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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 어쩔겨
처음에 가 개봉 할 때 꽤 기대를 했다. 지금까지 마블에 눌려있던 DC 코믹스가 뭔가 색다른 관점으로 영화를 선 보였다는 느낌이 들었다. 악당이 주인공이라니 말이다. 악당이 악당을 물리친다는 내용이니 흥미가 갔다. 정작 개봉 했을 때 영화는 생각보다는 별로였다. 뭔가 캐릭터가 갖고 있는 재미가 많지 않았다. 그나마 당시에 엄청난 화제가 되었던 할리퀸(마고 로비)의 엄청난 매력에 보게 되었는데 그마저도 사실 영화 예고편이 거의 다였다. 그 후에 할린 퀸은 따로 독립하여 영화까지 나왔다. 그 후로 이 시리즈가 또 다시 나올 것이라는 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당시에 흥행은 몰라도 엄청나게 실망한 리뷰나 비평이 많았다. 그럼에도 또 다시 라는 제목으로 우리를 다시 찾아왔다. 그래도 이 정도의 캐릭터와 내용을 ..
2021.08.07 -
고구려 5 - 고국원왕 백성의 왕
을불인 미천왕 이야기는 흡사 삼국지나 무협지 같은 느낌이 있었다. 바닥에서 출발한 사람이 점차적으로 힘을 얻고 왕이되어 평정을 한다. 이런 이야기는 너무 매력적이고 흥미로워 읽는 재미가 가득했다. 그 후손인 고국원왕은 고구려를 엄청난 국가 만들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덕분에 엄청난 오해를 하고 5권을 읽기 시작했다. 더 화려한 전쟁씬과 천하통일을 이루기 위한 기틀을 마련한다. 주변 국가를 정복하고 대고구려의 밑바탕을 만들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읽었다. 막상 읽기 시작하자 고구려가 아닌 고구마를 한가득 입에 넣은 느낌이었다. 미천왕은 고구려를 위해 무가 아닌 사유를 왕으로 임명한다. 모든 사람의 기대를 저버린 결과였지만 고구려를 위한 결정이라 믿었다. 사유인 고국원왕의 행동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국..
2021.08.06 -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 성장
워낙에 인기를 끌고 있고 끌었던 책이라 읽게 되었다. 꽤 오랜 시간동안 베스트셀러 순위에 있을 뿐만 아니라 역주행을 한 책이라는 것도 흥미를 끌었다. 강남 대치동에서 학생들이 읽었다는 마케팅 문구도 떠오른다. 무려 30만 권이나 팔렸다고 하니 대단하다. 막상 책을 읽으니 정말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큰 이유는 책은 주구장창 공부하라는 말 이외는 딱히 내용이 없다. 거의 최면을 건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부하라는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게속한다. 꽤 많은 공부에 관한 책을 읽었다. 나는 공부를 못했다. 이 책에 근거하면 공부를 할 생각조차 못한 병신이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다. 공부를 해야겠다는 당위성도 없었다. 공부를 잘 하고 싶다는 커다란 욕망도 없었다. 공부를 잘 했으면 좋겠다는 학생이면 누구나 ..
2021.08.05 -
방법 : 재차의 - 확장 세계
작년에 tvN에서 드라마로 봤던 이 영화로 찾아왔다. 작년에 봤을 때 지금까지 한국 드라마와 결이 조금 달라 재미있게 봤다. 성동일이 나쁜 놈으로 나온 점도 색달랐다. 특히나 무척이나 생소한 단어인 방법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다. 방법은 원래 있던 단어인지 몰라도 누군가를 죽일 수 있는 힘이다. 그 사람의 이름, 물건, 한자를 알면 상대방을 죽일 수 있는 사념을 갖고 있는 백소진(정시소)이 핵심인물이다. 백소진은 악마라고 하는 존재가 안에 있다. 그 존재를 물리치고 더 거대한 악을 제거하면서 드라마는 끝이 난다. 그 드라마가 이렇게 영화로 만들어지는 경우는 무척이나 한국에서 드물다. 비슷하게 나온 적은 있지만 드라마와 영화가 거의 비슷한 개념으로 나왔다. 이번 는 드라마에서 나온 인물이 똑..
2021.08.04 -
고구려 4 - 고국원왕 사유와 무
고구려 3권에서 을블과 최비와 모용외의 모든 싸움은 끝난 듯했다. 최비는 완전히 패망해서 자취를 감추고 사라졌다고 생각했다. 모용외는 선비족과 함께 자신만의 세계에서 살고 있다. 을불은 고구려를 완전히 초석으로 만들었다. 이런 상황이 펼쳐지고 끝났지만 아직도 이들의 인연은 이어지고 있었다. 에서는 제목은 을불과 아영의 자녀인 사유와 무의 이야기처럼 보인다. 이들은 향후 고구려를 이끌어갈 후대의 인물이지만 아직까지 주인공은 선대였다. 모용외도 모용황이 나타나 아들로 후대의 인물이 된다. 패망한 최비만이 사라졌는지 알았으나 다시 나타나 망한 진나라를 위해 애쓴다. 이런 상황에서 점차적으로 모용외와 고구려는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번진다. 하늘 아래 두 영웅은 필요없다는 이야기처럼 말이다. 둘 중에 한 명이 없어..
2021.08.03 -
블랙 - 444
처음 을 봤을 때 송승헌과 고아라가 나온다는 점을 제외하면 관심이 없었다. 생각해보면 예고편을 볼 때 딱히 끌리는 점이 없던 것이 아닐까한다. 뒤늦게 굳이 찾아본 것은 이 드라마를 쓴 작가가 작가여서다. 를 보고서 진행 방법이나 내용이 참신해 다른 드라마도 볼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를 시청해보니 작가의 특성이 원래 이런 식이었다는 걸 알게되었다. 내용이 직선으로 이어지기보다는 뭔가를 꼼꼼 숨긴다. 아주 큰 맥락이 있지만 그 안에서 변주하면서 생각지 못한 흐름이 나온다. 서로 연결이 되지만 전혀 관련성을 알지 못하는 구성이다. 드라마는 사신이 나오는데 현대에 맞춰 검은 슈트를 입고 다닌다. 죽을 사람이 있는 곳 근처에 먼저 가서 기다린 후 그들을 데리고 간다. 이런 사신 중에 블랙(송승헌)도 있는데..
2021.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