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2023. 3. 31. 09:00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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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상당히 유명한 게임을 기초로 한 영화입니다. 게임을 좀 했다는 사람이라면 아주 친숙한 게임이죠. 비록 하지 않았어도 이름 정도는 들어보지 않았을까합니다. 저도 해보진 않았지만 이름은 들어봤거든요. 기억에 없는데 예전에 던전 앤 드래곤으로 영화로 만들어진 적이 있었더라고요. 이번 작품은 해당 작품과 연관은 있지만 리부트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영화가 흥행하면 시리즈로 만들려고 한 계획이지 않을까합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전면에 내세우는 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제작진이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마블 시리즈에서도 가디언즈는 무척이나 위트가 넘치는 작품이죠. 캐릭터가 전부 웃음은 선사할 정도로 말이죠.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 영화도 심각하기보다는 시종일관 유머가 넘칩니다. 어떻게하든 우리는 미소를 잃지 않겠다는 결의가 느껴질 정도예요. 그 유머가 다소 미국적인 요소이긴 해도 나도 모르게 피식하고 웃게 만드는 효과는 아주 충분하다고 느낍니다.


사실 볼까하고 고민을 하긴 했습니다. 엄청나게 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거든요. 역시나 직접 봐야 확인이 가능하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막상 보니 생각보다 꽤 재미있더라고요. 유치한 면도 거의 없고 말이죠. 더구나 영화를 보다 문득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제목에 드래곤이 나오는데 영화 맥락상 나오지 않을 거 같더라고요. 이건 아니지 않나. 그래도 제목에 드래곤이 나오는데 출연을 하지 않다니 하고 말이죠. 아주 잠시 과거 회상 장면에서 나오더라고요.


이런 제 생각을 제작진이 알았던 것이 아닐까합니다. 아주 중요한 상황에서 드래곤이 나옵니다. 그것도 평소에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모습으로 말이죠. 서양 용과 동양 용은 다르죠. 공통점을 전부 날렵하다는 점입니다. 일단 하늘을 날아야 하니 뚱뚱하면 날기 힘들테니 말이죠. 이 영화에서는 아주 과감하게 뚱뚱한 용이 나옵니다. 얼마나 뚱뚱한지 거의 걸어다니면서 뒤뚱뒤뚱거립니다. 이렇게 거대한 용이 살이 엄청 찌다니 말이죠. 그런 부분은 아주 재미있더라고요.


애드긴(크리스 파인)은 하퍼즈로 사회 정의를 위해 활동 하던 중 테이안 족 인물에게 아내가 살애당합니다. 먹고 살기도 어렵고 명예를 중요시 하는 하퍼즈를 이를 계기로 탈퇴하고 딸인 키라(클로에 콜맨)를 키우기 위해 홀가(미셸 로드리게스)와 합류해서 도둑질하며 먹고 산다. 팀을 만들어 마법사인 사이먼(저스티스 스미스)와 사기꾼인 포지(휴 그랜트)와 함께 한다. 그래도 지금까지 사람을 죽인 적은 없고 주로 부자만 대상으로 했기에 조금은 떳떳하다고 할까요.


그러던 중에 소피나(데이지 헤드)가 의뢰를 하는데 아주 큰 부자의 보물창고를 털자고 합니다. 위험성이 있어 거절하지만 그곳에는 아내를 다시 살릴 수 있는 마법의 도구가 있다고 하자 승낙합니다. 그곳을 털던 중에 잡혀 2년이 흘러 나가려고 노력합니다. 사면 받은지도 모르고 탈출해서 나갔더니 포지는 성주가 되어 있었고, 소피나는 옆에서 도와주며 예전과 달라졌네요. 뿐만 아니라 딸인 키라는 아빠가 자신을 버렷다면서 살갑게 대하지 않고 냉랭하게 합니다.


알고 보니 포지가 이 모든 것의 원흉임과 동시에 조력자인 소피나와 함께 비밀이 있다는 걸 알죠. 해결하려면 보물창고를 노려야 하는데 들키지 않기 위해 새로운 마법도구가 필요해 찾던 중 젠크(레게장 페이지)를 만나는데 그는 테이인으로 착한 짓은 하지 않는 인물로 알았죠. 막상 찾고 보니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데 애드긴과 같은 하퍼즈라는 걸 알게 됩니다. 도구를 찾는데까지만 젠크는 도와주고 또다른 엘프인 도릭(소피아 릴리스)와 함께 합니다.


도릭은 다양한 동물이나 곤충 등으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죠. 이런 식으로 팀을 모아 활동하는 건 게임에서 하는 것과 같은 개념이죠.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볼꺼리가 생각보다 화려하더라고요. 생각보다 내용도 깔끔하고 화려한 VFX가 시선을 사로잡네요. 죽은 자를 살리는 마법이라든가, 공간과 공간을 통과시키는 마법 등은 친숙하지만 재미있게 표현하기도 하고요. 아마도 진지모드로 영화가 진행되었으면 차라리 유치하다는 느낌이 더욱 들었을 듯합니다.


아예 코믹하고 유쾌하면서 위트있는 장면이 이어지니 재미있었던 듯합니다. 주인공을 크리스 파인으로 한 이유가 있는 듯합니다. 살짝 진지하면서도 유머있는 캐릭터를 하는데 있어 좋으니 말이죠. 마지막에 강력한 마법사인 소피아를 합심해서 공략할 때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는 장면도 그런대로 머리 많이 써서 만든 느낌이 들고요. 자막 후 쿠키영상도 있긴 한데 못 봐도 전혀 지장은 없습니다. 꽤 평이 좋은 듯해서 다음 시리즈가 나올 수도 있을 듯합니다.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던전 앤 드래곤 게임의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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