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25. 09:00ㆍ드라마
처음에는 대신관이 나오고 뭔가 전투하는 장면이 나왔다.
제목을 제대로 보지 않고 방영하기에 본거라 이게 뭔가 했다.
좀 더 지켜보니 마왕(이장우)와 싸우던 램브러리 대신관(김민규)가 현실로 온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무엇보다 우연우(김민규)가 된다.
자신의 자아는 그대로 있고 몸만 우연우가 되고, 우연우는 램브러리가 된다.
우연우가 되었지만 여전히 램브러리이기에 말투가 너무 재미있어 웃었다.
말할 때마다 '그렇구나' '나는 아니다' '좀 더 잘하면 안 되겠느냐'
이렇게 표현하는게 너무 어색하니 친근감이 들면서 재미를 선사했다.
말투 자체에서 오는 재미로 인해 초반에는 저절로 웃게 되었다.
절대로 그런 표현이나 말을 할 리가 없는데 컨셉이 아이돌이라 그런지 괜찮았다.
문제는 우연우가 있는 아이돌그룹은 망돌(망한 아이돌)이었다.
인기도 없고 존재 자체에 대해 팬들도 이제는 관심도 없는 상태였다.
꽤 재미있어 살펴보니 웹툰이 원작이 있는데 팬 사이에는 원성이 꽤 있었나보다.
원작에는 로맨스 부분이 별로 없는데 드라마를 하며 로맨스를 넣었기 때문인 듯했다.
난 드라마만 봐서 그런지 나오는 로맨스 부분이 전혀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웠다.
더구나 로맨스로 인해 마지막의 결말이 자연스럽다면 자연스러웠다.
우연우가 된 이유도 모르고 현재 세게에서 이 세계로 가려면 아이돌로 상을 받아야 했다.
신인 연기상을 받아야 다시 갈 수 있기에 적극적으로 아이돌 활동을 한다.
겉모습은 아이돌이지만 아무 것도 모르니 무대에서 춤을 추지 않는다.
심지어 '난 춤을 모른다'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무대를 중단해 버린다.
나름 초유의 사태가 난 것인데 워낙 큰 사건이라 이게 또 화제가 되어 실시간 검색에 뜬다.
그로 인해 뜻하지 않게 우연우가 속한 '와이들 애니멀'이 화제가 된다.
곧 그룹을 해체할 예정이었는데 그래도 화제가 되니 매니저를 구하는데 김달(고보결)이 온다.
김달이 힘들 때 우연우가 길거리에서 잘 해준 걸로 인해 관심이 있어 케어하기로 마음 먹는다.
연예계를 비롯해서 곳곳에 연예기획사 사장인 신조운(이장우)가 된 마왕이 있었다.
그는 우연우를 죽이기 위해 이곳에 왔고 사람들을 악으로 물들인다.
치유의 능력이 있는 우연우는 그들을 만날 때마다 악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뿐만 아니라 팬 중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손만 간절히 잡아도 낫게 해주면서 더욱 화제가 된다.
원래 노래는 거의 못하고 춤은 그나마 좀 췄는데 이제는 반대로 춤은 젬병이고 노래는 꽤하는 우연우가 되었다.
경연 대회에 나가 뜻하지 않게 실력도 인정받고 여러 가지 화제가 되면서 인기를 끈다.
김달은 매니저 역할을 아주 잘하면서 어려운 일이 있을때마다 해결한다.
우연우는 계속 악에 물든 사람을 도와주면서 마왕과 싸운다.
유치하다면 유치한 내용인데 말투때문에 난 상당히 재미있게 봤는데 뒤에는 익숙해 덜이긴 했다.
조연에서 주연으로 완벽히 자리매김한 김민규와 생각보다 덜 뜬 고보결이 이번에 잘 된 듯하다.
여기에 이장우는 이번 드라마로 이미지 변신을 확실히 한 듯하다.
12회로 깔끔하게 내용 전개와 마무리가 되어 난 재미있게 봤다.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38사기동대 - 꼭 받아낸다 (0) | 2023.03.27 |
---|---|
마성의 기쁨 - 기억은 돌아온다 (0) | 2023.03.26 |
필리핀에서 벌어지는 카지노 한국 대부이야기 (0) | 2023.03.24 |
쉬헐크 (1) | 2023.03.22 |
극품절배 - The Perpect Match (0) | 2023.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