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 - 리부트

2020. 3. 8. 10:47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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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예전에 <쥬라기 공원>을 봤을 때 완전히 쇼킹했다.

다소 상상만으로 생각했지만 실제로 존재했다고 하는 공룡이 내 눈 앞에서 뛰어다닌다.

당시에 아마도 서울극장에서 봤던 걸로 기억한다.

신기하게도 당시 서울 극장 사이드에서 봤던 걸로 안다.

워낙 강렬한 이미지라 세세하게 떠오르는게 아닐까한다.

신기한 공룡이 나오는 영화라 생각하고 봤는데 공포영화였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어드벤쳐 영화를 기대했던 관객에게 공포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공룡이 나오고 출몰하는 기법 자체가 공포영화의 바로 그 방법이었다.

거대한 극장에 있던 모든 사람이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던 걸로 기억한다.

그럼에도 공룡이 뛰어다니고 날고 물 속에 있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

그로 인해 시리즈로 연속해서 나올때마다 꽤 인기를 끌었다.

그렇게 시리즈가 끝나고 근 20년이 되어 다시 시리즈가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쥬라기 월드>라는 타이틀로 우리에게 왔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난 그다지 끌리지 않아 볼 생각을 안했다.

그 이후로 케이블에서 할 때도 굳이 선택해서 볼 생각을 안하고 계속 안 봤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케이블에서 하는 걸 보게 되어 나도 봤다.

간만에 봤더니 나름 볼만했고 또 다시 시리즈로 나올만하다는 생각은 들었다.

아주 익숙하고 친숙한 패턴이 이번에도 똑같이 했다는 느낌은 들었다.

예전처럼 완전히 공포장르처럼 하지 않았다는 부분이 다르긴 했다.

예전보다 이번에는 공포스러운 부분을 다소 배제하며 대중성을 올렸다.

쓰고보니 어쩌면 내가 나이가 들어 공포를 덜 느끼게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확실히 예전에 비해 기술이 발전하며 공룡의 생생함이 더 살아있다는 느낌이었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티렉스와 랩터다.

이 둘은 공포와 추격전을 벌이고 액션과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예전과 다른 점은 이번에는 둘 다 무섭고 인간을 무조건 공격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시간이 지나 사람이 어느정도 유전자 조작을 통해 관리 통제를 할 수 있다는 설정이기도 했으니 말이다.

예전에 비해서 스토리텔링은 다소 약하다는 생각은 들었다.

그럼에도 영화 자체가 워낙 탄탄한 전작을 이어 받았기에 무리없이 볼 수 있다.

아쉬운 점은 사건 해결이 인간이 한 역할은 거의 없다는 점이다.

인간은 공룡은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절망감을 주고 끝나는 것일까?

핑크팬더의 결정적 한 장면 : 모사사우르스가 티렉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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