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62)
-
간 떨어지는 동거 - 구미호
의외로 구미호와 관련된 작품이 꽤 많이 나온다. 이걸 대부분 다소 진지하게 다루는 작품이 대다수다. 는 그런 면에서 진지보다는 코믹이다. 로맨스 코메디 장르에 아주 충실한 작품이다. 출연배우도 전부 다 청춘남녀로 풋풋한 느낌도 강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구미호는 천 년먹었다는 설정이니 '어르신'이라 부른다. 여기에 하는 행동이나 그가 살아온 삶때문에 정서가 다소 다르게 그려진다. 초반에 다소 엉뚱하게 허술하게 구미호와 만나게 된다. 신우여(장기용)는 구미호인데 우연히 이담(혜리)를 만난다. 넘어지려는 순간에 이유는 모르나 신우여에 있던 구슬이 이담 입으로 넘어간다. 구슬이 들어간 몸을 위해 이담은 어쩔 수 없이 신우여 집에서 거주하게 된다. 이전까지 작가로 살아가던 신우여는 이때부터 이담 대학교..
2021.07.23 -
톨걸 - 성장
여주인공이 워낙 키가 커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로 보였다. 이 영화가 계속 눈에 들어올때마다 그와 관련된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로맨스보다는 좀 더 휴먼적인 이야기를 기대했다. 영화를 보니 사춘기 소녀의 성장기를 다뤘다. 조디(에이바 미셸)은 어릴 때부터 키가 남다르게 컸다. 고등학생인 지금도 185에 발사이즈는 310이나 된다. 미국에서도 이 정도 키면 엄청난 편인지 학교에서도 두드러진 존재다. 아이들도 지나가면서 윗공기는 좋으냐는 말을 한다. 워낙 큰 키에 주목받지만 딱히 이렇다하고 학교에서 활동을 하지도 않는다. 선머슴처럼 하고 다니지만 언니인 하퍼(사브리나 카펜터)는 미녀대회에 우승자다. 하퍼와 조디는 완전히 반대일정도로 성격도 다르고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 학..
2021.07.23 -
고구려 2 - 미천왕 다가오는 전쟁
고구려 이야기라 예전 이야기다. 작가가 삼국지만 읽지말고 고구려도 읽으라고 했었다. 어떻게 보면 작가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작품을 읽으라고 했다고 할 수 있다. 읽어보니 작가가 그런 자신감을 해도 될 정도로 일단 너무 재미있었다. 1권에서는 이제 막 미천왕이 되는 을불이 힘이 없어 도망다니는 신세가 핵심이었다. 2권에 들어서는 이라는 표현처럼 여러 진영에서 점차적으로 힘을 키워간다. 지금은 총 3개국이라 할 수 있는 곳의 배경과 인물이 중심이다. 낙랑와 모용족과 고구려다. 이 중에서 모용족은 모용외가 힘을 키워 거의 평정을 하고 있는 상태였다. 낙랑은 이전과 달리 최비라는 인물이 새롭게 들어서면서 세력을 키우고 있다. 고구려만이 자신의 탐욕만 노리는 상부가 왕이 되어 나라 전체가 힘든 상태였다. ..
2021.07.22 -
고구려 1권 - 미천왕 떠돌이 을불
김진명 작가는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작가 중 한 명이다. 지금까지 상당히 많은 작품을 썼는데 역시나 나에겐 당시에는 엄청난 센세이션과 함께 사회적인 반향도 컸다. 핵개발이라는 어쩌면 상당히 민감한 주제와 함께 더욱 그랬다. 그 이후로도 작가는 꾸준히 작품활동을 했는데 읽은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 솔직히 한 10년 전부터는 신작을 읽어 본 적은 없는 듯하다. 워낙 다른 책을 읽느라고 저절로 소설은 좀 멀리하다보니 그리 되었다. 그래도 김진명 작가의 가장 큰 장점은 누가 뭐래도 필력이다. 어떤 내용으로 전개되더라도 책이 술술 읽힌다는 장점이 있다. 무척이나 진지하고 민감한 내용이라도 나도 모르게 술술 읽게 된다. 이번 작품은 다. 한국에서 고구려는 실제 있었던 국가였는데도 어딘지 판타지처럼 느껴진다...
2021.07.20 -
다가오는 말 들 - 공감
이 책인 의 작가는 글밥이다. 글을 써서 먹고 살고 있다. 글관련 수업으로 먹고 산다. 글관련 강의를 하며 먹고 살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이 책의 내용은 글과 관련된 내용이라 생각하기 쉽다. 흔히 떠올리는 이런 식으로 글을 쓰면 좋겠다. 이런 글이 좋은 글이다. 약간 자기계발류의 책을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글과 관련된 이야기도 나오긴 하지만 그건 아니다. 책의 형식은 에세이다. 에세이의 장점은 어떤 글이라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형식이 없는게 에세이가 갖는 자유로움이다. 이러다보니 어떤 내용이나 소재를 갖고도 작가가 갖고 있는 다양함을 펼칠 수 있다. 제목도 '다가오는 말들'이니 뭔가 좀 친숙하고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떠오른다. 책에 나오는 내용은 절대로 가볍지 않은 글이 대다수다. 무척이나..
2021.07.19 -
버닝 - 꼰대 아저씨의 청춘보기
이창동감독은 시인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다소 특이 케이스다. 그가 만든 작품은 다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도 받고 화제도 잘 되었다. 그에 반해 흥행은 그다지 성공하지 못한 작품이 거꾸로 볼 때 대다수다. 아마도 일반인이 볼 때에 다소 난해한 점이 그런 것이 아닐까도 싶다. 예전에는 마스터피스라고 하여 작품성 있는 영화가 평단을 환호를 받으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비록 흥행에는 다소 안 좋은 결과를 보이더라도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이 많았다. 최근에는 그런 시대가 아닌지 몰라도 흥행을 배제하고 일반인 보기에 난해하면 안 되는듯하다. 실제로 몇 십년 전에는 도대체 무슨 뜻인지도 모를 작품을 보면서 졸기도 하며 본 기억은 있다. 도 역시나 작품이 세상에 나온 후에는 평단과 영화제에서 화제가 되었다. 나는..
2021.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