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의 여성들

2023. 5. 5. 09:27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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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러스에서 대마 드라마가 있기에 신기해서 보기 시작했어요.

디즈니 플러스는 아직까지는 다양한 작품이 있는 편이 아니라서 말이죠.

더구나 계륜미가 나오니 더욱 관심이 가고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더라고요.

계륜미 작품을 본 건 거의 대부분 영화였으니 말이죠.



제목이 <타이베이의 여성들>인데 원작은 일본 소설이라고 하네요.

드라마를 볼 때는 계륜미가 연기한 이샨위주로 보게 되었죠.

그러다보니 타이베이의 여성들이라는 관점보다는 이샨이 살아온 여정을 보게 되죠.

제가 볼 때 제목과 달리 이샨이 만나는 다양한 남자들의 이야기더라고요.



그렇게 느꼈는데 정작 리뷰를 쓰기 위해 포스터 등을 보니 여성이 빼곡히 나오네요.

이샨이 타이베이에 와서 만나는 남성과 여성이 많이 등장하긴 하거든요.

저는 이샨이 만나 사귀고 헤어지는 남자가 좀 더 들어왔던 것이죠.

다양한 포스터를 보고 업무적으로 만났던 수많은 동료 여성들이 있었더라고요.



일단 이샨은 타이베이에 와서 자신의 지위에 따라 만나는 여성이 달라집니다.

타이베이에 처음 와서 정착하는 도움을 주는 남성이 있었어요.

처음에 친척집에 거주했지만 식당을 운영하는 남자와 동거를 시작하죠.

장사가 썩 잘 되진 않아 자존심이 쎄고 이샨과는 갈 길이 달라 결국에는 헤어집니다.

콜센터를 하면서 근근히 살아가지만 부당한 처우를 윗 선에 이야기하죠.

짤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제대로 된 사실을 알려줬다며 달리 보게 되죠.

그 후에는 사무직으로 들어가서 일하면서 점차적으로 승진을 합니다.

그러면서 사귀었던 남성은 꿈을 찾아 해외로 가며 헤어지죠.



업무에서 만난 상사와 사랑하게 되지만 자신을 통제하려는 듯해서 헤어지고요.

상사가 되어 좀 더 힘있는 자리에 있을 때는 자유로운 남자를 만나 사랑을 나눕니다.

해당 남성은 결혼을 했지만 둘 다 자유연애를 한다고 했지만 정작 남자가 부인을 놓아주지 않았죠.

부인에게 놓아달라고 갔다가 그 사실을 알고 또 다시 헤어집니다.



그 외에 철저히 아이를 갖기 싫어하는 남자와 아주 어린 남자도 만나요.

드라마가 이샨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어 이샨이 어릴때부터 40대가 될 때까지 보여줍니다.

가장 최근은 펜데믹까지 보여줘서 마스크를 쓴 생활까지 볼 수 있어 더욱 현실적이었어요.

문제는 20살 정도부터 연기를 하는 계륜미가 똑같은 모습이라는 점이에요.



나쁘다는 것이 아닌 좋긴 한데 보다보니 어느 덧 40세로 나와 피부로 느끼지 못했어요.

이샨이 다양한 업무를 보며 만나는 여성들이 있어요.

자신보다 상사도 있고, 동료도 있고, 부하 직원도 있었죠.

그들과 함께 부대끼며 보여주는 모습은 딱히 남녀 차이는 느껴지지 않았어요.



평소에 대만드라마를 볼 때 출연한 배우들이 많이 나와 더 반가웠죠.

아울러 대만은 싱가포르 등이 같은 중화권이라 이동이 자유롭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만큼 훨씬 더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겠구나..생각도 함께.

다소 평이하긴 했지만 잔잔하게 다른 나라 삶을 볼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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