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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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작가 - 에세이
우연히 알게 된 작가 조영주다. 내가 알고 있는 유일한 작가다. 흥미롭게도 최근에는 너도 나도 작가라는 말을 너무 쉽게 한다. 출판사에서 예전에 듣기로 책을 2~3권은 내야 작가로 인정한다고 했다. 지금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겨우 책 1권을 쓰고서 작가라는 호칭을 스스로 한다. 거기에 작가와 저자도 좀 구분을 해야한다. 내가 너무 고리타분한지는 몰라도 그렇다. 작가는 창작을 하는 사람이고 저자는 해당 분야에 대한 권위자다. 그런 구분은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본인 스스로 작가라고 호칭을 듣고 싶다는 욕심만 있을 뿐이다. 정작 작가로 제대로 된 고민과 노력을 하지도 않고 셀프 작가라니 말이다. 나 자신도 어느덧 10권도 넘게 책을 펴 냈지만 스스로는 작가라는 표현을 하지 않는다. 저자라는 표..
2020.03.07 -
대기업 때려치우고 동네 북카페 차렸습니다 - 쑬딴
카페에 대한 로망이 많다. 아마도 누구나 한 번 정도는 고려해 본 적이 있을 듯하다. 로망적인 생각을 한다면 카페 차리고 알바생이 일을 하고 매출은 저절로 발생하고 무척 편하게 돈을 번다. 이런 이상적인 상황 말이다. 막상 카페를 차린 대다수의 사람들이 망한다. 알바비도 감당 못하고 매상은 택도 없다. 비용은 고정적으로 계속 나가고 수입이 없으니 빚만 지고 그만 두는 경우가 많다. 한 때는 우후죽순으로 생겼던 카페가 현재는 많이 현실인식을 하게 되었다. 나도 카페에 대한 로망은 있다. 현실이 어떤 지 알기에 돈을 벌겠다는 아니다. 더구나 고정 비용도 많이 나간다는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내 건물에서 내가 읽은 책으로만 구성한 책을 진열한다. 판매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이왕이면 좀 넓어..
2020.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