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2. 09:11ㆍ드라마
간만에 TV에서 하는 전통 로맨스 드라마였다.
최근 로맨스 드라마는 전부 판타지가 어느 정도 섞여 있었다.
그게 시대의 흐름이고 더 로맨틱하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도 아쉬운 건 있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서 벌어지기 힘든 일이니 말이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마요>는 그런 면에서 철저하게 현실적인 드라마였다.
판타지적인 요소가 아예 없기도 했지만 내용도 그랬다.
물론 전형적인 요소인 재벌가의 이야기가 나온 것도 사실이다.
주인공이 그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인물이라는 점이라 괜찮았다.
심지어 두 주인공의 가족에 대한 부분도 거세를 했다면 거세를 했다.
재벌은 하나의 요소로 등장하지만 양념 역할 이상은 하지 않았다.
윤송아(원진아)와 채현승(로운)은 끌레르 화장품 회사에 근무하는 선후배다.
송아가 현승의 사수로 모든 걸 챙기고 이끌어준다.
현승은 송아에 대한 감정을 품었는데 어느날 우연히 송아와 이재신(이현욱)이 사귄다는 걸 알았다.
둘은 비밀 연애를 하고 있는데 이재신은 이효주(이주빈)과 결혼을 약속한 사이었다.
이효주는 끌레르 회사 회장의 손녀로 오빠인 이재운(이규한)이 이재신과 함께 회사를 이끌어간다.
이 사실을 알고 현승은 송아에게 재신이 선물한 립스틱을 바르지 말라고 한다.
재신은 효주가 목숨을 끊겠다고 하여 만나게 되어 여기까지 흘러왔다.
이런 상황에서 송아에게 현승이 사귀는 것처럼 하자고 하여 둘은 그렇게 보낸다.
송아를 향한 현승을 진짜 마음을 알게 되면서 흔들리게 된다.
둘은 결국 사귀기로 하고 연애를 시작한다.
드라마 내용은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둘의 사랑 이야기로 흘러간다.
둘이 같은 회사에 팀이라서 사내연애를 보여주는 측면도 있다.
될 수 있는 한 몰래 비밀연애를 하지만 대부분 눈치빠르게 동료들은 달 알게 된다.
그런 알콩달콩한 내용이 시청자들을 흡인력있게 보게 만든다.
드라마가 겨울이라는 배경과 무척이나 잘 맞아떨어졌다.
여름이면 그에 맞게 구성했겠지만 어딘지 다소 입김이 나오는 겨울과 잘 어울렸다.
로운은 이 드라마에서 확실히 댄디가이란 표현이 맞는 로맨스 주인공 역할을 잘했다.
원진아는 로맨스에 잘 어울리는 여주인공 역할이었다.
현실적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사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었다.
진짜로 남녀가 사귈 때 생기는 여러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그런 것들이 전부 주변에 있는 일이다.
마지막에 드라마에 나오는 커플들의 상황이 나오는데 각자 자신이 원하는대로 되는 해피엔딩이다.
화면이 아름다워서 시청하기에 더 좋았던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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