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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라 이영애
이번 작품으로 흥행에서 살짝 애매했던 이영애는 괜찮은 평가를 받은 듯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빛을 발한 건 이무생이 아닐까하네요. 그동안 이름과 얼굴은 꽤 알리긴 했지만 이렇다할 임팩트있는 주연급 역할은 없었거든요. 에서는 냉혈한 성격과 달리 이영애에게는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주죠.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지극정성으로 모든 걸 받치는 역할이고요. 아마도 제가 볼때는 가장 빛난 역할을 하면서 확실히 이제 주연급으로 발돋움한 작품된 듯합니다. 그 외에 황보름별도 이번 작품을 통해 자기 이름을 확실히 알렸고요. 김영재도 늘 친근한 미소와 인자한 표정에서 악역으로 연기변신을 성공했고요. 아쉬웠던 건 본격적인 지휘와 교향곡을 들을 것이라 생각했는데요. 초반에는 그런 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 중반부터는..
2024.01.15 -
레벨 문 파트 1 : 불의 아이
넷플릭스에서 꾸준히 영화를 만드는데 장르도 무척이나 다양합니다. 이번에 본 영화는 입니다. 상당히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고 감독이 잭 스나이더라 기대도 하고 봤습니다. 이미 잭 스나이더는 넷플릭스에서 를 제작했는데요. 이 영화가 서로 세계관이 연결된다고도 한다니 흥미롭긴 하더라고요. 엄청난 제작비로 만들었는데 이번 레벨 문도 제작비가 장난 아니게 들어갔을 듯해요. 더구나 이게 시리즈 물이라 1편이고 2편도 넷플릭스에서 상영됩니다. 그 후에도 이걸 하나의 시리지물을 넘어 IP화하여 연속적으로 만들려고 하는 듯합니다. 잭 스나이더가 먼저 제작해서 기본 틀을 확고히 하고요. 그 후부터는 다른 감독이 기본 틀에서 세계관을 공유하며 확장시키는거죠. 그렇기 위해서는 이번 '레벨 문'이 성공도 해야 하고 세계관도 탄탄..
2024.01.14 -
투자도 인생도 버핏처럼
또 하나의 워런 버핏 관련 책이 나왔다. 워런 버핏 책은 잊을만 하면 나온다. 라는 말을 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많이 나온다. 한국 사람도 아닌데 워런 버핏에 대한 책은 계속 나온다. 워런 버핏이 살아온 인생이나 투자 자체가 워낙 대단해 그렇다. 어떤 책을 읽어도 일정 수준 이상은 보여주는 듯하다. 또다시 워런 버핏 책이다. 한국에서 워런 버핏에 대해 잘 안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 책을 쓰니 그렇게 말하는 것이기도 할 듯하다. 자신 투자가 워런 버핏에서 시작했다. 투자를 잘 하기 위해서 워런 버핏 투자 방법을 접목해서 한국에서 시작했다. 지금도 왜 워런 버핏이 그렇게 투자했는지 열심히 설명하는 경우도 많다. 자신이 직접 투자 운용사를 세워 투자하는 사람도 있다. 워런 버핏에 대해 이야기하는 많은 사람 중 ..
2024.01.12 -
외계+인 2부
외계인을 만든 최동훈 감독은 믿고 보는 감독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만든 영화가 흥행에서 다 성공했고요. 평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상업 영화감독에게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흥행과 관객의 평이겠죠. 그렇게 볼 때 외계인은 지금까지와 달리 흥행에서도 관객 평에서도 좋지 못했습니다. 처음으로 실패라면 실패한 거죠. 더 큰 문제는 이 영화가 하나로 끝나는 게 아니라 2편이라는 겁니다. 먼저 1부가 공개된 후 해를 넘어 2부가 드디어 공개되었는데요. 그나마 다행인 점은 1편이 극장 흥행에서는 실패했지만 의외로 OTT 같은 곳을 통해서 공개되었을 때는 달랐습니다. 재미있다는 의견이 많이 있었죠. 저는 극장에서 봤는데 재미있었거든요. 굳이 실패 요인이라면 한국에서 전혀 익숙하지 않은 장르라는 거죠. 한국만의 독특한 ..
2024.01.11 -
타인의 감정이 나를 지배하지 않도록
감정이란 참 요상한 놈이다. 이성은 내 마음대로 된다고 느낀다. 이성이라고 표현하며 마음이라는 단어를 쓴다는 거 자체가 좀 아니러니하긴 하다. 서로 상충되는 개념이 아닐까한다. 감정은 내가 지배할 수도 있지만 내가 지배당하기도 한다. 사람은 대부분 감정 때문에 흥하고, 감정때문에 망한다. 어떤 일을 할 때 신나서 하면 더 잘 될 때가 있다. 감정이라는 놈 때문에 평소보다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해서 스스로 놀랄 정도로 생각지도 못한 능력이 나타난다. 어떤 때는 감정이 나를 사로잡아서 평소에 잘 하던 것도 망친다. 아마도 인간이 이성만 갖고 있다면 세상은 무척이나 질서정연하고 다툼도 전혀 없지 않을까 한다. 그렇게 볼 때 감정이 없다면 평화로운 세상이 되는 것일까. 아마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 대신에 감정이 ..
2024.01.09 -
신세기 사랑 이야기
사실 중국 소설은 거의 읽어본 적이 없다. 중국 소설이라고 하면 솔직히 중국 무협 소설을 꽤 읽었다. 워낙 유명한 김용 무협소설을 탐독이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읽긴 했다. 그 외에는 중국 관련 책은 중국인이 아닌 다른 국가 사람이 중국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을 읽었다. 중국인이 쓴 책은 거의 읽은 적이 없다. 가장 큰 이유는 살짝 중국인이 쓴 책에 대해 신뢰가 크지 않다. 지식과 정보 측면에서 읽는 책은 팩트가 좀 애매하다는 느낌을 가질 때가 많았다. 그걸 제외하면 고전이라 할 수 있다. 고전은 워낙 오래되었는데 굳이 읽어야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도 했다. 더구나 한국에도 사서삼경 등에 대해 해석한 책은 많다. 의외로 소설은 조금 다르다. 한국에서도 중국 소설을 근거로 영화도 만들어졌다. 한국보다 노벨문학..
2023.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