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9. 09:24ㆍ드라마
최근 일반인 대상으로 한 연애프로그램이 인기다.
어지간한 스타를 데리고 만든 드라마보다 인기가 좋다.
여러 채널이나 제작사에서 다양한 연애프로그램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얼어죽을 연애따위>는 바로 연애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 드라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소재로 만들었다는 점이 흥미롭긴하다.
드라마기 때문에 드라마에서 나오는 모든 출연자는 일반인이 아니다.
연기자라서 기본적으로 벌어지는 모든 일은 진짜가 아니다.
그런 걸 알고 있으면서 그들이 하는 행동을 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인이 출연하는 연애프로그램은 중요한 소재다.
주인공은 따로 있다.
여러 프로그램을 했는데 실패해서 '사랑의 왕국'을 찍게 된 구여름(이다희)
구여름과 어릴 때부터 친구이자 전 의사이고 현 백수인 박재훈(최시원).
둘은 서로 사랑이라는 감정보다는 우정이 좀 더 잘 어울리는 관계다.
박재훈은 구여름이 도와달라고 할 때 오히려 놀리고 재미있어 할 정도다.
현재 가장 잘 나가는 프로그램인 '사랑의 왕국2'는 강채리(조수향)이다.
거의 똘아이라고 할 정도로 시청률을 위해서는 모든 걸 다 하는 PD다.
구여름과 둘은 서로 사사건건 부딪치지만 서로 대학 같은 과 동기다.
강채리가 구여름에게 다소 자존심을 상해하지만 만든 프로그램은 다 성공했다.
연애 프로그램과 구여름과 박재훈의 연애과 결부되어 이야기가 진행된다.
연애 프로그램에 나오는 인물들의 사소한 이야기도 함께 나온다.
주된 연애가 구여름과 박재훈이 아닌 듯한 느낌마저 든다.
연애 프로그램이니 그 안에서 펼쳐지는 썸도 함께 보여지기 때문이다.
구여름은 예전 헤어졌던 김인우(송종호)가 나타나 결혼까지 할 뻔했다.
그 과정에서 박재훈이 구여름에 대한 진짜 마음을 깨닫게 된다.
캐릭터로 볼 때 구여름이라는 캐릭터에 이다희가 잘 어울렸다.
연애프로그램을 하는 PD역할이라 어딘지 그랬다.
박재훈 역을 한 최시원이 가장 이번 작품에서 놀랍다고 할까.
그동안 어딘지 다소 좀 느끼한 이미지를 계속 살리는 작품을 좀 한 듯하다.
이번에는 될 수 있는 한 그 느끼함을 빼고 편안한 역을 해낸듯하다.
상당히 자연스럽게 해서 지금까지 했던 역 중에 가장 어울린 듯하다.
여기에 조연출 김상우로 나온 이대휘도 다소 의외였다.
그동안 여러 작품에 나오긴 했는데 이번이 가장 자연스럽게 했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드라마는 로맨스를 전면에 내세우진 않는다.
다시 잘하자면 주인공보다는 오히려 연애프로그램의 썸이 더 재미있기도 했다.
더구나 박재훈을 좋아하지만 연애프로그램 참가한 한지연(이주연).
그 외에도 다양한 캐릭터가 더 재미있던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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