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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 - 누가 남나
영화 포스터에 범죄의 품격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끝까지 다보니 그 말이 맞는 거 같다. 제목도 이니 말이다. 정작 영화에서 착한 놈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는다. 영화에 나오는 놈 중에 착한 인간은 1도 없다. 표현 그래도 나쁜 놈만 나온다. 그 중에서 누가 더 나쁘냐, 착하냐 여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그나마 나쁜 놈들 중에 누가 좀 더 품격있게 나쁜 짓을 저질르냐 정도만 있다. 흔히 영화를 보면 깡패와 건달의 차이도 나오는데 관건은 품격이 아닐까. 솔직히 영화 초반에 졸았다. 그러다보니 뭘 이야기하는지 몰랐다. 플레처(휴 그랜트)와 레이먼드(찰리 허냄)가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도대체 뭘 저렇게 열심히 이야기하는지 초반에는 적응을 못했다. 졸다보니 흐름을 놓치는 바람에 초반에 쫓기가 힘들었다. 딱..
2020.03.07 -
대기업 때려치우고 동네 북카페 차렸습니다 - 쑬딴
카페에 대한 로망이 많다. 아마도 누구나 한 번 정도는 고려해 본 적이 있을 듯하다. 로망적인 생각을 한다면 카페 차리고 알바생이 일을 하고 매출은 저절로 발생하고 무척 편하게 돈을 번다. 이런 이상적인 상황 말이다. 막상 카페를 차린 대다수의 사람들이 망한다. 알바비도 감당 못하고 매상은 택도 없다. 비용은 고정적으로 계속 나가고 수입이 없으니 빚만 지고 그만 두는 경우가 많다. 한 때는 우후죽순으로 생겼던 카페가 현재는 많이 현실인식을 하게 되었다. 나도 카페에 대한 로망은 있다. 현실이 어떤 지 알기에 돈을 벌겠다는 아니다. 더구나 고정 비용도 많이 나간다는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내 건물에서 내가 읽은 책으로만 구성한 책을 진열한다. 판매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이왕이면 좀 넓어..
2020.03.07 -
낭만 닥터 - 시즌 2
과거와 다소 달라진 점이 이제는 괜찮은 드라마는 시즌제로 제작된다는 점이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아주 좋은 일이고 제작자 측에서도 안정적인 제작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좋다. 한국에서는 시즌제가 익숙하지 않다보니 무엇보다 연기자들의 조율이 힘든듯하다. 드라마 제목처럼 라서 중요 인물인 한석규가 가능하다면 다른 출연지는 교체하면 된다. 주요 배역 중 대부분 출연진이 교체되지 않았고 청춘 남녀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이성경, 안효섭이 들어왔다. 비중만 놓고본다면 실제로 한석규보다는 이성경, 안효섭이 더 많이 나온다. 여전히 돌담병원은 돌아가고 있었고 쫓겨 났던 도윤완(최진호)이사장은 돌아왔다. 본원에서 문제가 있었던 서우진(안효섭)과 차은재(이성경)이 돌담병원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여전히 돌담병원은 ..
2020.03.07 -
직업의 지리학 - 어디에 사느냐
과거에도 그러했지만 현대 들어와서 도시의 중요성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어떤 도시에 사느냐가 그 사람을 대변하기도 한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좁은 지역이라 그런지 모든 것을 한 도시기 대부분 가져가긴해도 전 세계적으로 볼 때 그렇다. 어느 정도 선진국이라 하는 나라들은 대부분 국가 내에 유명한 도시들이 몇 개 있다. 도시마다 각자의 특징도 갖고 있다. 이런 차이가 국가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큰 차이가 나지 않던 이런 차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적으로 도시별로 더욱 벌어지고 있다. 특정 도시가 성장을 거듭하며 더욱 발전한다. 인터넷 시대가 되며 지역은 중요하지 않는 시대가 올 것이라 했다. 각자 재택근무를 하며 자신의 해야 할 일을 하면 된다고 믿었다. 그런 시대가 온다면 굳이 ..
2020.03.07 -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 차단
이 책은 상당히 특이한 책이다. 은 분명히 한국 저자가 쓴 책이다. 읽느내내 외국 책이 아닌가하는 착각이 들었다.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책에 나온 사례가 전부 외국이라 그럴 듯하다. 국내 저자가 쓴 책과 외국 저자가 쓴 책의 가장 차이점은 내가 볼 때는 사례다. 미국은 그런 식으로 글을 쓰라고 교육을 받은 것인지 몰라도 풍부한 사례가 책 내용을 반이나 차지하는 경우도 많다. 덕분에 이해도는 많이 올라고 읽는 재미도 있다. 이게 꼭 좋다는 건 분명히 아니다. 어떨 때는 너무 사례가 많아 좀 지겨울때도 있다. 너무 자세히 사례를 풀어내니 그랬다. 여기에 책을 쓴 글스타일 자체가 한국보다는 외국 풍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여기에 내가 잘 몰라 그런지 몰라도 이 책은 다소 역주행을 한 책이다. 책이 나온게 ..
2020.03.07 -
설득의 심리학 - 당하지 말자
최근에는 상당히 많이 알려진 개념이 되었지만 이 나왔을 때만 해도 무척 생소했다. 무엇보다 너무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었다. 무지했던 사람에게 새로운 앎을 깨닫게 해줬다고 할까. 별 생각없이 했던 행동에 이런 의미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내 의지와 상관없이 누군가의 조정으로 움직인다. 정말 깜짝 놀라운 개념이었다. 내가 스스로 했다고 판단했던 다양한 행동이 누군가의 조정때문이라니. 단 한 번도 생각한 적 없었던 놀라운 일이었다. 책에서 소개된 모든 것들이 전부 우리 일상에서 이뤄지고 있다. 특히나 책에서 소개하는 개념은 대다수가 마케팅에서 잘 써 먹고 있다. 워낙 초창기에는 이 책에 나온 내용을 자기가 한 것처럼 글로 쓴 사람도 있다. 자신이 이렇게 영업으로 잘 했다면서 말이다. 이를테면 똑같은 시간에 ..
2020.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