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선 - 풋풋한 로맨스 영화

2022. 10. 9. 09:15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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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병을 소재로 만든 영화다.

확실히 한국과 달리 미국은 완전히 색다른 병으로 영화를 만든다.

XP병은 절대로 햇빛을 보면 안 되는데 피부가 태양빛에 닿으면 안 된다.

그 즉시 피부를 뚫고 두뇌까지 연결되어 사망에 이르게 되는 병이다.



케이티(벨라 손)은 XP병을 앓고 있어 어릴 때부터 집에서만 머물렀다.

집을 태양으로부터 보호하는 유리창 등으로 철저하게 막았다.

언제나 창 밖으로 바라보면서 평생을 살아갔다.

처음에 친구들은 케이티를 알고서 드라큘라로 부르며 다가서지 않았다.



유일하게 모건(퀸 쉐퍼드)만 밤에는 놀 수 있다는 걸 알고 집으로 찾아와 놀았다.

늘 창 밖만 바라보던 케이티는 찰리(패트릭 슈왈제너거)를 보게 된다.

언제나 케이티 집을 지나가던 찰리를 보면서 짝사랑에 빠진다.

시간이 흐르며 찰리가 집앞을 지나갈때마다 변하는 모습을 바라본다.



고등학교 졸업까지 한 상태에서 케이티는 밤마다 밖을 나갔다.

역에서 기타를 메고 가서 노래를 부르며 사람들에게 버스킹으로 다가섰다.

어느 날 찰리가 그 현장을 발견하고 케이티에게 다가선다.

생각지도 못한 찰리의 등장에 케이티는 황급히 도망간다. 

게이티는 자신의 소중한 작사 노트를 놓고 간 걸 찰리가 줍는다.

모건이 이 사실을 알고 돌려주려 하니 찰리는 직접 만나 주겠다고 한다.

둘은 그렇게 다시 만나게 되고 게이티는 자신의 병을 숨기고 찰리를 만난다.

밤에만 만나는 케이티와 찰리의 사랑이 펼쳐진다.



미국 영화답지 않게 순수하고 풋풋하게 그려진다.

흔히 이야기하는 섹스, 도박, 마약, 같은 것들이 1도 나오지 않는다.

케이티와 찰리도 완전 순수하게 스킨십정도만 하며 사랑을 키운다.

초반 케이티와 찰리를 초대하는 파티에서도 상당히 순수하다.



친구 집에 간 것인데 맥주는 통을 샀는데 따지도 못하고 푸딩같은 걸 먹는다.

러닝타임이 짧아 그런지 케이티와 찰리를 괴롭히거나 시샘하는 인물도 안 나온다.

둘의 사랑을 갈라놓는 건 태양뿐이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워낙 결말이 정해졌다면 정해진 것이라 그런지도 모르지만 그럴 시간이 없다.



수영을 하다 부상으로 포기했던 찰리에게 케이티는 힘을 불어넣는다.

늘 작곡작사로 곡을 만든 케이티를 위해 찰리는 녹음스튜디오를 마련한다.

언제나 조심하며 또 참았던 케이티는 무조건 태양을 피해야 하는 미션이 있다.

<미드나잇 선>은 처음부터 끝까지 풋풋한 영화로 오히려 좋았다.



남자 주인공 이름에 슈왈즈제네거가 있어 찾아보니 아놀드의 아들이었다.

무척이나 청순하게 나왔던 벨라 손은 다른 영화 등에서는 완전히 섹시한 이미지였다.

자극적이고 폭력이 난무하는 영화에 지친 사람에게는 완전히 딱~~인 영화다.

마지막도 예상대로 전개되지만 역시나 로맨스답다고 할까.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풋풋한 로맨스 영화가 땡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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