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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제한 - 폭탄(스포일러 포함)
얼핏 영화 예고편을 보고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조우진이 자동차에서 폭파의 위협을 받으면서 벌이는 액션 영화였다. 자동차에서 내리면 안 된다는 조건이 있는데 추가로 자녀들까지 있으니 극단적 상황이었다. 도망갈 수 없는 상황에 던져놓고 그 안에서 캐릭터가 펼치는 작품은 언제나 일정의 재미를 보장한다. 과연 어떤 식으로 저 상황을 탈출할 것인지를 잘 해결하면 그 자체로 엄청난 재미를 선사한다. 유독 한국에서 이런 류의 영화가 많이 나오는 듯도 하다. 특히나 이 작품은 조우진이 처음으로 맡은 주연작이다. 배우가 주연을 맡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주연을 맡고 싶다고 맡을 수 없다. 흥행에 보장되지 않는 배우를 쓰는 제작사는 없다. 감독도 자신의 작품이 흥행해야 그 다음 작품..
2021.06.24 -
소울 오브 브레드 - 빵의 추억
대만 영화가 한국에는 워낙 로맨스 장르가 많이 수입되었다. 2000년대 이전에는 작품성 위주였는데 말이다. 자연스럽게 대만표 로맨스라는 것이 어느정도 정착되고 예측된다. 이 영화는 그런 면에서 대만표 로맨스의 초창기라고 해야 할까. 그도 아니면 그냥 그런 저런 영화라고 해야할까. 여 주인공인 천옌시가 무척이나 친숙해서 보게되었다. 알고보니 주인공이었다. 어쩐지 이상하게 끌리더라니 말이다. 정작 영화는 지금까지 본 대만 영화 중에서 가장 별로였다는 점은 함정이다. 샤오핑(천옌시)은 가오빙(진한전)과 시골에서 빵을 굽고 팔고 있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 샤오핑의 아빠(요준)는 가오빙에게 넘겼다. 브래드(예안동)는 빵을 만들고 방송을 하는데 엄마의 추억을 위해 대만으로 온다. 엄마와 관련된 곳을 찾아..
2021.06.23 -
서울 재개발 투자지도 - 한 권으로 끝내는
표현은 다소 그렇지만 부동산이 상승할 때 대부분 중간 이상에서 가장 각광을 받는 분야가 재건축과 재개발이다. 둘 다 특징은 구축이 신축으로 변하다는 점이다. 상승장에는 입지가 좋은 신축은 무조건 가격이 엄청 상승한다. 입지가 좋은 구축도 마찬가지다. 이러다보니 구축에서 신축이 되는 과정에서 큰 폭의 상승을 목격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눈길을 돌린다. 재건축과 재개발은 같으면서도 다른 분야다. 재건축은 구축 아파트가 신축 아파트로 변모한다. 재개발은 구축 주택이 신축 아파트로 변모한다. 여기에 아파트만 들어서는 것이 아닌 기반시설이 함께 들어서면서 해당 지역을 탈바꿈시킨다. 재건축은 매매 가격 자체가 거래되는 금액으로 확정이다. 재개발은 매매가격에 해당 주택의 가격에 프리미엄이 함께 포함된다. 이러다보니 재..
2021.06.22 -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인식의 확장으로
이유는 모르겠으나 일본에서 넘어 온 철학서적을 많이 읽었다. 국내나 미국 등의 서양에서 쓴 철학 책은 별로 읽지 않았다. 일본에서 만든 철학 책의 장점은 핵심만 간결하게 소개한다는 점이다. 철학을 소개하는 방법은 많으나 역사에 따라 소개하는 방법이 가장 무난하고 많이 나오는 형식이다. 재미있게도 에서도 그 이야기가 나오면서 자신은 그런 식으로 이 책을 집필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막상 책을 읽으면 그게 뭐 중요한가라는 생각이 든다. 일본 책의 특징은 - 국내에 넘어와 내가 읽은 책에 한정해서 - 간결하고 핵심만 잘 전달해준다. 이러다보니 철학처럼 방대하고 어디서부터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할 지 애매하고 막막한 분야에 딱인 듯하다. 철학자 한 명 한 명이 전달하는 사상에 대해 전부 아는 것도 그다지 쉬운 일..
2021.06.21 -
시간이탈자 - 살려야한다
감독잉 곽재용이고 출연배우가 임수정, 조정석, 이진욱이다. 이정도 멤버면 흥행에 성공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영화는 그다지 흥행하지 못하고 인지도도 그리 높지 않다. 그나마 인지도 높은 배우와 감독 덕분에 케이블 채널 등에서 자주 상영하는 듯하다. 아마도 내용이 다소 단순구조가 아닌 복잡구조인데 이걸 약간 로맨스로 마케팅해서 아닐까. 차라리 로맨스보다는 스릴러 장르로 했다면 좀 더 인식하고 영화를 보지 않았을까. 물론 포스터를 보면 스릴러를 내세우긴 해도 감성이라는 단어가 앞에 있다보니 인식은 그렇다. 영화를 보면 로맨스가 나오긴 해도 애절 정도까지는 아닌게 조금 아쉽기도 했다. 지환(조정석)과 건우(이진욱)는 둘 다 새해 타종을 위해 보신각 앞에 있었다. 지환은 윤정(임수정)..
2021.06.20 -
다크홀 - 왜
예고편을 봤을 때 뭔지 확 와닿지가 않았다. 그나마 좀비 비슷한 것이 등장해서 좀비드라마라는 생각을 했었다. OCN은 주로 장르 드라마를 보여주고 있는데 꽤 흥행한 드라도 있다. 봤다가 실망한 케이스도 있긴 한데 도 그런 경우다. 어지간해서는 1회와 2회는 그나마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뒤로 갈수록 힘이 떨어지면서 재미없는 경우가 대부분 드라마에서 펼쳐진다. 이 드라마는 1,2회부터 딱히 이렇다할 느낌없이 내용이 진행된다. 그 전개가 마지막회까지 이어지면서 도대체 뭘 이야기하는 드라마인지 이해가 불가능했다. 드라마 내내 '왜'라는 내용이 전혀 나오지 않으니 전개가 내가 볼 때는 엉망이다. 누군가가 하는 행동에는 전부 왜라는 이유가 붙게 마련이다. 그게 인간이든 존재이든 외계인이든 말이..
2021.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