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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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청춘 - 애절
내용에 80년의 광주가 포함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오월이니 그저 아름다운 로맨스 드라마라고 생각을 했었다. 드라마가 시작된 후에 배경이 1980년대고 광주인 듯해서 알게 되었다. 전체적인 흐름은 로맨스였기에 어떤 식으로 광주가 나올지도 궁금하긴 했다. 한편으로는 오히려 좀 자연스러운 전개가 아니었나 싶다. 광주에서도 분명히 사랑하는 사람들은 있었을테다. 그들이 어떤 식으로 그곳에서 지내게 되었는지 알려지지 않았을지라도 말이다. 광주 이야기는 소재로만 쓰이는 것은 아니고 꽤 중요한 내용으로 다뤄지긴 한다. 황희태(이도현)는 서울대 의사였지만 당시 운동권인 친구를 도와주다 구하지 못한다. 그 죄책감으로 고향인 광주로 내려왔는데 현재 의사면허는 없다고 할 수 있다. 그곳에서 김명희(고민시)는 병원 간호사로..
2021.06.10 -
모범 택시 - 악을 응징하라
택시는 가장 친근하면서도 일반인이 자주 이용하는 교통수단이다. 이로 인해 여러 에피소드도 많지만 부정적인 이미지도 꽤 많다. 그나마 모범택시는 가격이 비싸 쉽게 접근 못하지만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제목이 인 이유는 바로 그런 뜻을 내포한 것이 아닐까한다. 드라마 내용만 놓고본다면 공중파에서는 쉽게 다루지 못한 내용이다. 의외로 이 드라마에서 알게 된 후에 주목한 것은 연출자가 교양프로그램을 연출했다는 점이다. 그것도 도 연출했으니 드라마 내용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기도 했다. 지난 시간동안 한국에서 일어난 일 중에 아주 극악한 범죄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소재로 쓰였다. 억울한 일을 당했지만 법의 테두리에서는 해결이 되지 않는 것들이 분명히 있다. 법이라는 것은 증거주의라서 ..
2021.06.05 -
손 더 게스트 - 엑소시즘
지금까지 한국에서 본 엑소시즘 관련 작품 중 최고였다. 영화와 드라마를 포함해서도 아주 훌륭하다는 느낌이 든다. 어지간한 외국 작품과 비교해서도 결코 작품 질이 떨어지지 않는다. 공포라는 측면에서는 살짝 부족한 느낌도 들지만 그 정도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전체 내용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아주 잘 연결되면서 이뤄진 점이 끝까지 긴장하면서 봤다. 마지막에 마무리가 다소 아쉽다는 것은 있지만 어쩔 수 없었을 것도 같다. 드라마가 시작하면서부터 단지 1회에 모든 엑소시즘에 대한 요소가 전부 집약되었다. 윤화평(김동욱)은 어릴 때 알 수 없는 악령이 들어왔다. 그때에 엄마와 할머니가 죽으면서 이 모든 것의 원흉으로 윤화평이 벌인 짓으로 본다. 화평에게 들어간 악령을 없애기 위해 온갖 굿을 해도 안 ..
2021.05.29 -
타인은 지옥이다 - 감춘 본능
드라마가 웹툰 원작이라는 건 알았는데 이토록 음울한지 몰랐다. 이 드라마는 시종일관 단 하나도 밝은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다소 신기한 것은 출연한 배우의 면면이었다. 임시완이 주인공인데 그리고 이동욱이라고 표현하는 걸 보면 처음엔 특별출연이었다보다. 둘 다 주인공 역할을 하는 배우들인데 로맨스 드라마에 어울릴 배우들이다. 그런 배우들이 이렇게 피가 낭자할 뿐만 아니라 음침한 드라마에 나왔다. 아마도 그런 점 때문에 이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더 끔찍한지도 모르겠다. 그럴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들이 벌이는 잔인한 짓에 대해서. 윤종우(임시완)은 서울로 상경해서 취직을 했는데 돈이 없어 에덴고시원에 들어간다. 엄복순(이정은)은 말 많은 아줌마인데 다소 음침하고 낡은 방 투성..
2021.05.22 -
마우스 - 사이코패스
상당히 독특하고 한국에서는 기존에 없던 드라마가 탄생했다. 는 이승기와 이희준이 나오는 드라마로 단순히 형사물일 것이라 판단했다. 그나마 예고편을 봤을 때 다소 음침한 것이 어떤 거대 악을 이승기와 이희준이 함께 물리치는 것이 아닐까싶었다. 드라마가 시작한 후에는 예고편보다 훨씬 더 음침하게 드라마가 전개되었다. 한서준(안재욱)은 의사인데 사이코패스로 아무런 감정도 없이 사람들을 죽인다. 이 사실이 우연히 발각된 후에 잡혔고 한서준의 아들로 성요한(권화운)이 태어나 살아간다. 성인이 된 후에 한서준에게 살해된 부모를 여의게 된 고무치(이희준)는 형사가 되었다. 또 다른 피해자였던 최홍주(경수진)는 방송국 PD가 되어 사회고발 프로그램을 하고있다. 고무치가 소속된 지역에 정바름(이승기) 경찰이 있는..
2021.05.21 -
빈센조 - 카사노
예고편만 봤을 때 무척 진지하고 무거운 드라마라고 생각을 했다. 막상 시청하니 그런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블랙코메디에 가까운 드라마였는데 주인공을 생각 못했다. 송중기가 주인공이니 조금 가볍게 내용이 진행될 것이라는 걸 깜빡했다. 한국에서도 다소 독특한 드라마가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보면서 들었다. 드라마가 시작하자마자 빈센조(송중기)가 이탈리아 마피아의 급습을 당하지만 전부 제거한다. 이렇게 시작하니 이 드라마는 액션활극과 조직간의 싸움을 다루는 드라마라고 착각하게 만든다. 이런 반전은 사실 드라마 내내 벌어지면서 예측은 되지만 그래도 계속 뒷통수를 치는 전개를 보여준다. 한국을 뜬금없이 들어온 빈센조는 그곳에서 금가프라자에 지하에 묻혀있는 금을 빼내려고 한다. 그곳에서는 바벨그룹이 온갖 악행을 저지르..
2021.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