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선비 열애사

2023. 5. 6. 09:00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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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시작 하기 전에 전면에 나선 인물은 글로리 후광에 힘입은 윤단오 역할의 신예은이었죠.

원래도 다소 샤방한 역할을 자주 했는데 글로리로 워낙 다른 역할을 훌륭히 해냈기 때문이죠.

신예은은 여러 작품의 주인공을 했는데 화제가 된 건 오히려 조연일 때가 더 많긴 했어요.

잠시 나와 작품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는 역할이 오히려 더 주목받았죠.


드라마 자체에 신예은이 딱 중간에 있고, 다른 남자 3명이 주변에 포진된 것처럼 느껴지죠.

느낌에 세 명이 윤단오를 서로 좋아하고 삼각을 넘어 사각관계인가 했어요.

배경이 사극이라 그렇게까지 되기는 쉽지 않겠지만 그런 뉘앙스가 포스터를 봐도 느껴져요.

양반이었지만 몰락한 가문과 왕이 될 수 있었지만 숨어 지내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윤단오는 사람들이 숙박할 수 있는 객주를 운영하고 있어요.

육육호(인교진)는 객주인 이화원에서 가장 오래된 손님이지만 전반적인 모든 걸 돕고 있어요.

단오의 유모인 나주댁(이미도)는 이화원의 온갖 일을 하며 육육호와 눈이 맞는 사이가 되고요.

이곳에 숙박을 하게 되는 인물로 3명의 남자가 있죠.


이설(려운)은 뭔가 비밀을 간직하고 무과에 급제하며 왕의 근처에 호위무사가 됩니다.

이겸(정건주)은 딱 봐도 양반 가문처럼 보이지만 현재는 이렇다 할 건 전혀 없어요.

김시열(강훈)은 문과 준비하는데 한량으로 공부보다는 노는 듯한 느낌이죠.

단오의 언니인 윤홍주(조혜주)는 존재가 드러나면 안 되는 인물로 숨어지내고요.


임금인 이창(현우)는 다소 폭정을 일삼고 있으면서 자신을 몰아낼 세력을 두려워해요.

특히나 이설이 나타날까봐 노심초사해서 장태화(오만석)이 제거하려 노력 중이죠.

좌의정인 신원호(안내상)도 함께 이설을 쫓지만 실제로는 이창을 쫓아내려 합니다.

자신이 믿는 건 어디까지나 국가이기에 왕이 별로니 진짜 임금을 찾으려 합니다.


대략적으로 이렇게 드라마가 전개 되는데 있어 각자 비밀을 간직하고 있죠.

이화원에 다들 있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웃으면서 유쾌하게 지내지만 속 마음은 들키지 않으려 하죠.

이설을 잡으려 하는데 어릴 때 단오가 만났는 걸 임금이 알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복잡해지죠.

드라마는 안타깝게도 시청률이 많이 안 좋은 상태로 반전없이 진행되고 있어요.


이렇다 할 긴장감이 없고, 로맨스 부분도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 로맨스하게 느껴지지 않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 시청률이 다소 안 좋았던 것이 아닐까해요.

무엇보다 주인공인 신예은의 매력을 제대로 못살린 것이 가장 문제 아니었나해요.

주인공인데도 극에서 뭔가 주체적으로 극을 이끌어간다는 느낌이 없거든요.


중심에 있긴 하지만 자신이 뭔가를 해내고 만들어가기보다 상황에 계속 끌려가는 느낌.

이런 점이 드라마를 보는 사람 입장에서 감정이입하고 몰입하기가 다소 애매했던 건 아닐까해요.

특히나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정확하게 주인공이 있고 옆에서 도와주는 역할이 있어야 익숙하죠.

뒤로 갈수록 이설이 남자 주인공인건 같은데도 전체적으로 역할 배분이 비슷해요.


전체적인 극의 내용은 이설을 쫓고 숨으려 하고 누군가 이설을 대신하는 전개였어요.

그 과정에서 긴강감이 넘치고 몰입도가 올라가야 하는데 솔직히 별 생각없이 보게 되더라고요.

다음 회차를 기다리며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던거죠.

제목인 <꽃선비 열애사>처럼 열애가 애절했으면 훨씬 더 재미있었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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