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 탈출

2021. 7. 29. 09:00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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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라고 하면 의외일 수 있는 영화다. 한국에서 어느 정도 이름만으로도 유명한 감독이 있다. 한국에서 딱히 장르적인 특성을 완벽히 갖춘 감독은 맞지 않다. 어느 정도는 다양한 장르를 혼합한 특징이 있다. 이런 면에서 한국에서 류승완감독은 액션이라는 측면에서는 강점을 지니고 있고 자신만의 고유한 색깔이 있었다. 감독이라고 하여 딱히 특정 장르만 선택해서 만드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흥미가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하다.


류승완 감독은 한국에서 초반부터 액션영화로 무척이나 이름을 알렸고 그 후에도 거의 대다수 액션 영화라는 장르 범주에 들어갔다. <베테랑>까지는 이런 장르적 특성을 보여줬는데 <군함도>부터는 다소 달라졌다. <군함도>도 어느 정도는 액션 영화라는 관점이 들어갔는데 이번 <모가디슈>는 액션영화라고 보기는 힘들다. 어떤 영화든 액션이 들어가면 액션영화라고 할 수 있지만 그보다는 결이 다른 영화였다. 오히려 생각지도 못한 영화라서 다소 신기했다.


제작년인간에 류승완 감독이 만드는 영화를 위해 외국을 갔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모가디슈>와 같은 영화일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 그 내용이 엄청나게 끌렸던 점이 만든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한다. 배경은 1980년대다. 한국도 아니고 소말리아라는 국가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흔히 올로케이션이라는 표현을 예전에는 했다. 뭔가 자랑스러워 하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제는 그런 표현을 별로 하지 않는다. 좋은 작품을 위해 나가는 건 당연하다고 할까.


이제 한국 영화는 단순히 한국이라는 좁은 장소에서만 한정된 것이 아닌 꽤 많은 나라에서도 관람할 정도다. 좋은 내용이 있다면 장소 등에 대해서 거부감이 없다. 어느덧 한국제작진이 만들 뿐 출연하는 배우가 꼭 한국인이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심지어 최근 <랑종>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제작을 했을 뿐 감독과 출연배우와 배경 등이 전부 태국이다. 마지막 자막에 제작진이 나오는데 태국영화라고 봤는데 전부 한국인이 스탭으로 나오고 있어 한국영화라고 생각되었다.


이처럼 외국에서 만들더라도 한국의 자본과 제작진이 만들었다면 한국영화로 봐야 한다. 이 영화에서 한국은 단 1도 나오지 않는다. 보통 외국을 배경으로 해도 한국이 잠시라도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기도 했다. 영화가 시직하자마자 자막이 나온다. 1980년대에 UN에 아직 회원이 아닌 한국은 가입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었다. 이를 위해서는 가장 투표권이 많은 아프리카 국가를 설득해서 한국이 가입할 수 있도록 투표를 행사하게 만들어야 했다.

 

의외라고 하면 의외일 수 있는 영화다. 한국에서 어느 정도 이름만으로도 유명한 감독이 있다. 한국에서 딱히 장르적인 특성을 완벽히 갖춘 감독은 맞지 않다. 어느 정도는 다양한 장르를 혼합한 특징이 있다. 이런 면에서 한국에서 류승완감독은 액션이라는 측면에서는 강점을 지니고 있고 자신만의 고유한 색깔이 있었다. 감독이라고 하여 딱히 특정 장르만 선택해서 만드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흥미가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하다.

 

류승완 감독은 한국에서 초반부터 액션영화로 무척이나 이름을 알렸고 그 후에도 거의 대다수 액션 영화라는 장르 범주에 들어갔다. <베테랑>까지는 이런 장르적 특성을 보여줬는데 <군함도>부터는 다소 달라졌다. <군함도>도 어느 정도는 액션 영화라는 관점이 들어갔는데 이번 <모가디슈>는 액션영화라고 보기는 힘들다. 어떤 영화든 액션이 들어가면 액션영화라고 할 수 있지만 그보다는 결이 다른 영화였다. 오히려 생각지도 못한 영화라서 다소 신기했다.

 

제작년인간에 류승완 감독이 만드는 영화를 위해 외국을 갔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모가디슈>와 같은 영화일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 그 내용이 엄청나게 끌렸던 점이 만든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한다. 배경은 1980년대다. 한국도 아니고 소말리아라는 국가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흔히 올로케이션이라는 표현을 예전에는 했다. 뭔가 자랑스러워 하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제는 그런 표현을 별로 하지 않는다. 좋은 작품을 위해 나가는 건 당연하다고 할까.

