하다면 독특할 수 있는 드라마가 이다. 하원(정해인)은 북유럽에서 지수(박주현)과 친하게 지내고 서로 교감을 나눈 사이지만 헤어졌다. 한국에 들어온 지수는 강인욱(김성규)와 결혼해서 들어왔지만 다소 삐걱거리는 사이였다. 스튜디오 엔지니어인 한서우(채수빈)는 클래식을 오퍼레이트하는데 실장인 문수호(이하나)가 있다. 이곳에는 실제로 하원이 주인이고 그곳에서 음성 녹음도 하면서 클래식 녹음도 한다. 이곳에 지수가 오게 되어 목소리를 녹음하고 강인욱도 피아노 연주 녹음을 한다. 지수와 친하게 된 서우는 서로 상대방의 과거를 듣고 친밀하게 된다. 하원의 엄마가 돌아가신 부분에 대해 비밀이 간직되었고 만나고 싶어하는 하원과 달리 지수는 피한다. 전체적인 내용 줄거리는 이런 식으로 전개된다. 무엇보다 드라..
2020.05.01 -
스토브리그 - 야구 드라마
상당히 독특한 드라마가 한국에도 탄생했다. 야구 드라마인데 정작 야구는 배경일 뿐 주인공이 전혀 아니다. 드라마에서 아마도 야구 경기를 하는 장면은 전체에서 10%도 안 되지 않았을까. 분명히 스포츠 드라마라고 해야 하는데도 정작 스포츠 장면이 나오지 않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역설적으로 스포츠가 전면에 등장하지 않아 크게 성공한 드라마다. 이런 작품과 비슷하다면 그나마 이 있는데 그 마저도 야구 경기가 꽤 많이 나온다. 제목인 처럼 내용이 겨울에 야구단이 새롭게 팀을 구성하고 새시즌을 맞이하는 과정을 그린다. 야구가 한국에서 인기 스포츠이긴 해도 정작 겨울에 대한 이야기가 풍성하진 않다. 한국에서 국가적으로 축구가 더 인기 있지만 시즌을 놓고 볼 때 야구가 좀 더 인기있는 건 사실이다. 매일 열리..
2020.03.08 -
사랑의 불시착 - 판타지
기본적으로 현빈과 손예진이 나온다는 점만으로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다. 더구나 직전 영화인 에서 함께 출연했는데 연달아 작업을 했을 뿐만 아니라 뉴스도 나왔다. 둘이 함께 미국에서 있다는 이야기와 사귄다는 소문까지 나오면서 더욱 관심을 갖게 만들었던 드라마다. 작가도 와 의 박지은이라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예고편을 볼 때 윤세리(손예진)이 북한으로 우연치않게 넘어간다. 이를 리정혁(현빈)이 발견하고 겪는 에피소드처럼 보였다. 정작 드라마를 보니 내용의 반 이상이 북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을 엮었다. 분명히 북한이라는 곳은 공식적으로 존재하지만 드라마에서 벌어지는 일은 힘들다. 그런 의미로 볼 때 드라마는 분명히 판타지라고 해도 될 듯했다. 북한이라는 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
2020.03.08 -
안녕 드라큘라 - 성장
단편드라마인데 2부작이다. 보통 이런 경우는 1회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특이하다고 할까. 내용보다는 드라마 전체에 흘러가는 느낌이 무척 좋았다. 무척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드는 화면구성이라 그런 듯. 총 3팀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주인공은 안나역의 서현이다. 안나는 작가인 엄마 미영(이지현)과 함께 살아가며 억눌린 느낌으로 지낸다. 고등학생 때 자신의 성 정체성을 알게 되고 그 이후로 숨기며 살아간다. 미영도 그 사실을 알지만 모른 척 살아가고 안나는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평범하게 살아간다.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건 엄마의 억압이라는 생각을 갖고 다소 감정을 죽이며 산다. 서연(이주빈)은 남친과 헤어지고 밴드 활동은 점차적으로 시들해진다. 여기에 딱히 하는 일없이 하루를 보낸다는 느낌이 든다. ..
2020.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