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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마지막 습관 - 배움
최근에 뜻하지 않게 정약용이 소환되었다. 그것도 전혀 상관도 없을 것 같은 부동산과 관련되어서다. 정약용이 자녀들에게 절대로 서울을 벗어나서 살지 말라고 했다는 내용이다. 서울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며 회자되었던 말이다. 서울 부동산이 계속 상승할 것이니 그러라는 의미는 아니었지만 그런 식으로 사람들은 이용하기 위해 정약용을 소환했다. 서울에서 거주하라는 것은 이미 정약용의 시대를 앞서갔다는 의미기도 하다. 최근에 다시 대도시의 중요도가 강조된다. 한국을 비롯한 어느 국가나 대도시는 대세다. 원래부터 그랬지만 갈수록 더욱 그 중요도가 올라갔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서 그들이 함께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는 중소도시에서는 힘들다. 문화, 문학, 정보, 지식 등이 밀집되어 응축되고 서로 나누면서 올라가는 에너지와..
2021.03.16 -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 자유
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독일에 대해 갖고 있는 이미지는 너무 뻔하다. 히틀러 치하에 유럽을 전쟁으로 몰아 넣어 다들 피도 눈물도 없이 전투를 벌인 걸로 말이다. 독일 사람들은 당시의 잘못을 인정하고 지금도 이를 반성하고 있다. 히틀러와 관련된 것은 금지어와 같다. 독일이라는 국가에서 벌인 짓은 끔찍하다. 이러다보니 전쟁을 벌인 당사자로 전범국의 이미지와 더불어 개인은 몰라도 국민은 전부 기계처럼 비인간적으로 전투했다는 생각이 강하다. 가끔 유럽 내부에서 독일군과 다른 국가와 전투 등에서 인간적인 모습도 보여주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나쁜 놈이라는 이미지다.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벌였는데 독일 국민들이 다 그랬을 것이라 생각했다. 당연히 천차만별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에 절대로 그럴 리..
2021.03.15 -
우는 남자 - 액션
얼핏 이런 영화가 있었다라는 생각이 든 영화다. 별 생각없이 케이블에서 하기에 시청했는데 있었던 거 같다..정도였다. 아마도 로 영화가 뜬 후에 이정범 감독이 연출한 직후 영화인 듯하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킬러인 곤(장동건)이 흑사회와 연관된 자금을 지키려 살인을 한다. 그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어린 여자 아이를 함께 죽이고 만다. 이 사실에 충격받고 제 정신 아닌 상태로 지내는데 조직에서 다시 찾아온다. 당시에 했던 사건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아이 엄마인 모경(최민희)에게 파일이 있다. 그 파일을 다시 뺐고 죽이라고 지시를 내려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곳에서 모경은 잘 나가는 금융회사에서 지내고 있지만 힘든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자신이 죽인 아이의 엄마이기에 곤은 차마 실행을 하지..
2021.03.14 -
루카 : 더 비기닝 - 아쉬운
색다른 소재를 갖고 시작하는 드라마는 언제나 기대하며 보게된다. 은 그런 의미에서 상당히 기대를 갖고 시청했다. 판타지적인 요소가 섞이면서 뭔가 거대한 음모가 펼쳐지며 이를 헤쳐나가는 내용이라 봤다. 초반에 뭔가 보일듯말듯한 것도 꽤 기대를 가졌다. 지오(김래원)은 전기를 내뿜는 인간으로 태어난게 아니라 만들어졌다. 사이비 교주인 황정아(진경)과 과학자인 류중권(안내상)의 DNA로 만들어진 인간이다. 그는 그동안 숨어 지내고 있었는데 이를 알게된 조직이 그를 다시 끌어들이려한다. 국정원 김철수(박혁권)이 이손(김성오), 태오(김민귀), 유나(정다은)과 함께. 부모를 어릴 때 잃은 형사 하늘에구름(이다희)는 사건을 진행 중 지오를 알게 된다. 형사반장인 최진환(김상호)와 함께 사건을 쫓다 지오를 보..
2021.03.13 -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 내거 발라요
간만에 TV에서 하는 전통 로맨스 드라마였다. 최근 로맨스 드라마는 전부 판타지가 어느 정도 섞여 있었다. 그게 시대의 흐름이고 더 로맨틱하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도 아쉬운 건 있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서 벌어지기 힘든 일이니 말이다. 는 그런 면에서 철저하게 현실적인 드라마였다. 판타지적인 요소가 아예 없기도 했지만 내용도 그랬다. 물론 전형적인 요소인 재벌가의 이야기가 나온 것도 사실이다. 주인공이 그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인물이라는 점이라 괜찮았다. 심지어 두 주인공의 가족에 대한 부분도 거세를 했다면 거세를 했다. 재벌은 하나의 요소로 등장하지만 양념 역할 이상은 하지 않았다. 윤송아(원진아)와 채현승(로운)은 끌레르 화장품 회사에 근무하는 선후배다. 송아가 현승의 사수로 모든 걸 챙기..
2021.03.12 -
딱 1년만 계획적으로 살아보기 - 엄지 척
계획이나 목표를 세우는 편은 아니다. 나름대로 큰 목표는 세우긴 하지만 그걸 이루려고 전력투구하는 편도 아니다. 목표를 세우고 이루려고 노력하고 달성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단하다고 속으로 생각한다. 목표를 세운다고 그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하다보면 비슷하게라도 뭔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딱히 목표보다는 스스로 해야 할 것을 미루지 않고 매일 하는 편이다. 이것도 정확한 정답은 없다. 목표를 세우고 하는 사람도 있고,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나는 전자와 후자의 중간 정도인 듯하다. 목표를 딱히 세우고 하지도 않지만 매일을 열심히 살아가지도 않는다. 대신에 포기하지 않고 해야 할 것을 꾸준히 하는 편이다. 농담삼아 이런 내가 열심히까지 장착을 하면 큰 일이라고 했다. 계획을 세우고 살아가는 사..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