 

이제 한국 영화는 단순히 한국이라는 좁은 장소에서만 한정된 것이 아닌 꽤 많은 나라에서도 관람할 정도다. 좋은 내용이 있다면 장소 등에 대해서 거부감이 없다. 어느덧 한국제작진이 만들 뿐 출연하는 배우가 꼭 한국인이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심지어 최근 <랑종>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제작을 했을 뿐 감독과 출연배우와 배경 등이 전부 태국이다. 마지막 자막에 제작진이 나오는데 태국영화라고 봤는데 전부 한국인이 스탭으로 나오고 있어 한국영화라고 생각되었다.

 

이처럼 외국에서 만들더라도 한국의 자본과 제작진이 만들었다면 한국영화로 봐야 한다. 이 영화에서 한국은 단 1도 나오지 않는다. 보통 외국을 배경으로 해도 한국이 잠시라도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기도 했다. 영화가 시직하자마자 자막이 나온다. 1980년대에 UN에 아직 회원이 아닌 한국은 가입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었다. 이를 위해서는 가장 투표권이 많은 아프리카 국가를 설득해서 한국이 가입할 수 있도록 투표를 행사하게 만들어야 했다.


소말리아는 중요하게 투표를 행사하는 국가 중 하나다. 한국이 공을 들이며 투표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한국 대사관에서는 총력을 다해 공을 들이고 있다. 1987년부터 정확히 시작을 한다. 그걸 보니 참으로 격세지감도 느껴졌다. 1980년대면 한국이나 소말리아나 큰 차이는 없었다. 한국은 이만큼 경제성장을 통해 발전해서 어떤 국가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게 되었다. 한 때는 원조를 받던 국가였는데 이렇게 되었다니 국뽕까지는 아니라도 자랑스러워 할 만 하다.


문제는 당시에 소말리아에 북한도 있었는데 한국이 UN에 가입하는 걸 방해 중이었다. 지금보면 굳이 북한이 그럴 이유가 없었을텐데 당시에는 그랬다. 소말리아 대통령을 만나는 것도 방해를 했다. 한신성(김윤석) 소말리아 대사는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해 한국에 가서 강대진(조인성)국정원 요원에게 선물 등을 갖고 오게 한다. 공수철(정만식)과 함께 소말리아는 총 4명의 직원이 있고 대사 부인 김명희(김소진)가 있다. 북한에는 림용수(허준호)대사와 태준기(구교환)이 있다.


소말리아에서 늘 반군과 정부군은 대립 중에 있었다.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반군이 힘을 얻어 정부군을 제압하면서 모가디슈까지 전란에 휩쌓인다. 대사관은 치외 법권으로 어느 국가에서나 보호해야 하지만 정부를 돕는 대사관을 반군과 굶주린 국민은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약탈을 하려 한다. 이를 보면서 확실히 국력이 중요하다는 걸 느낀다. 당시만 해도 아직까지 한국의 국력이 강하지 못하니 대사관을 지킬 능력도 없지만 주요 선진국은 자체적으로 대사관을 지킬 힘을 갖고 있는 걸 보게된다.


북한 대사관은 약탈자에 의해 모든 걸 다 빼앗기는데 한국 대사관과 달리 어린 아이들까지 있다. 이에 중국대사관으로 피하려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고 한국대사관 쪽으로 오게 된다. 이에 인도적 차원에서 받아들인 후 한국과 북한 대사관에 있는 사람들이 소말리아에서 어떤 식으로 탈출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영화다. 영화 자체가 누군가의 연기 등이 중요한 것이 아닌 전체적인 맥락에서 살기 위해 노력하는 개인들의 노력에 집중하며 보게 되는 영화였다. 그렇게 볼 때 연기자들의 생활연기가 빛났다고 할 수도 있다.


지금은 한국도 한국민을 위해 전용기를 보낼 정도인데 당시에는 한국인이 없기도 했지만 그럴 수 있는 능력이 없었다. 소말리아 내전이 진행된 1991년이 되어서야 끝나게 되는데 당시만 해도 한국보다 북한이 외교나 그 외 조건에서 약간 앞서 있었다. 지금은 비교도 안 된다는 점이 놀랍기도 하다. 아울러 영화의 모든 것을 전부 모로코에서 찍었는데 아직도 내가 90년대에 머물고 있는지 모르지만 이정도 스케일을 보여주다니. 실화를 바탕으로 했는데 관련 뉴스기사를 읽으니 이해가 더 되었다.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실화라 더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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