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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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헤이의 365일 긍정 확언 일력
최근에 일력이 유행이다. 책도 하나의 유행을 타는 소비재다. 사람들이 소비를 할 때 어느 정도 당시 유행을 타기 마련이다. 여러가지 장르의 일력이 나오고 있다. 예전과 달리 일력의 기능이 중요하지 않다. 매일 일력에 써 있는 문구가 중요하다. 문구와 함께 그림이 있는 경우도 많다. 좋은 문구로 매일마다 각오를 다지게 만들어준다. 책상에 올려 놓으면 저절로 일력을 보게된다.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새로운 문구가 나를 반긴다. 전혀 생각지 못한 문구가 나올 때마다 하루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 그런 면에서 최근 일력이 나오는 이유기 있다. 루이스 헤이가 쓴 긍정 확언 책이 있다. 책에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일력이다. 루이스 헤이는 미국 대표적인 심료치료사다. 심리치료법인 '미러 워크'로 유명해졌..
2022.11.29 -
불가능하다는 착각 - 로드 FC
의 저자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로드FC 대표라고 하는데 나는 격투기에 대해서 관심이 크질 않다. 어쩌다 가끔 TV에서 나올 때 아주 잠시 봤을 뿐이다. 유일하게 제대로 본 경기는 예전에 최홍만과 밥샘이 시합했던 경기였다. 엄청난 거구 2명이 경기장 위에서 서로 마주보는데 전율이 생겼다. 당시에 신기해서 본 걸 제외하면 전혀 모르니 정문홍이라는 사람이 누군지 알지 못했다. 책 표지에 있는 사진만 보고 선입견을 가졌다. 강단이고 다부진 모습에서 고생없이 자란 부잣집 도련님을 생각했다. 어릴 때 고생을 하지 않았다는 뜻이지 로드FC대표니 힘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은 들었다. 책을 읽어보니 완전히 내 착각이었다. 엄청나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온갖 고생이란 고생은 다한 듯하다. 아버지가 술만 ..
2022.11.14 -
인생은 우연이 아닙니다 - 순간이 아닌 준비
한국에서 퓰리처 상을 받은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작가가 바로 한국에서 퓰리처상을 받은 인물이다. 사진사에게는 최고의 영예라고 할 수 있다. 뭔가 대단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리 대단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른 곳을 찾아가며 목숨을 걸고 사진을 우선이다. 없지 않아 이런 편견이 있다. 책을 읽어보면 확실히 그렇게 거창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본인만 그런 건 아니라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어쩌다 사진을 찍어 그런 상을 받을 뿐이다. 상을 받기 위해 노력한다고 되는 건 결코 아니다. 사진을 찍는 건 무척이나 쉽다. 1인 1폰 시대에는 누구나 사진을 찍는다. 예전에 비해 폰의 화질이 너무 좋아져서 어지간한 카메라보다 훨씬 더 좋다. 조리개 등도 자동으로 다 잡..
2022.10.31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일력 에디션 - 매일 매일
예전에 달력 중 매일 뜯어야하는 달력이 있었다. 한장씩 매일같이 종이를 뜯어야 했다. 아주 흔한 달력장 하나였다. 주로 은행에서 줬던 걸로 기억하지만 여러 곳에서 받았다. 상당히 부지런히 뜯어야 했다. 깜빡하고 놓치면 이미 지난 날에서 변하지 않았다. 집마다 있었지만 점포에 특히 많았다. 점포는 매일 부지런히 살아야 하니 가능했던 듯도 싶다. 이제는 완전히 사라진 듯하다. 달력마자도 얻기 힘들어진 시대다. 일력이라고 없다고 딱히 불편함이 느껴지지도 않는다. 이제는 날짜를 파악하는 게 너무 쉽다. 그런 영향이 큰 것이 아닐까싶다. 꼭 일력이 없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달력마저도 없다고 해서 생활의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점차적으로 새로운 기술과 도구에 사라진 유물이 되었다. 정확히 일력이라고 하기는 힘..
2022.10.13 -
비바! 로스쿨 - 변호사 시험 과정
책을 보내주겠다는 저자의 덧글이 달렸다. 될 수 있는 한 받는 편이라 그러라고 했다. 책 제목은 이었다. 책을 받자마자 든 생각은 이거 대학교 교재인가였다. 책 크기도 그렇고 표지 느낌도 완전히 대학교재같았다. 거기에 책을 얼핏 보니 로스쿨에 대한 이야기였다. 저자가 로스쿨에 들어가서 공부하고 변호사시험을 본 과정을 그린 내용이었다. 본인 스스로 블로그에 관련된 내용을 이미 적었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약간 손을 봐서 출간을 했다. 책을 읽더보니 저자가 약간 강박관념이 있다고 할 정도로 유머에 대해 시종일관 노력을 한다. 재미있는 글을 쓰기 위한 노력처럼 보이긴 했다. 워낙 딱딱한 내용일 수 있으니 그 자체로는 나쁘지 않았다. 변호사 시험을 본다는 것이 어딘지 딱딱하다는 느낌이 좀더 강하다. 이를 유하..
2022.08.29 -
시련은 축복이었습니다 - 더 대단
의 저자는 장애인이다. 책을 읽어보니 나보다 더 대단하다는 생각을 가졌다. 본인의 성격도 있겠지만 두려움 없이 많은 것을 시도했다. 여행같은 경우도 내가 원래 엄청 좋아하는 것은 아니기도 하지만 기껏해야 휴양지 몇 곳을 간 것이 전부다. 저자는 여행을 엄청나게 많이 다녔다. 처음부터 휠체어를 타게 된 것은 아니었다. 고등학생 때에 불의의 사고로 다쳐 생긴 사건이었다. 그 후로 여행을 다녔다고 하니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이다. 두 다리가 멀쩡한 사람도 여러가지 두려움이 없지 않을텐데 휠체어를 타고 해외여행을 간다. 그것도 여러 사람이 함께 간 것이 아닌 혼자 간 경우도 많다. 대단한 용기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움직인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말도 통하지 않고 어떤 일이 생길지도 모르는 외국..
2022.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