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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쓰고 제주로 왔습니다
책을 읽고 처음 알았다. 직업 군인도 1년 육아 휴직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육아 휴직은 과거와 달리 꽤 많이 쓸 수 있다. 아직도 관공서나 대기업 위주이긴 해도 과거와 많이 달라지긴 했다. 주변에 육아휴직을 쓰는 사람도 많이 봤다. 사회 전체적으로는 육하 휴직보다는 아이를 돌보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더 좋다고 한다. 1년 육아 휴직으로 쉬는 것보다 일하면서 아이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이 더 필요한 건 맞는 듯하다. 직업 군인도 육아휴직을 1년이나 쓸 수 있는데 거의 대부분 눈치 보여 쓸 수 없다고 한다. 직업 군인 특성상 1년을 휴직한다는 게 더욱 쉽지 않을 듯도 하다. 뭔가 군인이 육아휴직이라니 누구나 가져야 할 권리지만 여전히 어색한 느낌이다. 이 책의 작가는 직업군인데도 과감히 육아휴직..
2024.04.19 -
남은 인생 10년
20살에 불치병을 얻어 남은 인생이 확정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이름도 낯선 폐동맥 고혈압이라는 진단을 받은 마츠리입니다. 난치병이라 걸리는 사람도 희박해서 딱히 치료 약도 없고 남은 인생이 10년이라고 판정받죠. 나이를 먹은 후에 들었어도 충격일텐데 20살에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면 삶의 의지가 생길까요? 꺾일까요? 직접 겪은 게 아닌지라 뭐라 생각조차 하기 힘들죠. 마츠리는 병원에 입원한 후 대략적이 치료 후 퇴원해서 남은 여생을 살게 됩니다. 아마도 가족들도 차마 뭐라고 이야기하기도 힘들 겁니다. 가장 힘든 건 마츠리겠지만 주변 사람들도 살얼음을 걷는 것과 같은 느낌이겠죠. 혹시나 잘못 이야기해서 상처받지나 않을까하는 마음도 들고요. 정작 마츠리는 너무 따분해서 죽을 것 같다는 말을 자기도 모르게..
2024.04.18 -
콘텐츠의 신 유튜브 직업의 모든 것
제목이 이라고 볼 때 엄청나다는 생각이 든다. 막상 구독자는 96.1만 명으로 엄청 많은 건 아니다. 내 입장에서는 어마어마하게 구독자가 많지만 한국에서도 적은 편이다. 100만이 넘어가는 유튜브가 상당히 많다. 신이라는 표현을 했기 때문에 과하지 않나라는 생각은 한다. 이 책을 서점에서 살짝 들쳐 봤을 때 오독을 했다. 현재 유튜브를 하는 유튜버를 만나 인터뷰한 내용인지 알았다. 아무래도 책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추천사를 써서 그랬나 보다. 그들 대부분이 유튜버기도 해서 그 사람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엮었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이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직업을 알린다. 그런 사람들이 소개하는 책으로 착각했다. 막상 읽어보니 다양한 직업이 나오는 건 맞다. 차이가 있다면 그 사람을 ..
2024.04.17 -
드라마 유니콘
쿠팡플레이에서 한 드라마인데 시트콤입니다. 무엇보다 화제가 되었던 건 작가가 바로 유병재입니다. 원래 유병재가 SNL작가로 유명했는데 출연하다 전업을 했죠. 그러더니 원래 본업으로 돌아와 시트콤작업을 했다고 할 수 있네요. 장르가 시트콤이라 이걸 혼자했다는 게 좀 가장 난제 아니었나 합니다. 보통 시트콤은 대부분 혼자가 하지 않고 여러 명이 공통 창작을 합니다. 그만큼 내용이 연결하면서 웃음까지 선사해야 하니 혼자서 쉽지 않기 때문이죠. 그런 면에서 도 시트콤이라는 장르를 볼 때 유병재 포함 2~3명이 더 했으면 좋았을 듯하더라고요. 유니콘은 스타트업 회사 중에 1조 이상 평가받는 기업을 말하죠. 어떤 기업이든 유니콘에 해당되면 기업이 상장하지 않더라도 인정받는 거니까요. 맥콤이라는 회사 대표 스티브 역..
2024.04.13 -
눈물을 만드는 사람
눈물을 만드는 사람은 넷플릭스에서 오픈한 영화입니다. 어느 국가 영화인가 찾아보니 이탈리아 영화더라고요. 원작이 소설인데 이탈리아에서 21년에 출판되어 22년에 50만 부가 팔렸다고 합니다. 더구나 이탈리아에서 올해의 소설로 뽑히기도 했다고 하네요. 내용은 검증이 되었다고 할 수 있죠. 소설이 한국에는 번역되지 않은 듯한데 은근이 인기가 좋더라고요. 영화 순위에 올라갈 정도이니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본다는 뜻이죠. 보통 외국 영화는 대부분 액션 영화가 판을 치는데 로맨스 영화가 순위에 있으니까요. 그것도 이탈리아 영화는 그다지 친숙하지도 않은데 말이죠. 초반 도입부가 꽤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주인공인 니키가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가다 사고를 당합니다. 자동차로 가고 있는데 바로 옆에 늑대..
2024.04.12 -
쓰는 게 어려워
쓰는 게 어렵다고 고백한다는 건 너무 당연하다. 쓰는 게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글을 쓰지 않는다면 된다. 쓰지 않으니 어려울 것도 없다. 쓰는 게 어려우니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를 두려워한다. 뭔가 거창하고 대단한 걸 쓰려고 마음 먹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다. 쓴다는 건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데도 어렵다. 말하는 건 잘 하는데도 글 쓰는 건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말하는 것처럼 글쓰면 되는데도 힘들어한다. 쓰는 건 다른 영역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말하기보다 쓰기가 더 쉽다. 말하기는 즉시성이 있어 실수할 수도 있고 조심해야한다. 쓰기는 충분히 고민하고 고친 후에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 그렇게 볼 때 훨씬 더 쉽다. 라고 하면 다들 난색을 표할 것이다. 고치고, 고치고, 또 ..
2024.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