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23. 23:12ㆍ영화
여주인공이 워낙 키가 커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로 보였다.
이 영화가 계속 눈에 들어올때마다 그와 관련된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로맨스보다는 좀 더 휴먼적인 이야기를 기대했다.
영화를 보니 사춘기 소녀의 성장기를 다뤘다.
조디(에이바 미셸)은 어릴 때부터 키가 남다르게 컸다.
고등학생인 지금도 185에 발사이즈는 310이나 된다.
미국에서도 이 정도 키면 엄청난 편인지 학교에서도 두드러진 존재다.
아이들도 지나가면서 윗공기는 좋으냐는 말을 한다.
워낙 큰 키에 주목받지만 딱히 이렇다하고 학교에서 활동을 하지도 않는다.
선머슴처럼 하고 다니지만 언니인 하퍼(사브리나 카펜터)는 미녀대회에 우승자다.
하퍼와 조디는 완전히 반대일정도로 성격도 다르고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
학교에서는 조디와 잭(그리핀 굴럭), 파리다(앤젤리카 워싱턴)가 절친이다.
여기에 키미(클라라 윌시)와는 앙숙지간으로 늘 조디를 놀린다.
여기에 교환학생으로 스웨덴에서 스티크(루크 아이스너)가 왔다.
지금까지 전혀 남자에게 관심없던 조디에게 스티크는 달랐다.
스티크는 키도 크고 순식간에 학교에서 킹카가 되어 주목을 받는다.
곧장 여러 여학생이 대시를 해서 키미가 사귀기로 한다.
우연히 스티크와 조디가 함께 하는 상황이 오고 둘은 서로 상대방에 대해 호감을 갖는다.
조디와 스티크는 서로 키스까지 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다른 감정을 갖는다.
이런 상황과 상관없이 스티크는 여전히 키미와 헤어지지 못한다.
잭은 어릴때부터 조디를 좋아했고 이를 알렸지만 조디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잭은 여전히 일관되게 조디를 좋아하고 무조건 편을 든다.
이런 상황이 조디에게 현재 벌어지는 일이고 영화의 줄거리다.
<톨걸>이라는 제목처럼 조디가 워낙 크고 선머슴같지만 여성이다.
이에 따라 연애도 하고 싶고 화장도 하고 꾸미기도 한다.
이전과 달리 자신을 꾸미면서 주변에서 보는 시선도 약간 달라진다.
조디는 그런 식으로 사춘기를 성장하고 자신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과정을 겪는다.
여기서 조디가 주인공이지만 의례 이런 영화에서 언제나 믿어주고 한결같이 봐주는 인물.
던클먼이라 외치면서 조디 주변에서 항상 도와주는 잭이 중요한 역할이다.
다만 마지막에 가서 조디 입장에서 없던 감정이 갑자기 생기나라는 의문은 들었다.
워낙 조디가 키가 크다보니 확실히 눈에 번쩍 띄웠다.
확실히 미국이나 한국이나 청소년의 성장기 작품이 많다.
각 국가의 특성에 따라 전개방식이 다소 다르긴 한데 한국이 좀 더 재미있다.
미국은 어딘지 성인인 듯한 느낌도 들고 괴리감이 어느 정도 있다.
톨걸 역할을 한 에이바 미셸이 정말로 키가 크긴 큰 듯하다.
핑크팬더의 결정적 한 장면 : 조디가 하이힐 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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