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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 야구 드라마
상당히 독특한 드라마가 한국에도 탄생했다. 야구 드라마인데 정작 야구는 배경일 뿐 주인공이 전혀 아니다. 드라마에서 아마도 야구 경기를 하는 장면은 전체에서 10%도 안 되지 않았을까. 분명히 스포츠 드라마라고 해야 하는데도 정작 스포츠 장면이 나오지 않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역설적으로 스포츠가 전면에 등장하지 않아 크게 성공한 드라마다. 이런 작품과 비슷하다면 그나마 이 있는데 그 마저도 야구 경기가 꽤 많이 나온다. 제목인 처럼 내용이 겨울에 야구단이 새롭게 팀을 구성하고 새시즌을 맞이하는 과정을 그린다. 야구가 한국에서 인기 스포츠이긴 해도 정작 겨울에 대한 이야기가 풍성하진 않다. 한국에서 국가적으로 축구가 더 인기 있지만 시즌을 놓고 볼 때 야구가 좀 더 인기있는 건 사실이다. 매일 열리..
2020.03.08 -
쥬라기 월드 - 리부트
정말 예전에 을 봤을 때 완전히 쇼킹했다. 다소 상상만으로 생각했지만 실제로 존재했다고 하는 공룡이 내 눈 앞에서 뛰어다닌다. 당시에 아마도 서울극장에서 봤던 걸로 기억한다. 신기하게도 당시 서울 극장 사이드에서 봤던 걸로 안다. 워낙 강렬한 이미지라 세세하게 떠오르는게 아닐까한다. 신기한 공룡이 나오는 영화라 생각하고 봤는데 공포영화였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어드벤쳐 영화를 기대했던 관객에게 공포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공룡이 나오고 출몰하는 기법 자체가 공포영화의 바로 그 방법이었다. 거대한 극장에 있던 모든 사람이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던 걸로 기억한다. 그럼에도 공룡이 뛰어다니고 날고 물 속에 있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 그로 인해 시리즈로 연속해서 나올때마다 꽤 인기를 끌었다. 그렇게 시..
2020.03.08 -
사랑의 불시착 - 판타지
기본적으로 현빈과 손예진이 나온다는 점만으로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다. 더구나 직전 영화인 에서 함께 출연했는데 연달아 작업을 했을 뿐만 아니라 뉴스도 나왔다. 둘이 함께 미국에서 있다는 이야기와 사귄다는 소문까지 나오면서 더욱 관심을 갖게 만들었던 드라마다. 작가도 와 의 박지은이라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예고편을 볼 때 윤세리(손예진)이 북한으로 우연치않게 넘어간다. 이를 리정혁(현빈)이 발견하고 겪는 에피소드처럼 보였다. 정작 드라마를 보니 내용의 반 이상이 북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을 엮었다. 분명히 북한이라는 곳은 공식적으로 존재하지만 드라마에서 벌어지는 일은 힘들다. 그런 의미로 볼 때 드라마는 분명히 판타지라고 해도 될 듯했다. 북한이라는 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
2020.03.08 -
누가 뭐래도 서울 아파트를 사라 - 돈 있으면
현재 서울 아파트는 쉼없이 계속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 기간을 볼 때 최장 5년 상승이 가장 길었는데 6년이 되도록 상승 중이다. 이런 표현을 하는 것은 아직도 그 상승이 꺾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2020년인 현재 서울 아파트가 하락인지 상승인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그만큼 서울 아파트의 상승은 다소 거침없다는 표현을 해도 무방할 정도다. 이에 따라 서울아파트에 관한 책이 많다. 상승이라는 관점에서 쓴 책이 대부분이다. 아직까지 중립적인 책은 없는 듯하다. 하락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은 본 적이 없다. 사람이란 어떤 추세가 지속되면 자신도 모르게 편향이 생긴다. 역방향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주 살짝 인지 할 수 있..
2020.03.07 -
안녕 드라큘라 - 성장
단편드라마인데 2부작이다. 보통 이런 경우는 1회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특이하다고 할까. 내용보다는 드라마 전체에 흘러가는 느낌이 무척 좋았다. 무척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드는 화면구성이라 그런 듯. 총 3팀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주인공은 안나역의 서현이다. 안나는 작가인 엄마 미영(이지현)과 함께 살아가며 억눌린 느낌으로 지낸다. 고등학생 때 자신의 성 정체성을 알게 되고 그 이후로 숨기며 살아간다. 미영도 그 사실을 알지만 모른 척 살아가고 안나는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평범하게 살아간다.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건 엄마의 억압이라는 생각을 갖고 다소 감정을 죽이며 산다. 서연(이주빈)은 남친과 헤어지고 밴드 활동은 점차적으로 시들해진다. 여기에 딱히 하는 일없이 하루를 보낸다는 느낌이 든다. ..
2020.03.07 -
검사 내전 - 진영지청
책으로 된 을 꽤 재미있게 읽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거대 악을 때려잡는 검사가 아닌 실생활에 찌든(?) 검사이야기였다. 실제로 그런 검사가 훨씬 더 많다는 이야기에 꽤 공감을 하면서 읽었다. 이를 바탕으로 드라마가 제작되었으니 소소한 재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었다. 예고에서도 그런 검사만 있는 것이 아닌 이런 검사도 있다고 소개한다. 그런 이유로 서울, 수도권도 아닌 지방 어딘가로 그려질 정도다. 실제로 드라마 초반에는 책에 나온 에피소드도 등장은 한다. 사기꾼을 우연히 잡고 어떤 식으로 그들이 행동하는지 알려주는 에피소드가 그렇다. 한마디로 검사라고 해도 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은 똑같다는 걸 보여준다. 야망이 있어 목표지향과 성공지향적인 인물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검사도 많다. 솔직..
2020.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