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의 신부 - 막장

별 정보나 예고편도 없이 어느날 느닷없이 넷플릭스에서 하게 되었다.

유일한 정보는 딱 하나였다.

바로 김희선이 나온다는 사실이외는 이렇다할 정보도 없었다.

한마디로 김희선이라는 배우 하나만 보고 일단 보면 되는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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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드라마가 시작된 이후에는 진유희 역을 맡은 정유진의 드라마였다.

정유진은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활동했는데 그에 비해서는 인지도가 적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그동안 캐릭터와 달리 악역이었다.

아주 못되고 욕이 나오는 역할이었는데 보면서 욕을 내가 한 걸 보면 연기를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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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내용은 막장 오브 막장 드라마다.

다른 국가에서는 이런 장르가 얼마나 인기가 있고 나오는지 모르겠다.

한국에서는 고유의 장르로 인기가 엄청나다.

사람들이 욕을 하면서 뭐라 하지만 보게 되는 마성의 장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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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드라마가 나올 때마다 은근히 시청률도 꽤 높고 보는 사람도 많다.

특히나 일일 드라마에서 이런 장르를 많이 보여준다.

수목 드라마 같은 곳에서는 꽤 고퀄리티로 화려한 모습에 시선도 사로잡는다.

한국 이외에서도 이런 장르가 인기를 얼마나 끌지에 대한 궁금증은 해소되었다.

<블랙의 신부>가 넷플릭스에서 오픈 된 후에 세계 여러 곳에서 상위권을 했다.

한국만의 고유한 장르가 세계에서도 통한다는 걸 보여줬다.

사실 막장 드라마라고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내용 전개가 막장인 이유가 가장 크다.

다음으로는 개연성 등이 그다지 없이 마구잡이 설정으로 전개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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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만 해도 150억 이상의 제작비가 투자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세트 등이 워낙 고급스러워서 그런 곳에 투자를 많이 한 듯하다.

회차는 8회로 아주 짧고 굵게 한국 막장 드라마의 맛을 보여준다.

사실 다른 막장 드라마에 비해서는 꽤 고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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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드라마를 거의 보지 않아서 이 작품도 알았으면 안 봤을 듯하다.

그럼에도 워낙 회차가 짧다는 걸 알아서 보기 시작했으니 끝까지 그냥 보기로 했다.

이런 드라마에서는 사실 악역이 제일 중요하고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한다.

얼마나 악독하고 천인공노할 짓을 저지르냐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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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층 결혼정보회사인 렉스를 통해 만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다.

상류층으로 가고 싶은 욕망의 사람들과 이를 고르는 상류층의 이야기다.

진유희가 악녀로 처음에는 별 볼일 없는 사람처럼 보이는데 엄청 진화를 한다.

진화하며 더욱 큰 악녀가 되면서 주변 인물까지도 자신의 욕망을 위해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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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사건이나 전개 자체는 좀 말도 안 되는 일이 계속 벌어지긴 한다.

보통 일일드라마나 16회 드라마는 정말 말도 안 되는 걸 넣어 분량을 채운다.

다행히도 8회라서 그런 것없이 아주 심플하고도 속도있게 진행된 점이 제일 마음에 든다.

이게 시즌1이라고 하는데 다음부터 렉스를 중심으로 다른 인물로 펼쳐질 듯하다.